- AI 등 20개 분야 대상, 리커런트 교육 지원 -- 후생노동성, 산∙관∙학 연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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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8.6.29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5면
- Writerhjtic
- Date2018-07-05 15:06:32
- Pageview633
AI 등 20개 분야, 리커런트 교육 지원
후생노동성, 산∙관∙학 연대로 기술자를 위한 강좌
후생노동성은 기업에서 근무하는 기술자들이 인공지능(AI)와 로봇 등 최첨단 기술을 다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정비하기 위해 대학 등 교육기관 및 기업과 연대, 약 20개 분야에서의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첨단 디지털 기술을 가진 인재의 부족은 일본 경제에 걸림돌이 될 우려가 있다. 정부는 이미 일정 수준의 기술을 가진 사회인의 스킬 향상을 지원해 경제 전반의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
후생노동성은 이러한 지원 활동을 2019년 예산의 개산(槪算)요구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대학과 전문학교, 민간 교육훈련기관 등을 대상으로 기술자들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과 연대해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업무를 위탁한다. 프로그램을 구체화하기 위한 비용은 고용 안정 및 능력 개발을 목적으로 한 고용보험 2사업의 재원으로 충당하는 방향으로 조정한다.
지원 대상은 AI와 로봇뿐만 아니라 센서, ‘IoT’, 농업 기술 등 총 20개 분야이다. 일정 수준의 지식 및 기술을 가지고 있는 사회인이 전문성이 높은 기술을 다시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 움직임은 미국의 대학 등에서 앞서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고용보험제도가 적용되는 교육 훈련 강좌에서도 이러한 취지의 교육은 거의 볼 수 없다. 후생노동성은 문부과학성, 경제산업성과 협력해 교육 내용을 결정할 계획이다.
수강 기간은 수 주에서 한달 정도로, 일단 직장을 떠나 교육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전자기기 제조사의 기술자가 신상품 개발에 필요한 IoT 기술을 익히기 위해 대학에서 한달 정도의 강좌를 듣게 되는 방식을 상정하고 있다.
우선 후생노동성이 2019년, 2020년에 프로그램 개발에 관심을 가진 교육기관을 공모. 이후 각각의 교육기관들이 1년 간 개발을 추진해 그 다음 해에 강좌를 시험적으로 시행한다. 이러한 사회인의 재교육을 위해 개발된 프로그램은 점차 전국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대학 등의 강좌에 포함되기 때문에 기술자와 기업으로부터 일정의 수강료를 징수한다. 이를 위해 후생노동성은 고용보험의 교육 훈련 지급 대상에 재교육 강좌를 추가해 수강 비용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 IoT와 AI 등을 이용한 다양한 서비스가 만들어지고 있지만 그것에 정통한 인재는 부족한 실정이다. 경제산업성의 2016년 추계에 따르면 2020년 시점에서 약 4.8만명이 부족하게 된다. 후생노동성은 근로자가 새로운 기술을 익히거나 현재 가지고 있는 전문 기술을 더욱 발전시키는 등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 한 층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베 총리는 ‘인재 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 사회인의 리커런트(Recurrent)교육을 지원해나갈 방침이다. 과제는 어떻게 교육 받기 쉬운 환경을 조성할 것인가 이다. 후생노동성의 조사에 따르면 정사원의 약 60%가 자기 개발 활동을 하는데 있어서의 문제점으로 ‘업무로 바빠 여유가 없다’라고 답했다.
자기 개발 방법도 ‘스스로 공부한다’가 대부분으로 대학이나 전문학교의 강좌를 수강한다고 답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사회인의 자기 개발 지원이 이루어진다면 생산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기업들도 리커런트교육이 활성화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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