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요타, 그룹차원에서 자율주행에 총력 -- IT 대기업들과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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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8.3.3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3면
- Writerhjtic
- Date2018-03-11 22:35:11
- Pageview441
도요타, 그룹차원에서 자율주행에 총력
IT 대기업들과 경쟁
도요타자동차가 이번에 자율주행 기술 개발의 새로운 회사를 설립하는 것은 자사의 단독 개발로는 구글 등 IT 거인들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새로운 회사에 그룹의 총력을 결집하면서 외부 인재도 유입해 개발 속도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 닛산, 혼다도 개발 강화 --
이번 새로운 회사 설립에 참여하는 덴소는 센서와 카메라 등으로 구성되는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을 운영, 영상인식 기술 등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또 다른 파트너의 자동 변속기와 브레이크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아이신정기(精機)도 독자적으로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해왔다.
기존의 자동차 개발은 도요타가 전체 설계 및 사양을 결정, 그것을 바탕으로 부품 제조사가 개발하는 구조였다. 하지만 자율주행은 하드디스크와 소프트웨어와의 연동이 열쇠를 쥐고 있다. 핵심 기술 개발 단계부터 그룹의 총력을 집결해 자율주행 기술의 기술 개발 체제를 정비하지 않으면 안 된다.
새로운 회사의 CEO에 취임하는 사람은 도요타의 인공지능(AI) 개발 자회사 ‘도요타 러서치 인스티튜트(TRI)’의 간부를 맡았던 구글 출신 제임스 카프너. 도요타는 TRI의 프랫 CEO도 1월부터 본사 부사장급의 신설 포스트인 선진기술개발 책임자로 임명하는 등 TRI와의 연대를 가속화하고 있다.
도요타는 작년, 전기자동차(EV)의 핵심 기술 개발에서 덴소와 마쓰다 등과 새로운 회사를 설립. 배터리 개발 및 생산에서도 파나소닉과 협업을 검토하고 있다. 선진 기술 개발에서 외부 기업들과의 연대가 가속화되고 있어 이번 새로운 회사 설립도 그 흐름에 따른 것이다. 자율주행의 새로운 회사는 3사가 사업을 시작하지만 앞으로 참여하는 기업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선진 기술 개발을 위해 새로운 조직을 설립하는 것은 다른 자동차 제조사들도 마찬가지이다. 닛산자동차는 국내 연구 개발 거점에서 소프트웨어 기술자를 300명 규모로 증원할 계획이다. 2016년에는 커넥티드카 등의 개발 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도쿄 시내에 새로운 개발 거점을 개설했다.
혼다도 2017년 도쿄 아카사카(赤板)의 개발 거점을 본격 가동했다. 혼다는 이 개발 거점을 외부와 연대해 연구 개발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의 창구로 활용, 주로 AI와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등의 연구 개발을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각 기업 모두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본사와는 다른 환경 및 대우를 제공, 우수한 인재를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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