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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흥기업들, 우주 개발 서두른다 -- 스페이스X; 위성 통신 정비, 비글로;
  • Category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8.2.24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2면
  • Writerhjtic
  • Date2018-03-03 14:41:52
  • Pageview660

미국 신흥기업들, 우주 개발을 서두른다
스페이스X; 위성 통신 정비, 비글로; 기지를 호텔로

미국에서 스타트 기업들이 주도하는 우주 개발 사업이 가속화되고 있다. 미국의 스페이스X는 22일, 인공위성을 통한 지구 규모의 고속 통신망 구축을 위한 시험 위성 발사에 성공. 미국 비글로 에어로스페이스(Bigelow Aerospace)는 개발 중의 민간 우주 스테이션 이용을 모집하기 시작했다. 이들 기업들은 보잉 등 미국항공우주국(NASA)이나 군으로부터 위탁 받아온 대기업들을 압도하는 속도로 사업을 인프라 영역까지 확대하고 있다.

스페이스X는 시험 위성기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반덴버그 공군 기지에서 스페인의 위성과 함께 발사했다. 스페이스X는 최종적으로 약 1억2천 기의 인공위성으로 그물망처럼 지구의 주변을 둘러쌀 계획으로, 수 년 안에 4,425기를 발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구 상의 많은 격지에서 낮은 비용의 고속 통신을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스페이스X의 목표이다.

이번 발사는 고도 약 1,120km 부근에 발사한 시험 위성을 이용해 자사의 부지 내 등에 설치된 기지국 간의 통신 능력을 확인하는 것이다. 위성을 그물망 구조로 배치하는 방법은 고장 및 날씨의 영향을 덜 받는다고 한다.

20년 전부터 구상되었던 계획이었지만, 배치 완료까지 시간이 걸리고 비용도 높아 용도가 한정적이었다. 스페이스X는 자체적으로 위성 발사가 가능하기 때문에 위성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단기간에 위성 네트워크를 갖출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미국의 원웹(OneWeb)도 약 900기의 위성을 배치한다는 계획을 보유. 2019년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원웹에는 소프트뱅크그룹, 영국의 Virgin Group, 유럽의 에어버스, 미국의 반도체업체 퀄컴이 출자. 위성 발사는 아아존닷컴의 창립자 베조스 씨가 개인 자금을 투자하여 스페이스X와 경쟁하는 미국의 Blue Origin등에 위탁한다.

또한 퇴역이 가까워진 국제우주스테이션(ISS)을 대체할 민간 스테이션 개발도 활발하다. ISS에도 참여하고 있는 비글로는 독자적 민간 스테이션 개발을 위한 영업을 시작. 우주 호텔 등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ISS에서는 메이드인스페이스(Made In Space)가 3D프린터를 이용한 공구 및 의료기기 등의 수탁 제조를 시작. 이를 통해 노하우를 쌓아 액시엄 스페이스(Acxiom Space)가 개발하는 민간 우주 스테이션에서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일본의 우주 개발은 규모 면에서는 미국에 뒤처지지만, 신흥기업들이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 사례는 증가하고 있다. 캐논전자는 IHI Aerospace, 시미즈(清水)건설, 일본정책투자은행(日本政策投資銀行)과 2017년에 설립한 공동 출자회사를 통해 로켓 발사 서비스의 사업화를 목표로, 일본 최초의 민간 로켓 발사장을 와카야마(和歌山) 현에 설립할 계획을 세웠다.

호리에(堀江)가 설립한 인터스텔라 테크놀로지스(Interstellar Technologies)는 올 봄, 관측 로켓 2호기를 발사할 예정이다. 로켓 발사를 민간에게 개방하는 우주활동법이 올 가을에 본격적으로 시행된다면 기업이 요청하고 정부가 심사하는 체제가 정비될 것으로 전망된다.

▶ 미국의 우주 스타트업 기업들
- 스페이스X: 위성 발사, 위성 통신 망 구축
- 블루 오리진: 위성 발사
- 원웹: 위성 통신 망 구축
- 비글로 에어로스페이스: 우주 여행용 민간 스테이션 개발
- 메이드인스페이스: 우주에서 3D프린터를 이용한 수탁 제조
- 액시엄 스페이스: 민간 우주 스테이션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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