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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태 구분할 수 있는 ‘로봇 눈’ 개발 -- 고속촬영으로 빛이 닿는 각도와 방향
  • Category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7.12.28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7면
  • Writerhjtic
  • Date2018-01-04 22:01:42
  • Pageview599

로봇에게 형태를 구분할 수 있는 ‘눈’ 개발
쿠라보, 고속촬영으로 빛이 닿는 각도와 방향을 통해 판단

쿠라보는 산업용 로봇용으로 물체의 형태 및 위치를 산출하는 화상인식 시스템을 개발했다. 고속으로 촬영한 화상을 비교하여 빛이 닿는 각도와 방향을 통해 형상을 판단한다. 2018년의 중반부터 생산현장에서의 시험 도입을 목표로 한다. 의류 및 각각의 모양이 다른 농작물 등을 취급하는 현장에서 인력 절감을 목적으로 한 로봇 도입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화상인식 시스템은 로봇의 ‘눈’의 역할로서 기능하여 카메라 및 조명, 해석을 위한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 조명이 1초간 1,500회라는 고속으로 점멸하여 화상을 취득한다. 조명은 줄무늬모양으로 대상물을 조금씩 움직이게 하는 등 빛이 닿는 부분에 변화를 주어 촬영하여 선의 구부러지는 정도나 변화를 통해 3차원의 모양을 산출해 내는 방식이다.

시스템에서 인식한 형상을 기반으로 로봇 암(Arm) 등을 움직이게 하여 물건을 집거나 이동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쿠라보는 이 시스템을 사용하여 T셔츠를 개는 로봇을 개발했다. 화상인식을 기반으로 T셔츠를 일단 집어 올린 뒤, 그 상태로 움직이는 등으로 모양을 만들어 간다. T셔츠의 표리나 단을 자동으로 판단하여 어깨부분을 잡고 선반을 이용하면서 셔츠를 갤 수 있다. 기존 로봇은 모양이 정해진 나사나 볼트 등의 인식에 강했다. 그러나 각각의 모양이 다른 식품 등의 물체를 인식하는 것에는 서툴렀다고 한다.

2018년 6월부터 실제로 10개사 정도의 공장에서 시험 사용하여 카메라의 사양 및 화상의 적절한 해상도 등을 검증해 나갈 예정이다. 자동차 제조업체 및 수지 가공에서의 이용도 상정할 뿐만 아니라, 트럭의 짐 싣기나 농작물의 수확 등의 분야에서도 응용 여부를 검토해 나갈 방침이다.

수지사업의 대를 이어 온 쿠라보는 염료를 만드는 기계를 자동화하여 색채를 계측하는 장치를 생산한다. 그 기술을 활용하여 형상인식의 시스템을 개발한 것이다. 또한 2022년도까지 시스템에 인공지능(AI)을 탑재할 계획. 현재, 로봇의 팔은 정해진 움직임을 반복하는 데 그치고 있으나, AI를 활용하여 로봇의 팔에 임기웅변의 지시를 낼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제조현장에서의 인력 부족이 지적되는 가운데, 오랜 경험으로 키워 온 장인의 기술을 로봇으로 대체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쿠라보의 2017년 3월기(2016년 2월~2017년 3월) 매상고는 1,618억엔으로 이 중에서 검사장치 및 엔지니어링 등의 환경 메카트로닉스 사업은 191억엔이었다. 중기경영계획에서는 2019년 3월기에 255억엔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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