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업뉴스요약

도시바, 자율주행에 참여
2020년 실용화 목표, 강점인 영상인식기술 활용

도시바(東芝)는 자율주행 차를 위한 시스템 개발에 참여한다. 나고야대학과 공동으로 도시바의 영상인식 시스템 LSI(대규모집적회로)를 사용하여, 장해물을 피하는 구조를 개발했다. 2020년까지 실용화하여 자동차 제조업체에 판매한다. 도시바는 강점인 화상처리 반도체 기술을 활용한 성 전력, 저비용 시스템으로 일괄 제공하여 경쟁사와 차이를 둘 계획이다.

도시바는 부정회계사건 이후에 부실사업을 정리하고 있다. 이 중에서 세계의 자동차 제조업체가 앞당겨 실용화를 추진하는 자율주행은 시장확대가 예상되는 분야이다.

한편으로 재무체질의 개선이라는 과제도 안고 있어, 반도체나 마이크로컴퓨터 등의 자사기술을 활용하여 투자액을 확보하면서 새로운 수익 원을 키워야 한다.

단안카메라, 레이저 센서, 도시바의 차량탑재용 시스템 LSI의 최신판「Visconti-4」를 조립한 시스템을 개발했다. Visconti-4는 어두운 곳에서 물체를 인식하거나, 거리나 높이 등의 정보를 알아내는 것이 특징이다.

우선 Visconti가 카메라의 화상을 처리하고, 정지한 물체의 방향이나 거리를 3차원으로 계측한다. 레이저 식 센서에 의한 정보도 통합하여 정밀도를 높인다.

최종적으로 장해물의 배치를 나타내는 지도를 만들어 장해물을 피할 수 있는 길을 알려준다. 그 데이터를 바탕으로 안전하게 자율주행이 가능하도록 만든다.

아이치 현의 공공도로를 사용한 실증실험을 시작했다. 이 실험에서는 3차원 지도를 생산하는 AISAN Technology社와 자율주행 기술개발 벤처회사인 티어포(Tier IV, 나고야)도 협력한다.

대학 등의 연구기관이 실험 중인 자율주행 차는 주로 소비전력이 큰 고성능 화상처리용 반도체(GPU) 등을 내장한 고품위 컴퓨터로 데이터를 처리한다. 소비전력, 차내 공간, 비용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도시바의 기술도 실험 단계에서는 컴퓨터의 소프트로 처리해야 하지만, 앞으로는 반도체 만으로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성 전력, 저비용과 더불어 온도변화와 진동에 강하고 10년 이상 가는 장기 수명을 강점으로 만들어 나간다.

Visconti는 덴소(DENSO)社의 전방감시 카메라 시스템에 사용되고 있으며, 중∙고급차에 탑재하는 경우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도시바는 반도체까지 포함한 일괄시스템이 실용화 된다면 자율주행 사업에 주력하는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에게 판로를 열어줄 것으로 보고 있다.

대형 전기업체도 자율주행 관련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히타치제작소그룹의 HITACHI AUTOMOTIVE SYSTEMS은 올해 3월, 이바라키 현의 공공도로에서 실증실험을 실시했다. 2025년까지 긴급 시를 제외한 자율주행 실현을 목표로 한다.

파이오니아社도 레이저 광을 사용한 소형 센서를 개발하여 2017년에 시험 출하한다.

차량기기나 부품 제조업체도 센서 등을 개발한다. 단, 자율주행시스템의 일부분을 제공하는 예가 많고 일괄시스템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은 많지 않다. 도시바는 자동차 관련사업에서는 시스템 LSI 외에 차량모터제어용 마이크로컴퓨터, 리튬이온전지 등을 자사에서 개발한다.

●자율주행에 도전하는 각 전기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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