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데이터, 오픈소스 시대의 행방은? -- 자동차와 로봇에도 침투, 독자 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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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7.10.25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5면
- Writerhjtic
- Date2017-11-01 13:49:59
- Pageview611
빅데이터, 오픈소스 시대의 행방은?
자동차와 로봇에도 침투, 독자 소스와의 구분이 관건
미국 Red Hat의 CEO Jim Whitehurst 씨에게 묻다
빅데이터의 취급 능력이 기업의 경쟁력을 나누는 시대가 되었다. 빅데이터 해석을 위한 신기능이 속속 개발되고 있는 오픈소스의 전략적인 중요성이 늘고 있다. ‘리눅스’ 등 오픈소스를 보수∙서포트하는 수익 모델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미국의 레드햇의 CEO 짐 화이트허스트 씨에게 오픈소스가 IT 이외의 산업에도 앞으로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대해 물었다.
Q: IT산업에서 오픈소스를 축으로 한 개발이 지배적이 되었습니다. 어떤 구조적 요인이 배경에 있습니까?
「소프트웨어, 네트워크, 스토리지에서의 이용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빅데이터의 혁신은 오픈소스에서 일어나고 있다. 그 대부분은 대기업의 연구개발이 아니라 문제를 발견한 인터넷 기업이 그것을 해결하는 서비스나 소프트를 공유하면서 개발하는 가운데 발생하고 있다. 대부분의 AI 엔진도 오픈소스다. 보다 많은 이용 사례와 문제 해결책을 수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산업혁명의 최종적인 승자는 기계를 제조하는 회사보다 미국의 포드모터나 도요타자동차 등 기계를 잘 운용한 기업이었다. IT혁명에서는 미국의 IBM,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기술혁신을 일으켜 왔다. 그러나 지금은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닷컴 등의 인터넷 기업이 기반 기술의 ‘이용자’로서 공통의 고민을 해결하는 표준적인 툴을 공개적으로 개발하여 주도권을 잡고 있다」
Q: 오픈소스를 싫어하는 애플은 하드와 소프트의 높은 완성도로 성공하고 있습니다. 제품에 일관성, 안정성, 완성도를 요구한다면 공개된 개발 방법은 최적이 아니지 않을까요?
「확실히 폐쇄형의 개발 모델은 안정성이나 효율성을 높이는데 적합하다. 금융기관의 일부 중핵 시스템은 오픈소스가 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많은 경우 자사가 개발한 독자적인 소프트와 오픈소스는 대립 개념이 아니다. 양자를 어느 비율로 구분할 것인가가 문제인 것이다. 애플도 컴퓨터 OS의 일부는 오픈소스다」
「수백 개의 프로젝트 가운데서 진화론적으로 1개 혹은 2개가 남는 것이 오픈소스다. 오픈 개발 모델은 완성도가 높아지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단말이 코모디티화되어 이용 사례가 축적될 정도로 품질은 향상된다」
Q: 자동차나 로봇 등의 하드웨어 개발에서도 동일한 구조로 변화가 발생할거라 생각하십니까?
「자율주행 차를 진화시키는 기계학습에는 대량의 데이터가 필요하다. 때문에 그 기반은 오픈소스로 개발된다. 차량 내부의 정보 화면 주변도 표준화가 진행되었기 때문에 개발은 오픈소스로 진행된다. 도요타는 개발 중인 제품의 정보가 타사에 누설될 위험을 무릅쓰고 계열 부품제조업체와 제품 설계를 공유하면서 부분적으로 오픈 개발 형식을 만들어 냈다. 일방적으로 계열사에 발주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비용 삭감을 위해 일정 부분 오픈하고 있는 것이다」
「로봇은 이용 사례나 사양이 세분화되어 있지만, 표준화할 수 있는 부분이 증가하고 이용자가 증가하면 오픈소스로 개발이 진행될 것이다. 감시로봇이라면 거의 오픈소스가 될 것이고 종류에 따라서 사용되는 오픈소스의 비율은 낮아진다」
Q: 지적 재산을 독점 관리하지 않기 때문에 신흥국의 기술적인 추격으로 이어질까요?
「그러한 측면은 있을 것이다. 지적 재산은 독점하기보다 공개∙공유하는 편이 가치가 나오는 경우가 있다. 선진국에서는 지적 재산의 독점이 지배적인 생각이었다. 그러나 시대나 상황에 따라 판단은 유연하게 변해갈 것이다」
Q: 디지털 분산 장부인 ‘블록체인’에서도 레드햇의 장점인 보수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인가요?
「개발에는 관여할 것이다. 향후 5년 길면 10년 정도의 시간을 들여 우리들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방법을 배워갈 것이다」
●오픈소스
‘리눅스’ 등 무상으로 프로그램을 기술한 소스코드를 공개하고 있는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대신에 그것을 사용하는 기술자들이 발견한 문제점을 자주적으로 수정해 나가는 호혜적인 구조로 성립된다. 기술자 공동체에 의한 집단지성의 힘으로 기술을 진화시킨다. 새로운 사업의 초기 투자를 절약할 수 있기 때문에 창업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파급효과가 있다. 대량의 데이터 처리 등 대규모의 경영 자원이 필요한 소프트개발에서 특히 진가를 발휘할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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