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통형 로봇, 가족의 일원으로 -- 소니 모바일의 ‘헬로’, 뉴스를 읽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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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7.10.18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7면
- Writerhjtic
- Date2017-10-24 16:42:16
- Pageview660
원통형 로봇, 가족의 일원으로
소니 모바일의 ‘헬로’, 뉴스를 읽어주고 집 안 상황을 전달
Sony Mobile Communications사(도쿄)는 17일, 원추형 대화 로봇 ‘엑스페리아 헬로(Xperia Hello)’를 11일에 발매한다고 발표했다. 얼굴 인증 기능을 가지고 있어, 이용자에 맞는 정보를 제공한다. 엑스페리아 헬로는 ‘스마트폰 화면으로부터의 해방’을 지향하는 소니 모바일사 상품의 제 3탄이다. 소니 모바일사는 스마트 프로덕트를 통해 스마트폰을 잇는 수입 기반을 모색하고 있다.
-- 소니 모바일사, 다음달 엑스페리어 헬로 발매 -
헬로는 상부에 있는 램프를 눈처럼 움직여 감정을 표현한다. 마이크를 7개 탑재. 대화하는 인물과 정면으로 마주하는 등 “가족의 일원으로 애착을 느낄 수 있는 귀여움”을 가지고 있다. 가격은 유동적으로, 15만엔 전후를 상정하고 있다.
거실 등에 놓고 사용되는 헬로는 상부에 있는 카메라로 이용자의 얼굴을 등록. 4개의 인체 감지 센서가 탑재되어 있어, 사람이 반경 약 3m 이내로 다가오면 그 존재를 탐지한다. 등록된 가족이 이용하는 통근 전차의 지연 및 일기예보, 주요 뉴스 등의 정보를 읽어준다. 또한, 자녀들에게 메시지를 남기면 헬로가 음성으로 전해주는 기능도 있다.
-- 뉴스를 읽어주고 집 안 상황을 전달 --
헬로는 무료 커뮤니케이션 앱 ‘LINE’을 통해 메시지를 송수신할 수 있다. 외출 시 LINE에 “가족들이 뭐하고 있는 지 알려줘”라고 보내면, “5분 전에 마나부 군을 발견했습니다.”라는 등, 상황을 전해준다. 헬로 주변의 360도를 촬영한 영상을 전송 받는 것도 가능하다.
헬로는 인공지능(AI)을 탑재하고 있어, 음성으로 지시하면 음악 재생 및 가전 조작 등을 대행하는 AI스피커와 경쟁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시점에서 탑재되어 있지 않는 가전 등과의 연계 기능에 대해서도 검토 중에 있다고 한다. 스마트 프로덕트 부문의 이토(伊藤) 부부장은 “능동적으로 센싱해 대화하는 로봇을 체험할 수 있다”라는 점이 기존 AI스피커와의 차이점이라고 설명했다.
소니 모바일사는 2016년부터 스마트폰을 잇는 수익 기반을 모색하는 ‘스마트 프로덕트’를 전개해왔다. 2016년 11월에 고개를 움직여 스마트폰을 조작할 수 있는 이어폰 ‘엑스페리아 이어(Xperia Ear)’, 2017년 6월에는 벽에 투영하면 터치 패널처럼 조작할 수 있는 프로젝터 ‘엑스페리어 터치(Xperia Touch)’를 발매했다. 헬로는 스마트 프로덕트의 제3탄이다.
모든 상품은 이용자를 스마트폰 화면에서 해방시키자 라는 취지에서 기획했다. 이토 부부장은 “이 취지가 정확히 맞아떨어져 현재 반응이 뜨겁다.”라고 성과를 말해주었다. 가정용 대화 로봇 시장은 확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구체적인 목표 수치는 밝히지 않았지만 “기대치가 매우 크다”라고 말했다.
▶ 2016년부터 전개된 ‘스마트 프로덕트’
엑스페리어 이어: 2016년 11월 발매. 귀에 장착하는 이어폰형 기기. 음성과 고개의 움직임을 통해 스마트폰을 조작
엑스페리어 터치: 2017년 6월 발매. 소형 프로젝터. 벽이나 테이블에 투영된 스크린을 터치해 조작할 수 있다.
엑스페리어 헬로: 2017년 11월 발매 예정. 대화 로봇으로, 가족의 얼굴을 식별해 개별적으로 정보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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