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TDK, 센서로 성장 -- 스마트폰 의존 전환 서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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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7.5.11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7면
- Writerhjtic
- Date2017-05-16 22:31:40
- Pageview928
일본 TDK, 센서로 성장
스마트폰 의존 전환 서둘러
TDK의 이시구로(石黒) 사장은 10일 도쿄에서 열린 2017년 3월 결산기자회견에서 앞으로의 성장 전략을 설명했다. 이시구로 사장은 2016년 12월까지는 미국의 대형 센서 업체인 인벤센스(캘리포니아)를 1,500억엔 넘게 투자하여 매입한다고 결정, 5월중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자동차 등 다양한 용도로 수요를 확대하는 센서 사업을 축으로, 스마트폰용에 의존하는 경영구조의 전환에 박차를 가해 이익력 강화에 힘쓸 방침이다.
-- 전기 매출은 과거 최고 갱신 --
이시구로 사장은 2017년 3월에 대해「성장하기 위한 포트폴리오(사업 구조)를 전환하는 한 해였다」라고 회상했다. 수익 제품이었던 고주파 부품사업은 미국 퀄컴에게 양도한 반면, 컨덴서 등의 수동부품 및 하드 디스크 구동장치(HDD)용 자기 헤드와 같은 기존 사업에서는 구조개혁을 내세웠다.
이시구로 사장은 2016년 6월의 취임 직후,「지금까지의 연장선이 아닌 TDK를 만들겠다」는 것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다. 그 말 대로「신생 TDK」로 출발하기 위한 재정비를 위해 힘써왔다.
그래도 2017년 3월의 업적은 호조였다. 연결 매상고는 이전 대비 2% 증가로 사상최고인 1조 1,783억엔을 달성. 2016년에 인수한 독일 미크로나스(Micronas)의 자기 센서의 판매가 견실한 상태로 추이된다. 연결영업이익은 고주파 부품을 양도한 매각이익(1,444억엔)을 계상한 영향으로, 이전 대비 2.2배인 2,087억엔이 되었다.
2018년 3월의 연결 예상은 매출이 1조 1,100억엔, 영업 이익이 8,000억엔이었다. 숫자상으로는 감수감익이지만, 이시구로 사장에 따르면 실질적으로 증수증익이라고 한다. 고주파 부품 사업의 양도와 구조 개혁 등으로 계상한 감손손실을 고려한다면, 2017년 3월까지 실질적인 성과는 매상고가 1조 5,000억엔, 영업이익이 600억엔을 넘어선다고 할 수 있다.
이시구로 사장에 따르면 성장의 견인역할로 자리매김한 것이 센서 사업이다. 4월부터 센서 관련부문을 신설하여「센서 시스템즈 비즈니스 컴퍼니」를 집약. 이번 시기부터 사업 세그먼트에 센서를 추가했다. 센서 사업은 2017년 3월의 매상고가 429억엔이었으나, 2018년 3월분기에는 30% 정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것에 인수 진행중인 미국 인벤센스(InvenSense)의 500억엔도 덧붙일 수 있다.
향후의 과제는 인벤센스 인수로 인한 상승 효과를 최대한으로 끌어낼 수 있을지 여부이다. 가속도 및 회전을 검지하는 센서의 개발 기업인 인벤센스는 미국 애플의「iphone」용 센서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차기 iphone용 센서의 일부를 경쟁업체에 빼앗겼다는 견해도 있으나, 이시구로 사장은「TDK 산하에 들어옴으로써, 고객의 시야를 넓히는 효과 및 TDK의 제조 기술도 활용하여 센서를 고성능화 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스마트폰용 중심이었던 인벤센스의 센서는 자동차 및 가상현실(VR) 단말기 등으로 판매처를 크게 확대시킬 여지가 있다. 「이번 달은 그다지 큰 이익공헌은 기대할 수 없으나, 상당히 빠른 시기에 상승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시구로 사장).
TDK에서는 스마트폰용이 중심이었던 2차배터리도 게임기 및 드론으로 채택이 진행되었다. 센서관련을 새로운 수익사업으로 육성시킬 수 있는 체제도 정비되었다. 스마트폰에 의지하지 않는 수익 구조를 만들 수 있을 것 인가. 이시구로 사장은「준비의 해」로 하는 이번 시기에 어떠한 대책을 강구해 나갈 것인가가 향후 TDK의 성쇠를 크게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 2018년 3월 센서 및 배터리의 증가를 예상
각 사업 |
2017년 3월 매상고 |
2018년 3월 예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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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동 부품 |
5,283억엔 |
고주파 부품사업을 퀄컴으로 양도함에 따라 약 1,300억엔 이익 감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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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서 응용제품 |
429억엔 |
차체 센서 등의 확대로 약 30% 수익증가 예상. 5월 인수 완료 예정인 인벤센스의 매출(2016년 3월 4.2억달러)을 수익에 덧붙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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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응용제품 |
3,297억엔 |
6~9%의 수익감소가 예상되나, HDD해드 및 금속자석의 구조 개혁 효과로 채산성 개선을 꾀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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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배터리 |
2,477억엔 |
스마트폰용 외에, 게임기 및 드론 등 스마트폰 이외의 용도 확대를 통해 약 10%의 이익 증가 예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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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
296억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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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계 |
1조 1,783억엔 |
1조 1,100억엔 |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