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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토켄타쿠, 펠티어와 팬이 더블 탑재된 조끼 개발 -- 열중증(熱中症) 대책 강화, 조끼와 기능성 작업복을 겹쳐 입을 필요 없어
  • Category핀테크/웨어러블/3D프린터
  • 기사일자 2025.7.31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Writerhjtic
  • Date2025-08-18 12:55:42
  • Pageview93

다이토켄타쿠, 펠티어와 팬이 더블 탑재된 조끼 개발
열중증(熱中症) 대책 강화, 조끼와 기능성 작업복을 겹쳐 입을 필요 없어

일본의 부동산 기업 다이토켄타쿠(大東建託)은 쇼와상회(昭和商会, 나고야시)와 공동으로 소형 팬이 달린 ‘펠티어(Peltier)식 조끼’를 개발. 올 여름부터 약 1,500명의 건설 현장 감독에게 대여하고 있다. 6월 1일부터 직장 열중증 대책이 의무화됨에 따라 대책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실시된 조치이다.

이 조끼는 겨드랑이 부분에 반도체의 일종인 펠티어 소자가 2개 탑재되어 있다. 펠티어 소자는 열을 흡수해 냉각하는 성질이 있다. 허리 부분에 부착되어 있는 2개의 소형 팬을 병용하면 체온을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다.

다이토켄타쿠는 2024년 7월, 쇼와상회가 개발한 펠티어 방식의 조끼 ‘COOLFIX 시리즈’를 100명 이상의 공사 감리자에게 대여하고 있었다. “2024년에 제공한 시판의 펠티어식 조끼는 큰 호평을 받았지만, 조끼와 소형 팬이 부착된 기능성 작업복을 겹쳐 입는 사람이 많아 ‘작업하기 불편하다’라는 목소리가 나왔다”라고 다이토켄타쿠 기술감리부의 기쿠치(菊地) 과장은 말한다.

건설 현장에서 복장은 ‘편한 움직임’과 ‘가벼움’이 요구된다. 다이토켄타쿠는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펠티어와 소형 팬을 조합한 독자적 조끼 개발을 단행했다.

-- 기자가 뙤약볕 아래에서 효과 검증 --
다이토켄타쿠와 이 펠티어식 조끼를 공동 개발한 쇼와상회는 건설 현장의 열중증 대책을 위해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쇼와상회 영업기획부 상품기획과의 사노(佐野) 씨는 “열중증 대책 상품은 해마다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올 여름 매출도 매우 호조이다”라고 말한다.

쇼와상회는 다이토켄타쿠와 공동 개발한 조끼와 비슷한 형태의 펠티어와 소형 팬이 일체화된 상품도 이미 판매하고 있다. 기자는 직접 그 조끼를 착용해 뙤약볕 아래에서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지 효과를 확인해보았다.

착용한 것은 쇼와상회가 올해 발매한 신상품 ‘COOLFIX PLT2 AIR’. 목 부분에 2개의 펠티어 소자, 허리 부분에 2개의 소형 팬이 각각 탑재되어 있었다. 가격은 3만 1,500엔. 올 여름에 특히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이라고 한다.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냉각의 즉효성이다. 냉각의 세기는 ‘강’, ‘중’, ‘약’, 3 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강’으로 설정하면 전원 버튼을 누른 즉시 바로 목 부분이 차가워져 시원함을 느낄 수 있었다.

무게는 약 1kg으로, 착용 중에 큰 부담은 느껴지지 않았다. 다만, 몸을 크게 움직이는 작업 시에는 무게를 느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야외에서는 소형 팬의 소리가 크게 신경 쓰이지 않았다.

우수하다고 느낀 것은 시원함의 지속력이다. 2개의 펠티어 소자가 목 부분을 핀포인트로 냉각시켜주었고, 소형 팬에서 나오는 차가운 바람이 전신에 느껴져, 내부의 열이 효율적으로 배출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취재 당일은 30도를 넘는 한 여름 날씨였지만, 조끼 속은 시원한 공기가 순환되고 있어 쾌적했다. 기존의 소형 팬이 달린 작업복에는 없는 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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