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T 도코모, '음식의 커뮤니케이션'으로 공감 뒷받침
NTT 도코모는 메이지대학 종합수리학부의 미야시타(宮下) 교수 연구실과 VR(가상현실) 스타트업 기업 H2L과 협력해 음식의 맛을 타인과 공유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의 특징은 미각의 감도에 대한 개인차를 고려해 맛을 재현하는 점이다. 상대가 느끼는 방식에 맞춤으로써 말로는 전달하기 어려운 맛에 관한 커뮤니케이션을 실현한다.
-- 맛의 데이터를 감도에 따라 수정 --
NTT 도코모가 2024년 1월에 개최한 프라이빗 이벤트 ‘docomo Open House'24’에서는 이 기술을 내장한 장치를 여러 대 준비해 체험형 데모를 실시했다. 데모는 토마토 스프의 맛을 데이터화 한 후에 (1) 체험자의 미각 감도를 추정, (2) 미각 감도에 근거해 맛의 데이터를 조정, (3) 조정 후의 맛의 데이터에 근거해 조미 장치로 출력, (4) 출력한 액체를 시식이라는 프로세스로 진행했다.
현재 미각은 단맛, 짠맛, 감칠맛, 신맛, 쓴맛이 있다고 한다. 이들 주요 5개 맛에 대해, 식품을 분석해 수치화 하는 기술이 실용화되고 있다. 한편, 주요 5개 맛을 실현하는 성분(식품첨가제)은 다양하다. 이들을 조합하면 맛 재현이 가능하다.
단, 같은 음식이라도 사람에 따라 느끼는 방식은 다르다. 어떤 사람은 ‘짠맛이 강하다’고 느껴도, 다른 사람은 ‘짠맛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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