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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온, 연구개발 부문의 지식 전승을 생성 AI로 -- 문서 취득 시간은 5분의 1 이하로 줄어
  •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24.1.19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4-01-29 22:12:54
  • 조회수156

Nikkei X-TECH_2024.1.19

라이온, 연구개발 부문의 지식 전승을 생성 AI로
문서 취득 시간은 5분의 1 이하로 줄어

치약이나 비누 등을 판매하는 대형 생활 용품 업체인 라이온이 생성 AI(인공 지능)를 활용한 ‘지식 전승의 AI화’ 툴의 독자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라이온이 지금까지 축적해 온 기술 문서나 실험 데이터 등으로부터 필요한 정보를 대화 형식을 통해 효율적으로 취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부문 특화형 툴로 제공할 방침으로, 우선은 2024년 6월에 자사의 연구 개발 부문에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라이온은 지식 전승에 관련된 2가지 과제를 안고 있다. 첫 번째는 데이터 관리이다. 문서 관리 룰이 완전히 통일되지 못했고, 보고서 등이 저장된 데이터베이스가 고립되거나, 스토리지가 산재되어 있다. 또 하나는 인사 이동 시의 지식 전승이다. 라이온은 이동을 통한 전문 인력의 유동화를 촉진하고 있다. 새로운 담당자에게 지식의 전승하는 데 시간을 필요로 하는 케이스가 많다고 한다.

인사 이동 시 연구 관련 자료의 탐색이나, 과거 담당자에게 문의하는 등의 번거로움을 ‘지식 전승의 AI화’ 툴을 통해 줄여나갈 방침이다.

-- 문서 취득에 걸리는 시간이 5분의 1 이하로 --
라이온은 이 툴의 검증을 2023년 10월 말경에 마쳤다. 검증 환경은 UI(유저 인터페이스)와 생성 AI, 검색 시스템, 데이터 소스로 이루어져 있다. 검색 시스템은 아마존웹서비스(AWS)의 'Amazon Kendra', 데이터 소스는 AWS의 'Amazon Simple Storage Service'에 검증용 데이터 세트를 업로드해 사용했다. 생성 AI는 AWS의 ‘Amazon Bedrock’와 마이크로 소프트의 ‘Azure Open AI Service’를 이용했다.

생성 AI 서비스를 여러 개 이용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라이온 디지털전략부 데이터 사이언스그룹의 유리(百合) 씨는 "최근 생성 AI에 관한 업데이트가 너무 빠르기 때문에 지금 특정한 하나를 결정하는 것은 안 된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한다. 향후, 다른 생성 AI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병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새로운 툴의 사용법은 다음과 같다. 이용자가 '치약 안에 어떤 성분을 넣은 실적이 있느냐' 등의 질문을 입력하면 생성 AI가 Amazon Kendra에서 정보를 검색한다. 그리고 생성 AI가 후보 문서를 취득하고 그 내용을 요약해 이용자에게 제시한다. 이 때, 출처도 명시한다. 정보가 존재하지 않는 경우에는 ‘문서가 없었다’ 등의 취지로 답한다. 정보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섣불리 답변을 하지 않도록 프롬프트로 제어하고 있다고 한다.

검증 결과, 기존의 정보 검색에서는 1건당 5~10분 걸리던 것을 이 툴을 통해 1건당 최대 5분의 1 이하인 2분 이하로 단축할 수 있었다.

-- 복수의 문서를 통해 트렌드 분석도 --
새로운 툴로 할 수 있는 것은 과거에 어떠한 성분을 넣은 적이 있는지, 그것에 의해 어떤 영향이 있었는지 등의 지식이나 실적을 조사하는 것뿐만이 아니다. 문서를 검색한 후에 정리하는 리포팅이나, 복수의 문서를 통해 트렌드를 분석해 그 변화를 가시화할 수도 있다.

이 툴을 검증한 결과, ‘지금까지 찾지 못했던 정보를 추출할 수 있었다’, ‘요약을 생성함으로써 문서를 개봉하지 않고도 내용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등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한다. 또한, 정보가 존재하지 않는 내용도 생성 AI가 답변해주기 때문에 조사 시간을 절약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라이온의 연구개발본부 전략통괄부 전략그룹의 후지와라(藤原) 씨는 생성되는 답변에 대해 “우리가 검증한 범위 내에서 오류는 많지 않았다. 적합한 문서를 찾아내 그것을 바탕으로 정리만 하면 되는 것을 제대로 조사하고, 거기서 필요한 문장을 추출해 생성하고 있다”라고 말한다.

한편, ‘PowerPoint’의 슬라이드 그림 등에 대해서는 제대로 정보를 읽지 못한 케이스가 있다고 한다. 화살표로 사진이나 유효성분 등을 시계열로 나열한 슬라이드였다. 사람이 보면 이해가 되지만 생성 AI는 순서나 유효 성분을 잘 읽지 못했다.

라이온은 2023년 5월, 그룹의 국내 사원 약 5,000명을 대상으로 대화형 생성 AI ‘LION AI Chat Powered by ChatGPT API’를 공개. 그 후 7월경에 이번 ‘지식 전승의 AI화’ 툴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

LION AI Chat의 공개와 동시에 생성 AI의 활용 씬에 대해 논의하는 가운데 나온 아이디어는 “그 절반이 사내 정보와의 연계를 필요로 하는 것이었다”(라이온)라고 한다. 빅테크 기업들이 RAG(Retrieval Augmented Generation, 검색 확장 생성)를 실현하는 기능·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던 것도 이번 검토에 영향을 미쳤다.

올 1월 시점에서는 연구 개발 부문에서의 구현을 위해 개발 중이다. 향후, 다른 부문으로 수평 전개하는 것도 계획하고 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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