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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산업용 로봇 분야에서 존재감 상승 -- 개발에 생성 AI
  •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24.1.19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4-01-29 22:10:38
  • 조회수79

Nikkei X-TECH_2024.1.19

엔비디아, 산업용 로봇 분야에서 존재감 상승
개발에 생성 AI

엔비디아(NVIDIA)가 산업용 로봇 분야에서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학습용 서버 뿐만이 아니라, 로봇에까지 엔비디아의 GPU가 보급되기 시작하고 있다. 생성 AI를 활용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툴(시뮬레이터)이나, 로봇의 참조 디자인을 마련하는 등, 개발 환경을 정비해 온 것이 성과를 내고 있다.

엔비디아는 현재 로봇 분야에서 클라우드 및 엣지용 GPU를 제공하고 있다. 유저 기업은 클라우드에 있는 데이터센터를 통해 로봇용 AI(인공지능) 모델을 학습시키고, 그 AI 모델을 엣지 단말기인 로봇에 디플로이(구현)한다.

엔비디아의 GPU는 원래 클라우드 학습 용도로 많이 사용되어 왔다. 향후, 큰 성장이 전망되고 있는 것은 엣지 단말기인 로봇에 탑재되는 추론 용도의 GPU이다. 엔비디아는 로봇 등의 임베디드 기기용으로 GPU가 탑재된 컴퓨터 모듈 ‘Jetson’ 시리즈를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용도에 대응하기 위해 광범위한 라인업을 마련하고 있으며, 백 수십 달러의 로우엔드 제품부터 수천 달러의 하이엔드 제품까지 갖추고 있다.

-- 야스카와전기(安川電機), 엔비디아의 GPU를 표준 채택 --
이미 많은 로봇 관련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GPU 및 개발 환경을 사용하고 있다. 산업용 로봇 전시회 ‘2023 국제 로봇전’(2023년 11월 29일~12월 2일)이나 테크놀로지 박람회 ‘CES 2024’(2024년 1월 9~12일)에서 그 채택 사례를 볼 수 있었다.

예를 들면, 야스카와전기는 2023년 12월에 발매된 산업용 로봇 ‘MOTOMAN NEXT’ 시리즈의 모든 모델에 엔비디아의 GPU를 표준 채택했다. AI를 통한 추론 처리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GPU를 로봇 컨트롤러에 탑재. 이번 국제 로봇전에서 선보였다.

CES 2024에서는 엔비디아 제품을 채택한 기업이 20개 사 이상 참가했다고 한다. 미국의 보스턴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와 같은 로봇 업체 뿐만이 아니라, 로봇 분야의 센서 기업이나 소프트웨어 기업 등 다양하다.

-- 생성 AI나 디지털 트윈을 활용 --
엔비디아 제품이 로봇 분야에서 채택되고 있는 이유는 개발 환경 정비에 있다. 시뮬레이터나, 시뮬레이터에서 이용되는 애셋, 로봇을 움직이기 위한 AI 모델 등, 로봇 개발에 필요한 툴군을 보유한 개발 환경 ‘Isaac’을 제공하고 있다. 엔비디아에 따르면, 1만개 이상의 기업, 120만 명 이상의 개발자가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로봇 개발의 효율화와 기간 단축을 위해 현실 공간의 물체나 환경을 가상 공간에 재현한 디지털 트윈과 생성 AI 툴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예를 들면, 가상 공간상에서 시뮬레이션이나 3차원(3D) CG 제작 등의 작업을 여러 명이 병행해 실시할 수 있는 툴 기반 ‘Omniverse’에 로봇 시뮬레이터 ‘Isaac Sim’를 대응시키고 있다. 이를 통해 Omniverse상에서 로봇의 배치, 배치 후의 동작 검증 등을 실시할 수 있다.

생성 AI를 이용함으로써 로봇의 제어나 개발이 용이해진다. 텍스트에서 화상이나 동영상, 3D 콘텐츠를 생성하는 엔비디아의 AI 'Picasso'도 로봇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예를 들면, 로봇 시뮬레이터 내에서 이용되는 3D 애셋을 텍스트 입력을 통해 자동으로 작성할 수 있다.

앞으로는 로봇에 생성 AI가 탑재되어 자연어를 통해 로봇을 제어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엔비디아는 예측하고 있다. 생성 AI로 인해 환경 변화에 대한 순응성도 높아져 로봇 한 대로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생성 AI를 실행할 수 있는 반도체로 자사의 제품이 적합하다고 엔비디아는 어필했다.

엔비디아는 로봇의 참조 디자인까지 제공하는 등, 솔루션화도 가속화하고 있다. 자율주행로봇(AMR)의 참조 디자인 ‘Nova Carter’를 이번 국제 로봇전에서 선보였다. ‘Jetson AGX Orin’ 외에도 각종 센서를 탑재하고 있다.

자동차 분야를 타깃으로 엔비디아는 자율주행차용 플랫폼 'DRIVE Hyperion'을 가동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GPU와 함께 자율주행에 필요한 센서군을 탑재하고 있어, 자율주행차의 참조 디자인과 같다. Nova Carter는 DRIVE Hyperion의 AMR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키워드>
생성 AI: 문장이나 음성, 화상, 프로그램 코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는 인공지능(AI)이다. 미국 오픈AI의 대규모 언어모델(LLM) GPT가 각광받으며 생성 AI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부쩍 높아지면서 기업들의 개발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텍스트와 음성, 동영상 등 여러 정보를 처리할 수 있는 멀티모달 생성 AI가 주목 받고 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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