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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아이, 센서로 돌본다 -- 글로벌전자, 수면 중 사고 방지, 판매 확대
  • 카테고리바이오/ 농생명/ 의료·헬스케어
  • 기사일자 2020.1.7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9면
  • 작성자hjtic
  • 날짜2020-01-14 15:01:26
  • 조회수180

잠자는 아이, 센서로 돌본다
글로벌전자, 수면 중 사고 방지, 판매 확대


글로벌전자(도쿄)의 유유아(젖먹이와 어린아이)용 바디모션 센서 ‘BeBe’ 시리즈의 판매가 호조다. 시설 도입 수는 2019년 내에 1만대(시리즈 누계)를 돌파할 전망이다. 의료기관이나 보육시설용으로 전개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보육시설에서 많이 도입하고 있다. 보육교사가 부족한 상황에서 한정된 예산으로 안전 대책을 강화하려는 보육시설의 사정이 배경에 있다.

유유아용 바디모션 센서는 수면 중의 유유아의 움직임을 감지해 이상이 없는지 살피는 장치다. 일본에서 주류인 매트형 외에 유럽과 미국에서는 배지형이나 클립형이 이용되고 있다.

최신 모델인 ‘시에스타 BeBe’는 매트형으로 주로 보육시설에서 많이 도입하고 있다. 일본의 보육 현장에 특화된 감도 조절 기능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정확한 바디모션 검출을 어필한다. 18년에 후생노동성이 베이비 센서에 대한 보조금 교부를 결정한 것도 순풍으로 작용했다고 한다.

일본의 보육시설에서는 바닥에 이불을 깔고 여러 명이 함께 자는 일이 많다. 한편 산부인과 등의 의료기관에서는 신생아가 각자의 침대에 따로 자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의료기관용 베이비 센서를 보육시설에서 사용하면 감도가 지나치게 높아 노이즈에 의한 오보가 많아진다는 결점이 있다.

시에스타 BeBe는 유유아가 잠든 후에 전원을 넣어 사용한다. 처음 약 1~2분의 진동 크기를 측정해 감도를 16단계에서 자동 조절한다. 옆 이불의 유유아의 움직임이나 보육교사의 발소리 등은 배제해 센서 상의 유유아의 바디모션만을 정확하게 감지할 수 있다.

바디모션 체크가 중요한 이유는 수면 중의 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기 때문이다. 수면 중의 돌연사는 영아돌연사증후군(SIDS)이라고 불린다. 특히 엎드려서 자는 경우에 위험이 높아진다고 한다.

내각부의 ’교육∙보육시설 등에서의 사고 보고 집계’에 따르면 18년의 유치원이나 보육시설에서 발생한 사망사고 9건 중 수면 중 사고가 8건을 차지한다. 글로벌전자가 현역 보육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가장 주의해야 하는 활동으로서 수면은 산책, 수영에 이어 3번째에 올랐다.

각 지자체에서는 수면 중의 안전대책으로 보육교사에게 수면 체크를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 0세는 5분마다, 1~2세는 10분마다 호흡을 확인해 기록한다. 인원수에 여유가 있는 보육시설에서는 자고 있는 동안에도 계속 지켜볼 수 있지만 대부분의 시설은 이 시간을 사무작업에 사용한다. 베이비센서가 있으면 유유아를 지켜보고 있지 않을 때의 위험을 경감할 수 있다.

글로벌전자의 조사에서는 일손 부족이 보육의 질적 저하를 초래한다고 생각하는 보육교사가 85%에 달했다. 만성적인 일손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안심감을 향상시킬 수 있는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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