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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혁 2020’, 진행되는 이노베이션 -- 자율주행 및 5G, 원격의료 등
  •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20.1.1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5면
  • 작성자hjtic
  • 날짜2020-01-08 23:17:50
  • 조회수210

변혁 2020’, 진행되는 이노베이션
자율주행 및 5G, 원격의료 등

-- 자율주행, 올 봄 사용화 기술적 과제도 --
사람과 자동차의 관계가 변혁될 거라고 기대되는 자율주행. 혼다는 이르면 2020년 봄에 일정의 조건 하에서 운전을 시스템에 맡기는 ‘레벨 3’ 신형 차량을 일본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한다. 또한 MaaS 관련 개발이 활발해지고 있으며 토요타자동차는 도쿄올림픽을 어필할 호기로 보고 있다. 한편 자율주행에는 기술측면 등에서 과제는 아직 많고 기술개발 및 사회보급이 순조롭게 진행될 지 예단을 불허한다.

혼다는 고속도로에서 정체 시 운전자가 시선을 돌린 상태로 운전을 시스템에 맡길 수 있는 기능을 고급차 ‘레전드’에 탑재해 2020년 봄에 발매할 계획이다. 정체 중 스마트폰 등을 조작할 수 있게 된다. 정체해소 시 및 긴급 시는 운전 주체를 시스템에서 사람으로 되돌리는 ‘레벨 3’의 자율주행으로 이 레벨의 차량은 일본 제조사 처음이 될 전망이다.

MaaS 분야에서는 토요타자동차가 개발을 활발히 한다. 한정구역을 운전자 조작 없이 달리는 ‘레벨 4’에 해당하는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박스형 전기자동차(EV) ‘e팔레트’를 개발하고 있으며 도쿄올림픽 선수촌 내의 내에서 이동용으로 제공한다.

또한 개인용으로는 대화형 인공지능(AI) 및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샘플 차량 ‘LQ’의 주행 데모를 2020년 봄에 도쿄에서 실시한다. 토요타 아키오(豊田明夫) 사장은 “마음이 통하고 함께 이동하는 즐거움을 제공하고 싶다.”고 말한다.

서서히 발전하는 자율주행. 하지만 미래는 낙관할 수 없다. 기술과제에 더해 정보는 산적되어 있다. 기술과제에 더해 정보 시큐리티 등 문제는 산적해있다. 미국 GM이 2019년에 하고 있던 상용화를 연기하는 등 계획 지연이 눈에 띈다. 나카니시자동차산업리서치의 나카니시(中西) 대표는 “2019년은 자율주행에 대한 기대감이 떨어진 한 해였다.”고 지적한다.

그래도 중장기적으로 본다면 자율주행 영역은 제조사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간과할 수 없다. 일본기업은 우선 잘하는 협력개발 및 산업기술분야에서 우위를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 5G, 원격의료∙자율주행 지탱하다 --
이동통신사 3개 사는 2020년 봄에 차세대통신규격 ‘5G’를 상용화한다. 스마트폰 및 PC만이 아닌 가전 및 센서 등 다양한 기기가 인터넷에 접속해 실시간으로 대용량 데이터를 전송하는 시대가 시작된다.

현재 4G LTE로는 2시간 영상을 다운로드하는 데 약 5분 소요되지만 5G로는 3초로 약 100배 빨라진다. 지연도 약 1000분의 1초가 되어 고해상도 영상들을 실시간으로 수신할 수 있다. 일반 가정의 실내에 있는 100개 이상의 단말기∙센서와 동시 접속도 가능하다.

이러한 5G의 성능을 살리면 건설기계 및 로봇을 원격 조작할 수 있다. 지상 약 60미터의 높이에 있는 타워크레인 영상을 지상의 운전대로 전송하면 동시에 지상으로부터 조작신호를 크레인에 즉시 반영함으로써 작업자가 높은 곳에 있는 운전석에 계속 앉아있지 않아도 된다.

산간지역의 진료소에 있는 환자의 환부를 촬영한 고해상도 영상을 대학병원에 있는 의사에게 5G로 전송하여 진료를 받는 원격진료도 가능하게 된다. 마주 오는 차량 및 보행자의 횡단, 공사로 인한 도로규제 등을 즉각 판단하는 자율주행 자동차도 제어한다. “5G로 일본 사회를 바꾸어 나간다.”(요시자와(吉沢) NTT도코모 사장)는 것이 가능하다.

고령화가 진행되는 일본의 사회과제도 5G로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5G 관련 설비를 구축하는 기업에 대해 2년 동안 한정으로 설비투자액의 15%를 법인세에서 세액 공제하는 지원책이 2020년도 세제개정안에 담겼다. 5G를 자사 공장 내 등 지역한정으로 이용하는 로컬 5G 구축기업도 대상이다.

다만 5G는 고주파수 대역으로 전파의 직진성이 높고 건물 등의 차폐물이 있으면 전파가 닿기 어렵다. 상용화 당초에는 5G 스마트폰 등의 대응기기도 고액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라이브 공연 및 스포츠 경기장에서 5G 단말기를 고객에게 대여하여 다시점 영상 등을 즐기는 서비스부터 시작할 전망이다. 일상적으로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은 2024년 이후가 될 전망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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