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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로 변하는 생활∙산업(12): 편의성과 리스크 -- 요구되는 변혁과 규제
  • 카테고리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9.12.3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1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9-12-10 15:48:08
  • 조회수177

5G로 변하는 생활∙산업(12)
편의성과 리스크
요구되는 변혁과 규제

5G는 산업의 신진대사를 가속시켜 국제경쟁력을 비약적으로 높이는 힘을 가지고 있다. 일본기업이 유럽과 미국 및 중국의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경쟁하기 위해서는 5G 활용이 필수적이다. 반면 전 세계를 초고속으로 이어주는 통신기반은 적대국가의 사이버 공간 상 침략도 용이하게 한다. 산업계에 지각 변동을 일으키는 5G를 어떻게 구사해 변혁을 낳고 공격을 방어해야 할까. 민관의 지혜가 요구되고 있다.

-- 포스트 5G --
올 가을 일본정부는 5G의 본격 운용을 내다보고 산업분야에서 이용하는 ‘포스트 5G’의 개발에 착수했다. 고속 대용량 5G에 초저지연과 다수 동시 접속 기술을 더한 기반으로 2020년대부터 각국에서의 활용이 본격화된다. 10월에는 아베 총리가 미래투자회의에서 “자동공장 및 자율주행 등 일본 경쟁력의 핵심이 되는 기술이다.”고 말했다. 일본정부는 2,000억 엔 이상의 기금 창설을 시야에 넣고 포스트 5G의 기술개발을 서두를 생각이다.

이미 실증 수준에서는 포스트 5G를 염두에 둔 움직임이 시작되고 있다. 일본정부는 하네다공항 등의 공도에서 자율주행 환경을 갖추고 2020년을 기준으로 무인 이동 서비스를 시행한다. 차량 간 통신을 하여 안전하게 주행하고 라이드셰어 등 MaaS를 보급시키기 위해서는 포스트 5G의 기반이 필수적이다. 이외에 건설기계의 원격제어 및 공작기계의 데이터 유통 등 폭 넓은 용도가 기대되고 있다.

-- 안전대책 추진 --
생활 및 경제를 단숨에 바꿀 힘을 가진 한편 기존 시큐리티 대책을 손쉽게 뛰어넘을 리스크도 가지고 있다. 고속 대용량 통신 사회에서는 IoT 기기를 통해 다양한 사물이 연결된다. 이 기기는 상시 네트워크에 접속하여 있지만 시큐리티 성능이 낮다. 공격자는 간단한 방법으로 기업 및 공장에서 기밀정보를 훔치거나 인프라 설비를 점령하는 것이 가능하다. 실제로 2015년에는 우크라이나의 공항 및 은행이 기능장애에 빠졌다.

일본정부도 대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작년 여름에는 2020년도까지 사이버 시큐리티 전략을 책정하고 중요 인프라의 공격 시에 피해상황을 5단계로 평가해 재빨리 대응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앞으로는 대책을 의무화하는 법 정비 및 사령탑이 되는 조직의 신설도 검토한다. 닛세이기초연구소의 나카무라(中村) 주임연구원은 “데이터 구동형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데이터를 어떻게 보호할 지가 중요하다.”고 경고한다.

-- 정보전쟁시대 --
5G 사회의 도래는 새로운 이노베이션 경쟁의 시작이며 기업 및 개인을 끌어들인 정보전쟁의 시작이기도 하다. 일본은 다가오는 시대의 흐름을 어떻게 인식하고 변혁과 규율을 실행해 나갈 것인가. ‘연결되는’ 기로에 서있다.

-- 연재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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