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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2020년 ‘자율주행 원년’ -- 내년에 공도에서 자율주행 데모 시작
  •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9.10.28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7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9-11-05 15:44:43
  • 조회수205

도요타, 2020년 ‘자율주행 원년’
내년에 공도에서 자율주행 데모 시작

토요타자동차에 2020년은 '자율주행 원년'이 될 전망이다. 24일에 개막한 '제46회 도쿄 모터쇼'에서 '레벨4'에 해당하는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프로토 타입의 차량을 전시했다. 2020년부터 공도를 사용한 주행 데모를 시작한다. 보급을 위해 완성차 제조사 및 타 업종과의 연계도 강화하는 등 진영 조성도 착실히 추진하고 있다.

모터쇼의 토요타 부스에서는 자율주행 등 토요타가 생각하는 미래의 자동차를 소개했다. 박스카 형태의 자율주행 기능이 달린 전기차(EV) 'e팔레트'는 휠체어라도 승하차하기 쉽도록 저상이며 넓은 실내 공간과 정류소에 정확하게 정지하는 제어 기술 등을 채용했다. 도쿄올림픽에 열 몇 대를 투입하여 선수촌 안에서의 이동에 사용한다.

대화형 인공지능(AI) 및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프로토 타입 'LQ'는 AI를 사용한 가상 차량 어시스턴트 'YUI'가 대화 및 표정, 동작 등에서 탑승자의 상태를 파악하고 적절한 실내 공간 제어 및 정보제공을 실행한다. 자동차와의 대화로 인해 차량과의 관계가 깊어지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 토요타 아키오 사장도 "마음을 통하게 하여 함께 이동하는 기쁨을 제공하고 싶다."며 힘주어 이야기한다. 이 차량은 2020년 봄에 도쿄에서 공도를 사용한 주행 데모를 계획하고 있다.

자율주행 및 차량의 전동화라는 기술혁신은 CASE라 불리며 자동차 업계의 새로운 흐름이 되고 있다. 이 분야에서는 IT 기업 등 타 업종이 윤택한 자금과 지식을 살려 공세를 가해 토요타조차도 단독 생존에 위기감을 느낀다. 이러한 상황에서 토요타는 CASE 분야에서의 협업에 속도를 낸다. 자회사인 다이하쓰공업에 더해 스즈키 및 스바루와도 자본 관계를 토대로 한 기술 연계에 나서고 있다.

다만 스즈키 등 각 제조사는 CASE 분야라고 하더라도 차량 개발은 경쟁영역으로 인식하고 독자적으로 차량을 개발하고 있다. 스즈키의 스즈키 토시히로(鈴木俊宏) 사장은 “시대 변화에 맞추어(스즈키가 강한) 작은 자동차를 변화시켜 나간다.”고 설명한다. 토요타와 손을 잡으면서도 개성을 유지하는 독자적인 자동차 제작을 지속하는 것이 각 제조사의 공통 견해인 것 같다. 한편 토요타는 자율주행 시스템의 핵심 기술 등에서 각 제조사를 지원하고 자사 기술을 표준화하여 보급 시 우위에 서서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생각이다.

자율주행을 둘러싸고는 혼다와 미국 GM, 포드와 독일 폭스바겐이 연계하는 등 전 세계에서 진영 조성이 추진된다. 토요타를 중심으로 하는 자동차 연합은 자율주행을 이용한 MaaS에서도 연계를 긴밀히 하여 새로운 시대를 향해 가속 페달을 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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