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업뉴스요약

미국 인터넷 기업들, 내년에 새로운 서비스 개시
차량에 AI ‘알렉사’, VR단말기용 SNS

-- 아마존, GM과 연대, 차량에 AI ‘알렉사’ 탑재 --
아마존닷컴은 25일, 미국 자동차 대기업 GM과의 연대를 발표했다. 음성을 인식하는 아마존의 AI ‘알렉사(Alexa)’를 GM의 신형차 등에 탑재한다. 운전하면서 알렉사에게 목적지까지의 경로를 묻거나, 지정한 음악을 틀도록 하는 등의 기능을 할 수 있다.

대응 차종은 2020년 전후에 발매된다. GM의 ‘쉐보레’와 ‘캐딜락’ 등에 알렉사가 탑재된다. 2018년에 판매된 일부 차종에도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아마존은 새로운 AI스피커 ‘에코 스튜디오(Echo Studio)’도 발표했다. 일본에서는 26일부터 예약이 가능, 12월에 출하를 시작한다. 가격은 2만 4,980엔(소비세 포함). 5개의 스피커가 탑재되어 있어 소리의 울림과 명료함 등이 향상되었다. 아마존의 TV와 연결한다면 현장감 있는 영화나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다.

개인정보 보호에도 주력. AI스피커에 녹음된 음성 기록을 일정 기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삭제하는 서비스 ‘오토딜리트(Auto Delete)’를 새롭게 개시한다. 일본에서는 연내에 제공될 예정이라고 한다.

-- VR단말기용 SNS, 페이스북 2020년 개설 --
페이스북은 25일, 가상현실(VR) 단말기용의 새로운 SNS ‘호라이즌(Horizon)’을 2020년에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아바타’라고 하는 자신의 분신을 통해 다른 참가자와 교류하거나, 그룹을 구성해 게임에 도전할 수 있다. 컴퓨터와 스마트폰보다도 몰입감을 느낄 수 있는 VR의 특성을 살린 SNS로 만든다는 전략이다.

페이스북은 25일에 캘리포니아 주 산호세 시에서 개최된 자사의 이벤트에서 이러한 계획을 발표했다. 호라이즌은 자회사에서 생산되고 있는 VR단말기 ‘오큘러스 퀘스트(Oculus Quest)’ 등을 이용한 SNS이다.

저커버그 CEO는 기조연설에서 “미래에 중요해지는 사회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새로운 스탭이다”라고 언급,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에 이은 주력 서비스로 육성할 방침을 밝혔다.

공개된 데모 영상에서는 3차원 가상공간 안에서 그룹을 구성해 그림을 그리거나 비행기 레이스에 참가하는 등의 영상이 소개되었다. 참가자는 미리 준비한 게임으로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상공간 안에 새로운 세계를 추가하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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