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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를 비우면 자동으로 컴퓨터 잠금 -- 정보 누설 방지, 근태 관리
  • 카테고리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9.8.7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4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9-08-15 15:59:50
  • 조회수345

자리를 비우면 자동으로 컴퓨터 잠금
EZDefense, 정보 누설 방지, 근태 관리


시스템 개발업체인 EZDefense(가나가와현)는 사원이 자리를 비우면 타인이 그 사원의 컴퓨터를 만지지 못하도록 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8월부터 기업용 시스템을 판매한다. 정보 누설을 방지하고 로그인 시간을 파악해 근태 관리에도 활용할 수 있다.

시스템의 이름은 ‘iLUTon’. 신호를 발신하는 휴대용 카드와 컴퓨터에 USB커넥터로 장착하는 신호 수신 장치(리시버)로 구성된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의 기본소프트(OS) 윈도우를 탑재한 컴퓨터에서 사용할 수 있다.

윈도우에 대응한 네트워크 상의 이용자 정보 관리시스템 ‘Active Directory’와 연동하고 있다. 이용자가 사전에 설정한 거리 이상으로 컴퓨터에서 멀어지면 자동으로 잠금 화면으로 바꾼다. 설정 거리 이내로 들어오면 자동으로 잠금을 해제한다. 컴퓨터에 내장한 전용 시스템이 리시버를 통해 카드에서 감지한 신호를 바탕으로 이용자와 컴퓨터의 거리를 판단, 컴퓨터 서버에 작용해 잠금이나 해제를 하는 시스템이다.

카드는 사원증 등과 함께 목에 걸고 다니는 것을 상정하고 있다. 자동 잠금이 설정될 때까지의 거리도 1~5m까지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개발 당초는 개인용 컴퓨터가 대상이었다. 기업처럼 수십, 수백 대 이상의 컴퓨터를 서버에서 관리하는 시스템에는 대응하지 못했다. 그래서 ‘Active Directory’ 상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카드 ID와 컴퓨터 이용자 정보를 연결하였다. 하나의 컴퓨터에 여러 사람의 카드를 연결하는 것도 가능하다.

종업원의 근태 관리에도 활용할 수 있다. 컴퓨터 사용 중, 사용하지 않지만 착석 중, 자리 비움의 3종류로 분류해 개개인의 결과를 그래프로 표시한다. 종업원이 회사 밖에서 활동하고 있어도 업무를 관리할 수 있고, 잔업도 파악할 수 있어 장시간 노동을 시정하는데도 활용할 수 있다.

초기 도입 비용은 카드와 리시버 한 세트에 약 1만 1,000엔으로, 8월부터 본격 판매를 시작한다. 연내에 이용자 수를 만 명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현재는 도쿄, 가나가와현, 야마나시현에 제휴기업이 있고, 향후 전국에 대리점을 늘려나갈 생각이다.

이시하라(石原) 사장은 “수동으로 컴퓨터를 잠그거나 해제하는 기능은 잠시 자리를 비울 경우에는 사용하지 않는 사람이 많다”라고 말한다. 옥외에서 작업을 하는 공유오피스나 텔레워크(원격근무)의 경우는 화장실 등 10분 정도 자리를 비울 때도 정보 누설의 위험이 있을 수 있다.

미국 IBM의 조사에 따르면 일본 국내 기업에서 개인정보가 누설됐을 때 1건당 피해액은 평균 3억엔에 달한다고 한다. 업무방식의 다양화에 맞춰서 iLUTon의 수요도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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