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스∙철도∙택시, 정액제로 이용 -- WILLER, 월 5,000엔 정도 / 스마트폰 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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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9.6.29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9-07-08 14:37:00
- 조회수303
버스∙철도∙택시, 정액제로 이용
WILLER, 월 5,000엔 정도 / 스마트폰 결제
고속버스 업체인 WILLER(오사카시)는 이르면 2020년 가을에 정액제로 복수의 이동수단을 사용하고 결제까지 가능한 국내 첫 서비스에 착수한다. 우선 교토후 북부 지역에서 시작한다. 이용료는 월 5,000엔 전후가 될 전망이다. 도시 지역의 교통정체 해소나 과소지의 교통수단 확보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환경 부하 경감이나 공공교통기관의 운용 효율 향상을 전망할 수 있다. 앞서고 있는 유럽을 본보기로 삼아 일본에서도 도입 움직임이 확산될 것 같다.
자가용 차량에 의존하지 않고 공공교통이나 택시 등을 조합시킨 효율적인 이동서비스를 ‘MaaS(Mobility as a Service)’라고 부른다. 북유럽 등 유럽이 앞서고 있다. 이용자는 스마트폰에 이동경로 검색이나 예약, 결제 기능을 통합한 앱을 등록해 QR코드로 결제한다.
WILLER의 자회사가 운행하는 교토탄고철도의 연선 지역인 교토후 미야즈시, 마이즈루시, 후쿠치야마시, 효고현 도요오카시 등 5개 시에서 조정에 들어갔다. 지역의 주요 버스회사나 택시회사와도 협력하여 2020년 봄에 실증실험을 시작한다.
교통사업자는 결제용 QR코드를 도입한다. 이용자는 철도나 버스 등 대상 이동수단이라면 무엇을 타더라도 정액으로 사용할 수 있다. 서비스 내용은 앞으로 조정해 나간다. 실용화 단계에서는 이용할 수 있는 상한 횟수 등을 정해 월 5,000엔 전후를 전망한다. 인공지능(AI) 등으로 효율적으로 운행하는 승차공유 차량의 활용도 검토한다.
WILLER는 월에 일정액을 지불하면 서비스를 계속 이용할 수 있는 ‘서브스크립션’ 모델을 MaaS 분야에 도입한다. 교토의 실증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후쿠이현, 이시카와현, 도야마현, 니가타현에서의 전개도 계획한다.
-- 이동수단 요금 지불 일원화 --
자동차 등의 모빌리티(이동수단)를 보유하지 않고 사용하고 싶을 때 유료로 사용하는 차세대서비스를 나타내는 MaaS. 자동차 외에도 철도, 버스 등의 공공교통, 택시, 차량공유, 자전거 등 IT로 연결, 스마트폰으로 예약이나 결제까지 가능하도록 한다.
다양한 이동수단을 하나의 서비스로 통합하여 요금 지불도 일원화할 수 있다. 정액제 무한승차가 가능해 편의성이 높아진다. 이동서비스를 충실화시키기 위해 인공지능이나 자율주행 기술을 도입한 새로운 이동수단 개발도 촉진하여 큰 경제 효과를 전망할 수 있다.
PwC컨설팅의 추계에 따르면, MaaS의 시장규모는 2030년까지 미국과 유럽, 중국에서 총 150조엔에 달한다. 이는 자동차 관련으로 한정한 수치로, 이용 데이터 해석이나 새로운 이동 판매, 택배 서비스 등도 포함하면 시장규모는 더욱 커질 것이다. 반면, 자가용차 판매나 주차장 수요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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