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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로봇'에 위탁한 성장 -- 야스카와전기, 제조 라인 쇄신
  •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9.6.11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3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9-06-17 15:06:30
  • 조회수325

'협동로봇'에 위탁한 성장
야스카와전기, 제조 라인 쇄신


야스카와전기는 10일, 기타큐슈(北九州) 시내에 위치한 본사 로봇 공장의 제조라인을 보도진에게 공개하였다. 제조라인에는 사람과 함께 일하는 ‘협동형’ 로봇을 도입. 노동력 부족이나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협동형 로봇을 도입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6일에 공표한 새로운 중기경영계획에서는 2022년 2월기의 연결영업이익을 과거 최고인 700억엔(19년 2월기 대비 41% 증가)으로 한다고 밝혔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생산 현장을 효율화한다.

본사 로봇 제1공장에서는 여성 작업자와 협동로봇이 분담하면서 로봇 부품을 조립하고 있었다. 협동로봇이 부품에 씰(Seals)을 칠하면, 그 부품을 여성 작업자가 조립하는 작업이다. 로봇 본체를 조립하는 전(前) 공정에는 5월 하순부터 5대의 협동 로봇이 도입되었다.

협동로봇은 사람과의 접촉을 감지하여 자동 정지하는 기능 등 안전 성능을 높이고 있다. 좁은 공간에서도 설치할 수 있다. 일반적인 산업용 로봇보다 전압이 낮기 때문에 안전책을 설치할 필요도 없다.

10명의 작업자가 하루에 생산할 수 있는 로봇 대수는 33대였다. 그러나 협동로봇을 도입하면서 1.5배인 50대로 증가하였다고 한다. 담당자는 “씰이나 그리스(grease, 윤활유의 일종)를 칠하는 작업을 사람이 할 경우는 품질이 일정하지 못하다. 로봇과 사람이 협동하면서 공정을 최적화하고 있다”라고 말한다.

새로운 라인에서는 IoT(사물인터넷)도 도입. 작업자가 사용하는 공구에 사각형 센서를 장착하였다. 나사의 조임 강도 등으로 어떠한 작업을 했는지 등의 데이터를 검출하여 축적하고 있다. “일련의 작업으로 로봇 1대당 약 120개의 체크 작업 공정이 불필요하게 되었다”(담당자).

10일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가사(小笠) 사장은 새로운 제조라인의 목적에 대해 “중국은 (안전을 위해 산업용 로봇과 사람을 격리하는) 안전책 규제가 강하지 않다. 로봇은 사람과 협동하면서 움직이고 있다. 야스카와전기도 사람과 협동으로 일하는 것을 추구하지 않으면 이길 수 없다”라고 말했다. 한정된 공간에서 생산성을 추구하는 실증 현장으로 만든다. 이러한 생산성 추구는 6일에 공표한 중기경영계획에서 제시한 높은 목표 달성에도 반드시 필요하다.

중기경영계획에서는 22년 2월기의 로봇 사업 매출을 19년 2월기 대비 17.9% 증가한 2,100억엔, 영업이익을 57.8% 증가한 273억엔으로 한다고 하였다. 그러나 현재 미중 무역마찰이 격화되고 있고 산업용 로봇 투입에 대한 의욕은 떨어지고 있다. 20년 2월기의 로봇 사업 매출은 19년 2월기 대비 다소 감소한 1,757억엔을 예상하고 있다.

향후 회사 전체의 이익 증가는, 주력인 서보모터나 인버터 등의 신제품 투입으로 22년 2월기에 19년 2월기 대비 약 40억엔의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있다고 하였다.

또한 이번에 소개한 협동 로봇의 도입이나 서보모터 공장의 생산성 개선 효과도 기대한다. “생산성 개선 시스템을 글로벌하게 전개, (영업이익의 상승) 효과는 30억엔 정도가 될 것이다”(무라카미(村上) 전무).

중기경영계획에서는 새로운 사업의 강화도 제시하였다. 의료나 식품 관련 매출을 50~100억엔 사업으로 육성하여 앞으로 중핵사업으로 키워나갈 생각이다. 예를 들면, 식품생산공정용 자동화에서도 야스카와전기의 협동로봇은 도입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

새로운 중기경영계획에서 높은 목표를 제시한 야스카와전기. 미중 무역마찰의 영향을 받는 가운데 현장에서는 새로운 시도가 착실하게 실행되고 있다. 이들 시도가 결실을 맺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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