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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넷, RPA를 회사 전체로 확대 -- 요금 견적 업무 시간 절감, 고객과의 대화에
  •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9.4.26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19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9-05-07 14:00:54
  • 조회수270

에넷, RPA를 회사 전체로 확대
요금 견적 업무 시간 절감, 고객과의 대화에 주력


신 전력기업인 에넷(ENNET)은 정형적인 업무를 자동화하는 ‘RPA(로봇프로세스 자동화)’ 도입을 가속한다. 전기요금의 견적 작성 등 영업 관련 일부 업무에 도입하여 효과를 확인하고 회사 전체로 확대한다. 단순 작업을 소프트웨어에 맡기고 전력 소매의 전면자유화로 급증한 고객과의 대화 등 부가가치가 높은 업무에 들이는 시간을 확보한다.

에넷은 2017년부터 의뢰자의 과거 12개월분의 전기요금을 산출하는 작업에 시험적으로 RPA를 도입하였다. 견적에 관한 문의 메일 확인부터 전력 사용량 데이터 입력까지의 작업을 RPA에 맡겼다.

기존에는 전용 툴에 수작업으로 입력했었다. RPA를 도입함으로써 연 720시간이 소요됐던 작업 시간이 350시간으로 줄었다고 한다. RPA의 효과를 확인, 18년 1월부터는 영업 관련 이외의 업무에도 RPA를 활용하기 시작하였다. 현재는 자료 작성이나 정형적인 메일 답변 등 약 80개의 업무에 RPA를 도입하고 있다.

고객의 전력 사용량이나 요금 정보 등을 통해 각각에 맞는 에너지 절약 대책을 보고하는 서비스의 경우는 하루에 작성할 수 있는 건수가 한정되어 있었다. 그러나 RPA를 도입함으로써 업무 소요 시간을 86% 삭감하는데 성공하였다.

에넷의 현재 고객은 약 8만건으로 16년의 전면 자유화 전과 비교하면 3배 이상 증가하였다. 그러나 사원 수는 80명으로 약 10% 정도밖에 늘지 않았다. 늘어난 고객과의 대화를 위한 시간도 필요하기 때문에 사업 내용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업무 효율화가 필수다.

영업본부의 오야마(大山) 부장은 “그러나 처음에는 RPA의 도입에 반감을 갖는 사람도 있었다”라고 말한다. RPA에 대한 신뢰도가 낮고, 자신들의 업무를 RPA로 대체할 수 있을지 의문시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그래서 RPA의 도입을 추진해 나가기 위해서는 사원들이 효과를 실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했다.

복잡하고 어려운 업무는 업무 프로세스의 등록도 어렵다. 예외 사항에 대응하지 못해 사람이 직접 고쳐야 한다. 그래서 간단한 업무부터 RPA를 사용함으로써 사원의 신뢰를 얻었다.

RPA 도입은 효율화 이외의 이점도 초래한다. RPA를 활용하는데 있어서 어디까지의 업무를 RPA에 맡길지를 결정하기 위해 현재의 업무 내용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 그 작업 속에서 사원의 워크플로우를 객관적으로 재검토할 기회가 되고 있다.

앞으로는 RPA의 활용을 사외로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판매대리점 등에 매월 판매 정보 집계나 에넷에 대한 보고 업무에 RPA를 도입하도록 한다. 대리점의 업무가 효율화되면 에넷의 업무도 원활하게 추진되어 사원의 노동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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