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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무선태그로 건설 현장 자재∙작업자 관리 -- 지요다화공건설, 반출시간
  • 카테고리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9.2.25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8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9-04-02 15:55:00
  • 조회수321

드론∙무선태그로 건설 현장의 자재∙작업자 관리
지요다화공건설, 반출 시간 단축

지요다화공건설(千代田化工建設)은 플랜트 건설 현장의 자재 및 작업자 관리를 위해 드론이나 무선자동식별(RFID)태그를 활용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사물 및 사람의 위치나 동선을 정밀하게 파악해 반출 시간을 3분의 1로 단축할 수 있다고 한다. 지요다화공건설은 미국 등의 대형 프로젝트에서는 공기(工期) 지연으로 인한 손실 위험이 크기 때문에 이 새로운 시스템을 주로 해외에서 도입해 채산 향상을 도모해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지요다화공건설이 드론 관련 사업체인 스카이마틱스(도쿄)와 공동으로 개발. 2018년 12월, 지요다화공건설이 브루나이에서 운영하는 수소 제조 플랜트의 건설 현장에서 실증에 성공했다.

RFID태그는 편의점의 재고 관리와 검품 등에서도 도입이 검토되고 있다. 새로운 시스템은 이 태그를 자재 창고의 배관이나 철골 하나 하나에 부착한 후 드론을 비행시켜 위치정보를 파악. 판독한 정보를 상공에서 촬영한 영상과 비교해 자재 창고를 차례대로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대규모 프로젝트에서는 자재 창고의 넓이가 도쿄돔의 20개 분 정도로, 제품 수가 수 십만 개에 달하는 경우도 있다. 지금까지는 필요한 자재를 찾는데 수 일이 걸리거나 분실되는 경우도 있어 공기 지연의 원인이 되어왔다.

현장 작업자 관리도 강화했다. 지요다화공건설은 배관공 등에게 각각 비콘(무선 통신 장치)을 휴대하도록 해 구역 별 인원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비콘을 통해 블루투스를 활용한 전파를 발신. 구역 감독원의 스마트폰으로 전파를 수신해 작업자 인원을 파악할 수 있다. 이러한 시스템은 고정 기지국 등이 필요 없어 도입 비용도 낮출 수 있다. 공사가 늦어지는 장소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피크 시 1만명 가까운 작업자들을 필요한 장소에 정확하게 동원해 공사 지연을 조기에 방지할 수 있다.

기존에는 건설 현장의 출입 기록을 바탕으로 관리해왔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현장에 들어온 작업자가 어디에서 어떤 작업을 하는지에 대해 자세히 파악하는 것은 어려웠다.

지요다화공건설은 미국에서의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의 공기 지연으로 인해 2018년 4~9월기에 850억엔의 손실을 계상(計上). 배관 등을 용접하는 숙련공 정착이 추진되지 못함으로써 건설 현장의 생산성이 향상되지 못하고 손실이 점점 불어나게 되었다.

스카이마틱스는 지요다화공건설의 대주주인 미쓰비시(三菱)상사와 히타치(日立)제작소가 출자. 발전소와 농지 등에서의 드론 도입에서 실적을 가지고 있다. 지요다화공건설은 앞으로도 복수의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유망하다고 판단, 스카이마틱스의 첨단 기술을 도입해 채산 관리에 대비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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