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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반짝이게 해서 발견 -- 레이저를 길게 조사, 환자 부담 경감
  • 카테고리바이오/ 농생명/ 의료·헬스케어
  • 기사일자 2019.1.10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5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9-01-17 20:48:59
  • 조회수247

암, 반짝이게 해서 발견
레이저를 길게 조사, 환자의 부담 경감


오사카대학의 이시이(石井) 교수는 신체 외부에서 또는 내시경으로 피부와 대장 등에 레이저를 조사(照射)하기만 하면 암 세포의 유무를 알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였다. 신체에 바늘을 찌르는 검사를 하지 않고도 암을 찾거나 수술로 완벽하게 제거되었는지를 확인하는데 도움이 된다. 절제하지 않기 때문에 환자의 부담이 적고 반복 관찰이 가능하다. 니콘과 협력하여 인공지능(AI)을 조합하여 의료기기로서 실용화를 목표한다.

환자의 암세포를 관찰할 때는 일반적으로 수술할 때나 바늘로 찔러 검사할 때 환자 몸에서 절제한 암 세포를 염색하여 현미경으로 관찰한다. 환자의 신체에 부담이 가기 때문에 반복하여 관찰하는 것이 어렵고 염색한 세포는 죽기 때문에 병의 경과를 추적할 수 없었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암에 레이저 빛을 조사할 때 암에서 나온 빛을 체외에 있는 해석기로 감지, 미세한 파장대로 나눠서 분석한다. 세포 핵의 크기 등을 단서로 암을 정상 세포와 구분한다. 사람의 대장암 조직으로 시험해 본 결과, 약 90%의 정밀도로 구분할 수 있었다. 이시이 교수는 “앞으로는 AI와 조합하여 거의 100%의 정밀도를 목표한다”라고 말한다.

빛을 조사한 부분에서 약 1mm까지의 깊이에 있는 암 세포의 입체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다. 신체 외부에서 또는 내시경으로 암에 레이저 빛을 조사하여 대장암이나 피부암, 자궁경부암의 검진에 사용하는 것을 상정한다.

신체의 부담을 줄이면서 암을 놓치는 실수를 피할 수 있다. 초기 암을 반복적으로 관찰하면 치료 필요성을 판단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암 절제 수술 중에 신기술로 림파절을 관찰하면, 전이를 방지하기 위해 림파절 절제가 필요한지 여부를 알 수 있다.

니콘은 이미 시작기를 개발하였으며 앞으로는 소형화 등의 개량을 추가한다. 임상시험 실시나 실용화를 목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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