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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방식 개혁의 미래: AI∙로봇 도입 추진 -- 변화하는 일자리∙사람의 역할
  •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9.1.9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7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9-01-16 21:06:42
  • 조회수321

근무방식 개혁의 미래
AI∙로봇 도입 추진된다
변화하는 일자리∙사람의 역할

‘24시간 싸울 수 있습니까’ 맹렬하게 일하는 모습을 노래로 만든 광고 문구가 히트한 지 30년이 흘렀다. 2018년 통상 국회에서는 야근 시간의 상한을 월 100시간으로 하는 근무방식 개혁 관련법이 통과되었다. 인공지능(AI), 로봇의 도입도 추진되어 직장은 크게 변화하고 있다. 미래의 우리는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 힌트가 되는 새로운 일에 대해 알아보았다.

직장에 RPA
스트레스 감소∙정시 퇴근

당신의 사무실에도 로봇이 있을지도 모른다 라는 말을 들으면 놀라게 될까.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기업에 도입이 진행되고 있어 기계의 팔다리는 없지만 PC 안에서 사람 대신 데이터 확인 및 서류 작성이라는 루틴 워크를 처리한다.

부동산 회사 볼텍스는 2018년부터 고객 용 명세서 작성 업무에 RPA를 도입했다. 금액을 확인하여 서류를 작성하고 출력한다고 하는 단순 업무이지만 작업시간이 월 100시간 가까이 단축되었다. 담당자는 “사원의 스트레스가 줄고 정시에 퇴근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한다.

시스템을 개발한 빅트리테크놀로지&컨설팅의 유카와 이사는 “RPA의 도입으로 절약할 수 있는 시간으로 사람을 상대로 한 일을 늘릴 수 있게 된다.”고 지적한다. 도입은 대형 금융기관 등이 많지만 앞으로 중소기업과 지방에도 확대될 거라고 보고 있다.

민간조사회사 ITR의 예측에 따르면 RPA 일본시장규모는 2017년도 35억 엔에서 2022년도에는 400억 엔으로 확대된다고 한다. ITR 이사는 “일손부족에 더해 근무방식 개혁으로 야근 규제가 생긴 것도 크다.”고 지적한다.

어디서나 로봇
정리 로봇 시스템

로봇의 일자리 대체는 직장에 그치지 않는다. 2018년 IT 박람회 ‘CEATEC JAPAN’에서 큰 주목을 끈 것은 프리퍼드 네트웍스(PFN)의 ‘정리 로봇 시스템’이다. PFN이 개발한 AI를 탑재한 로봇이 바닥에 떨어져 있는 사물을 판별해 암으로 잡아 서랍 등 정해진 장소에 돌려놓는다. 음성으로 지시를 내리는 것도 가능하다.

PFN의 니시카와(西川) 사장은 “다양한 일을 하는 로봇의 세계가 도래한다.”고 예언한다. 한때 공장과 연구소만에서 사용되고 있던 컴퓨터는 이제 어느 회사나 가정에도 있다. 로봇도 그런 시대가 올지도 모른다.

기능 간소화 및 자동화
사람은 틈새 작업 담당 

AI 및 로봇의 발달과 함께 인간이 일자리를 빼앗긴다고 하는 ‘위협론’이 뿌리 깊다. 하지만 고용 저널리스트인 에비하라(海老原)는 “앞으로 15넌 정도는 고용에 주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말한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노동력이 부족해지고 있으며 기계에게 가능한 일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초밥 장인. 생선의 종류에 따라 손질하고 조리하며 식기를 닦고 카운터에서 접객도 한다. 이러한 다수의 일을 모두 할 수 있는 AI와 로봇의 등장에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 당장은 “기능을 간소화해 자동화하고 틈새 작업을 인간이 맡게 된다.”고 한다.

“일의 방식이 변화한다.” PFN의 마루야마(丸山) 연구원은 이렇게 말하며 일 그 자체가 크게 변화한다고 예상한다. 어부가 잡은 생선을 AI가 자동으로 식별해 항만에 돌아오는 동안에 판매를 결정하고 있다. 그런 상황이 생길지도 모른다.

1956년에 노동성이 작성한 ‘직업 핸드북’을 보면 탄광 노동자 및 방적공 등 지금은 거의 볼 수 없는 직업이 있다. 대부분은 시대 변화와 기술 발전으로 기계로 대체되었다.

야후의 아타카(安宅) CSO는 “무언가 새로운 산업을 해방시키는 징조다.”고 본다. 정보의 식별과 예측이라는 일이 자동화되어 시간이 남는다. 거기서 새로운 일을 시작하거나 투자로 돌린다. 사람만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지금까지보다 더욱 더 중요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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