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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로 대용량 광통신 -- 돗판인쇄, 건설현장 등 배선 곤란한 장소도 가능
  • 카테고리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8.11.5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10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11-13 16:19:32
  • 조회수403

LED로 대용량 광통신
돗판인쇄, 배선 곤란한 장소에서도 가능

돗판인쇄(凸版印刷)는 건설현장 등에서 대용량 데이터를 송수신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였다. 주로 산간부의 공사현장이나 채굴장, 하천 등 통신케이블 부설이 어려운 장소에서의 이용을 전망하고 있다. 발광다이오드(LED)를 사용하여 빛으로 영상이나 음성 데이터를 송수신한다. 전파의 간섭을 받지 않고 채굴장의 갱도 내부나 비 등 악천후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 현장의 진척 상황, 감시에 이용 --
돗판인쇄는 무선통신을 개발하는 Quantum Drive(오키나와현, 이레이(伊禮) 사장)와 전기흥업의 3사와 공동으로 개발하였다.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음성데이터를 빛의 특성을 이용하여 송수신하는 것이다. 빛은 ‘파동’과 ‘입자’의 두 성질을 갖는다. 이 중 영상데이터 등을 입자에서 읽어들일 수 있는 특수한 기술을 채용. 빛의 성질에 착안한 통신기술로서 특허도 출원하였다.

광통신기술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LED를 수발신하는 기기에 연결된 카메라를 2곳에 설치할 필요가 있다. 송신 측으로부터 영상데이터를 수신한 수신 측은 Wi-Fi로 컴퓨터 등에 데이터를 보낸다. 원격지에서 컴퓨터로 카메라의 영상을 확인할 수 있는 구조다.

송수신하는 기기 간 거리는 최대 600m까지 떨어뜨릴 수 있다. LED의 빛은 직진하기 때문에 복수의 기기를 조합한다면 복잡한 지형에도 대응할 수 있다. 통신 속도는 최대 초당 750메가비트(메가는 100만)로 고속 대용량이다. 고정밀 4K 영상에도 대응할 수 있다고 한다.

통신인프라 환경을 정비할 수 없는 산간지역이나 터널, 통신케이블 설치가 어려운 하천 등에서 현장의 진척 상황을 보고하거나 감시 카메라 대신에 영상을 송신하는 등의 용도를 기대할 수 있다. 댐이나 수로 등 원격지에 있는 인프라 점검에도 이용할 수 있다.

인터넷 전송이 가능하기 때문에 건축현장 외에 일시적으로 대용량 통신이 필요한 스포츠나 야외 음악 이벤트 등에서의 활용도 상정하고 있다.

돗판인쇄 등은 8~9월에 도심의 고층 빌딩에서 실증 실험을 실시하였다. 태풍 등의 영향도 거의 없고 통신 유효성을 확인했다고 한다.

도입 기업은 규모나 환경에 따라 다르지만 수백만에서 수천만에의 비용이 든다. 2026년 3월기에 50억엔의 매출을 전망한다.

공중전파를 사용한 무선 등과 비교해, 설치한 카메라가 서로 정보를 교환하기 때문에 외부에서 통신데이터에 침입하는 등의 정보 누설 위험이 낮다는 이점도 있다. 일부 LED의 빛이 차단돼도 안정적으로 정보를 전송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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