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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사회를 기반으로 확대되는 5G 시장 -- 통신 속도 단번에 100배
  • 카테고리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8.8.29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5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9-04 15:51:13
  • 조회수550

5G가 몰려온다 (상)
IoT 사회를 기반으로 확대되는 5G 시장
통신 속도 단번에 100배

초고속으로 대량의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차세대 통신규격 ‘5G’. 2년 후인 2020년의 상용화를 위해 민관이 함께 기술 개발 및 소비자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5G로 당신의 스마트폰도 통신 속도가 최고 100배 빨라진다. 이러한 차세대 기술이 어떻게 사회를 바꿔나갈 것인지, 그 전망과 정책 과제를 모색해본다.


23일, 통신 정책의 지침을 정하는 정보통신심의회(총무상 고문기관) 총회에서 우치야마다(内山田) 회장(도요타자동차 회장)은 “통신 환경은 크게 변화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총회에서 처음으로 소개된 구체적 사례가 ‘5G의 실용화’였다.

시험 연구 단계지만, 5G의 위력은 차원이 달랐다. “굉장하네요. 정말 깜짝 놀랐어요”. 5월, 도쿄 아카사카(赤坂)에서 NTT도코모가 마련한 5G 전시 시설을 방문한 노다(野田) 총무상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곳에서는 파리 시의 거리 모습을 모방한 방 모서리에 설치된 로봇을 통해 고정밀 4K 영상을 볼 수 있었다. 대용량 통신을 이용해 멀리 떨어진 관광지도 영상을 통해 실제로 그 곳에 있는 것과 같은 감각을 느낄 수 있는 시스템이다.

5G의 통신 속도는 매초 당 10기가비트. 2시간의 영화를 3초 만에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지금 이용하는 휴대폰의 100배 빠른 수준이다. 이러한 진화는 도로 확장에 비교되기도 한다. “휴대전화는 전파라고 하는 눈에 보이지 않는 길을 통해 전화와 메일을 송신하고 있습니다”. 14일, 오본(お盆)휴가로 붐비는 도쿄 스카이트리 타운의 일각에서 열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워크숍. 가짜 콧수염을 단 NTT도코모의 연구자가 ‘5G 박사’로 변신해 5G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주었다.

휴대전화의 진화는 “길이 넓어져 여러 가지 정보를 많이 보낼 수 있게 되는 것”. 학생들은 모래시계를 이용해 통로의 폭이 넓을수록 모래가 빨리 떨어지는 것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5G는 ‘제5세대’의 약칭이다. 제1세대의 1G는 1980년대로 아날로그의 음성 통화만이 가능했다. 1990년대의 2G는 디지털 패키지 통신으로 메일이 가능. 2000년대는 3G로 음악과 동영상, 게임 등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4G는 지금의 스마트폰 세계이다. 5G는 지금까지의 통신의 진보를 단번에 가속화시켜 성능을 크게 향상시켜준다. 이것이 사물 인터넷인 IoT 사회의 기반이 되는 것이다.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 후지키메라 종합연구소에 따르면, 세계의 5G 시장은 2023년에 무선 기지국에서 4조 1,880억엔, 단말기기 종류에서는 26조 1,400억엔에 달한다. 미쓰바시(三橋) 주임은 “시장 규모는 더욱 확대될 수 있다”라고 말한다. 국제적으로 5G를 활용한 제품 및 서비스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다. 총무성의 한 간부는 5G에 대해 “일본 성장의 열쇠를 쥐고 있다”라고 말한다. 해외에서는 2019년에 일부 지역에서 실용화 서비스가 시작된다. 선두 그룹의 중위권인 일본은 추격을 서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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