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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객 로봇 운용 규격 -- 이동범위, 검사 상황 등 책정 / 관민이 국제인증 주도
  •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8.8.21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5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8-27 17:10:01
  • 조회수446

접객 로봇에 운용 규격
이동범위, 검사 상황 등 책정 / 관민이 국제인증 주도

접객이나 상품진열 업무를 하는 로봇 보급을 전망하고 호텔이나 편의점 등 현장에서의 안전한 로봇 사용에 관한 규격 책정이 추진된다. 로봇 설계나 제조의 안전 기준은 있지만 운용 기준은 아직 정비되어 있지 않다. 관민이 협력하여 국제규격 책정에 착수함으로써 노동력 부족 해소나 생산성 향상에 활용하고 로봇산업의 해외 전개도 지원한다.

로봇업체는 설계나 제조에서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기준을 정하고 있다. 그러나 로봇을 도입한 사업자가 실제로 현장에서 로봇을 사용할 때에 지켜야 할 기준은 아직 정비되지 않았다. 이것이 보급이 정체되는 한 원인이라는 견해가 있다.

공항이나 레스토랑, 호텔, 편의점 등에서 사용되는 로봇은 방문고객이나 종업원 등과 직접 대면하는 장면이 많다. 새롭게 책정하는 안전 기준의 상세는 앞으로 정해 나간다. 점포의 레이아웃에 따라 로봇이 이동할 수 있는 범위를 결정해 두고, 사람에게 방해가 되지 않는 대처법 책정 등을 상정한다.

로봇의 오작동으로 인해 사람에게 상처를 입히는 등의 예측하지 못한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 로봇을 사용하는 장소나 정기검사의 실시 상황 등 어떤 경우에 업체 측이 아니라 유저 측에 책임이 발생하는지 등의 규칙도 검토한다.

경제산업성은 로봇을 개발∙생산하는 혼다나 파나소닉, 사이버다인과 협력. 하네다공항에서 로봇을 사용한 경비나 관광객 안내를 추진하는 일본공항빌딩이나 로봇 산업이 집적해 있는 쓰쿠바시 등과도 논의를 진행하면서 2018년 중에 일본공업규격(JIS)를 제정한다.

19년부터는 JIS를 바탕으로 국제표준화기구(ISO)에 국제규격을 신청한다. 유럽이나 미국, 중국 등 서비스 현장에의 로봇 도입에 관심이 높은 각국과 협력하여 3년 이내에 규격 인증을 목표한다.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서비스 분야에서의 로봇 운용의 기준 책정은 세계에서 처음이라고 한다.

일본에서는 서비스 분야에서 로봇의 실용화가 추진되고 있다. HIS는 호텔의 접객이나 청소에 AI를 탑재한 로봇을 활용한다. 세븐일레븐재팬은 재고관리나 상품 진열, 접객 등에서의 도입을 검토 중이다.

정부는 공장 등에서 사용하는 산업용과 서비스용의 로봇 시장규모를 각각 20년까지 1.2조엔으로 늘리는 목표를 세웠다. 그러나 16년의 산업용 로봇시장 규모가 7,125억엔에 달한다. 한편, 서비스용은 1,446억엔에 머물고 있으며 운용 기준을 명확하게 함으로써 보급을 지원한다.

국내에서는 서비스업의 노동력 부족이 심각하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서비스업의 6월 유효구인배율은 3.31배에 달한다. 한편, 서비스업의 생산성은 숙박∙음식에서 미국의 40% 정도, 도매∙소매는 30% 정도로 낮다. 로봇 활용에 의한 개선 여지는 크다.

후지경제에 따르면 소매점이나 물류, 가정용 로봇의 세계 시장규모는 25년에 5.7조엔으로, 17년 대비 4.4배로 증가할 전망이다. 경제산업성은 일본이 운용 국제 규격 책정을 주도할 수 있다면 관련 업체의 세계 전개를 지원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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