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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세계 주요 상품∙서비스 시장점유율 조사’ -- 세계 시장서 미∙중 격돌
  • 카테고리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8.7.10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7-16 17:00:13
  • 조회수464

2017년 ‘세계 주요 상품∙서비스 시장점유율 조사’
미국, 소프트웨어 강세/중국, 하이테크분야 맹추격

-- 세계 시장에서 미∙중 격돌 --
세계 시장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 기업들의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일본경제신문이 정리한 2017년 ‘주요 상품∙서비스 시장점유율 조사’에서는 71개 품목 가운데 미국이 24개 품목, 중국이 9개 품목에서 수위를 차지했다. 미국은 하이테크분야에서 맹추격하는 중국을 경계, 양국이 추가 관세를 서로 부가하는 등 무력 마찰로 확대되고 있다. 양국의 갈등은 일본 기업들을 포함한 앞으로의 시장점유율 동향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중국은 산업의 고도화를 목표로 하는 ‘중국제조 2025’ 전략을 바탕으로 하이테크 기업 육성을 서두르고 있다. 이동통신 인프라(기지국)에서는 중국의 화웨이(華爲技術)가 스웨덴의 에릭슨을 앞질러 수위로 부상. ZTE(中興通迅)도 4위를 기록했다. 각각 저가 공세로 점유율을 높였다.

스마트폰에서는 중국의 화웨이, OPPO, 샤오미(小米)가 3~5위를 기록, 2위의 애플을 뒤쫓고 있다. 중국 3사의 총 시장점유율은 24.3%로 수위의 삼성전자를 상회한다. 세계 각국들은 차세대 고속통신 ‘5G’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중국 기업들은 인프라 갱신 및 스마트폰 교체 시기에 맞춰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중국 기업들의 약진이 눈에 띄는 분야가 CCTV이다. HIKVISION과 Dahua Technology가 1, 2위. 인공지능과 결합해 도시지역으로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중국 내의 대규모 프로젝트도 수주해 시장점유율이 확대되었다.

미국 트럼프 정권은 지적 재산 침해에 대한 제재를 명목으로 중국에 추가 관세를 발동했다. 중국도 보복 관세 발동으로 움직이며 양국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중국은 에어컨과 세탁기 등 백색가전에 강했다. 아직까지 이들 품목에서 수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차세대 산업으로의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2017년 중국의 수위 품목은 전년의 7품목에서 2품목으로 늘었다.

한편 미국은 전년보다도 1품목 많은 24품목으로 수위를 차지했다. 컴퓨터에서는 미국 HP가 5년 만에 중국의 레노버그룹을 제치고 1위로 복귀. 기업의 텔레워크(Telework)에 초점을 맞춘 초경량 슬림형의 노트북의 판매 확대가 이를 견인했다.

후발의약품에서는 미국의 Mylan이 이스라엘 기업을 제치고 1위. 스웨덴 기업 등의 M&A가 영향을 미쳤다. 의약품은 거액의 연구개발 투자 비용이 필요하고 개발 기간도 길어 미국 기업들이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은 기업용 데이터 분석 등 클라우드 서비스에도 강하다. 스마트폰용 OS와 보안대책 소프트웨어 등 소프트웨어 분야, 주식 인수 등 금융 분야에서도 상위를 독점했다.

미국과 중국 외에도 일본이 10품목, 유럽에서는 스위스가 5품목에서 수위를 기록. 하지만 모두 품목 수는 늘지 않았다. 주요국으로는 미국과 중국만이 품목 수가 증가했다. 미∙중 사이에서 존재감이 더욱 약해진 일본은 디지털 카메라 등에서 수위를 지켰지만 새로운 성장 영역을 확보하지 못했다.

세계 주요 상품∙서비스의 시장점유율 조사는 대상을 전년도 57품목에서 71품목으로 확대. 각종 조사기관의 추산 등을 바탕으로 최신 점유율을 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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