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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R코드 결제규격 통일에 착수 -- 경제산업성, 실현 위해 연내에 지침 마련
  • 카테고리핀테크/웨어러블/3D프린터
  • 기사일자 2018.6.7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5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6-13 22:05:51
  • 조회수602

QR코드 결제규격 통일에 착수
경제산업성, 실현을 위해 연내에 지침 마련

경제산업성은 QR코드를 이용한 결제규격 통일에 착수한다. 규격이 나누어진 채 보급이 추진된다면 소비자와 소매점들이 이용하는데 불편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6월 중에 대형 은행과 야후와 라쿠텐(樂天) 등으로 구성된 협의회를 설립, 연내에 통일을 위한 행동 지침을 만들 방침이다. 결제규격 통일이 실현된다면 사물 및 서비스 거래에 현금을 사용하지 않는 캐시리스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 캐시리스화 가속화 --
경제산업성은 6월 중에 대형 은행과 라쿠텐, NTT도코모, KDDI가 참가한 ‘캐시리스추진협의회’(가칭)을 설립한다. ‘Japan연합’(가칭) 등 통일된 로고마크를 만들어 점포가 QR결제를 도입하기 쉽도록 환금 및 반품 절차도 마련한다. 향후, 중국의 알리바바그룹의 전자 결제 ‘알리페이’ 등과도 조율해 국제 규격 책정도 목표로 한다.

최근, 캐시리스화의 진전을 위해 기업들과 은행들이 각각 움직이기 시작했다. NTT도코모는 자사의 결제서비스 ‘d하라이(d지불)를 통해 다카시마야(高島屋)와 로손 등 가맹점을 늘려 올해 안에 10만 개 점포에서 이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JCB도 QR코드와 기존의 바코드에 대응하는 규격을 만들어 결제 데이터를 처리하는 센터를 구축하고 있는 중이다. 3대 메가뱅크(미쓰비시도쿄UFJ∙미즈호∙미쓰이스미토모)는 5월에 QR코드 규격을 통일한다는데 합의. 2019년의 실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캐시리스 추진협의회는 국내에 일부 존재하는 규격을 어떻게 통일할 것인지를 구체적으로 논의해 관계 업계에서 결론을 낸다. 또한 규격의 통일 후에 발생하는 다양한 업무 추진 방법에 관한 행동 지침도 마련한다.

한편, GMO Payment Gateway와 연대하는 요코하마은행 진영에는 후쿠오카은행과 함께 유쵸 은행, 리소나 홀딩스도 합류할 예정이다. 경제산업성은 협의회에서 필요로 할 경우 이 진영도 참가하도록 촉구해나갈 계획이다.

QR코드를 이용한 결제가 보급된다면 물건을 구매할 때 현금이나 신용카드 등이 필요 없게 된다. 이용객이 소매점이나 음식점에서 스마트폰을 태그하면 은행 계좌 및 신용카드 등에서 요금이 빠져나간다. 신용카드와 같이 전용 기계도 필요 없어 점포 측의 부담도 적다.

하지만 이용자가 자신의 스마트폰에 QR코드를 표시하는 것인지, 반대로 점포의 단말기나 종이에 QR코드를 표시해 물건을 산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코드를 읽는 것인지, 결제규격의 차이가 남아있다. 이를 위해 규격을 통일, 각각의 결제 앱을 이용해도 같은 QR코드로 결제가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최대 목적이다.

경제산업성은 통일 규격에 따른 QR코드 개발 등에 보조금을 지원하는 것도 검토한다. QR코드를 이용하는 점포를 늘리기 위해 가맹점이 지불하는 수수료를 1% 미만으로 낮춰 보급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신용카드의 경우에는 평균 3% 전후로 알려져 있어, 캐시리스화를 저해하는 요인 중 하나로 지적되어왔다.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국내에서 신용카드와 전자머니 등 현금을 사용하지 않는 비율은 2015년 시점에서 18%. 한국(89%)과 중국(60%)뿐만 아니라 50~30%대의 구미(歐美)보다도 낮다. 현금 취급에 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낮추기 위해서라도 정부는 2025년까지 40%까지 높인다는 목표를 내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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