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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로봇의 협동 심화 -- 독일 하노버 산업전시회, 디지털트윈 등도
  •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8.4.25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3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5-01 18:10:19
  • 조회수614

사람과 로봇의 협동 심화
독일 하노버 산업전시회, 표정이 있는 휴머노이드 공개

전기∙기계업체 등 5,000개 이상의 기업이 출전하는 세계 최대 산업전시회 ‘하노버메세2018’가 독일 북부의 하노버에서 27일까지 열린다. 이번 테마는 ‘협조’와 ‘통합’이다. 사람과 함께 작업이 가능한 협동형 로봇이나 공장의 모든 디지털정보를 입력하여 실시간으로 생산을 개선하는 시스템 등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인더스트리 4.0’에서는 IoT를 활용하여 기계와 기계, 공장과 공장 등을 연결하여 정보를 수집한다. 전체를 최적화하는 생산 개선을 기본으로 한다.

사람과 로봇의 ‘협조’에서 주역은 안전책이 필요 없는 협동형 로봇이다. 산업용 로봇의 세계 4대 기업 중 하나인 독일 쿠카(Kuka)는 신형 협동형 로봇을 발표하였다. 자동차용이 주력인 쿠카의 제품 중에서는 소형에 해당하는 제품으로 경작업에 적합하다. 쿠카는 “이것으로 협동형 로봇의 모든 라인업이 완성되었다”라며, 지금까지 로봇을 사용한 적이 없는 고객에게도 어필할 계획이다. 쿠카의 부스에서는 2대의 협동형 로봇이 병에 든 맥주를 잔에 따르는 퍼포먼스도 인기를 모았다.

세계 최대의 자동차부품 기업인 독일 보쉬는 사람과 로봇이 협조하면서 자유롭게 공장의 모습을 바꾸는 차세대 공장의 이미지를 그리고 있다. 공장 안을 돌아다니며 작업자와 산업용 로봇의 양쪽을 도와주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전시회장의 중심에 배치하였다. 애니메이션에서 나올 듯한 표정을 지니고 있는 로봇으로 자율주행으로 이동한다.

현시점에서는 어디까지나 컨셉이지만 2025년 무렵에 실용화를 목표하고 있다고 한다. 보쉬에서 산업부문을 담당하는 슈테판 아르퉁 부회장은 23일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사람도 데이터도 기계도 모두 이동 가능한 것이 미래다”라고 말했다.

■ 디지털트윈, 개발기간을 반감

또 하나의 조류가 디지털과 생산현장의 ‘통합’이다. 독일 지멘스는 전시장 안에서도 가장 큰 부스에서 다양한 제품∙서비스를 전시하였다. 이들 제품과 서비스의 중심은 ‘디지털트윈’이라는 현실세계를 디지털의 가상세계에 재현하는 시스템이다. 전시장의 중앙에는 독일 폭스바겐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V) ‘티구안(Tiguan)’을 전시하여 배터리팩의 설계부터 차량의 거동까지를 시뮬레이션하여 개발을 효율화한 예를 선보였다. 제품, 생산, 퍼포먼스의 3개의 디지털트윈을 통합하여 제품이 세상에 나오기까지의 기간을 최대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이미 자동차나 항공기와 같은 기존의 대형 제조업 기업이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화학이나 항공∙우주 등의 분야에도 적용하고 있다.

이 외에도 2대의 로봇이 AI로 협조하면서 부품을 조립하는 시연이나 생산현장에서 알고리즘을 생성하여 생산성을 개선할 수 있는 AI를 탑재한 제어장치 등도 소개하였다.

후지쓰도 IoT의 자사 기반을 활용하여 고객에게 최적의 공장을 제안할 수 있는 시스템을 소개하였다. 전시장의 중심에는 2대의 산업용 로봇을 배치. 각각의 가동 상황이나 정보를 뒤 스크린에 크게 비춰서 ‘디지털트윈’을 홍보하였다.

올해의 ‘하노버메세’에는 세계 약 75개국이 출전하였으며 전시 기간 동안에 20만 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나라 별로는 가장 많은 독일에서 2,000개 회사, 그 다음으로 중국에서 약 1,000개 회사가 참가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40~50개 회사가 출전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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