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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골 전도 보청기 개발 -- RION, 외이도 폐쇄증 환자 수술 불필요
  • 카테고리바이오/ 농생명/ 의료·헬스케어
  • 기사일자 2017.11.7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11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11-13 16:51:46
  • 조회수1131

연골 전도 보청기 개발
RION, 외이도 폐쇄증 환자 수술 불필요

리온은 연골전도를 연구하는 나라현립 의과대학의 호소이(細井) 학장과 공동으로 귓구멍이 없는 외이도폐쇄증 환자를 위한 ‘연골전도 보청기’를 개발하였다. 귀의 연골에 보청기를 끼는 것만으로 이용이 가능하며, 환자의 머리에 이식해야 하는 부담이 없다. 13일에 전국 9곳의 병원에서 발매한다. ‘HB-J1CC’의 가격은 한쪽 30만 엔, 양쪽 51만 엔이다(모두 소비세 별도). 웨어러블 단말에 대한 응용도 계획하고 있다.

연골전도 보청기는 귀에 거는 일반적인 형태의 보청기와 같은 모양이지만, 이어폰 대신에 소형 진동자를 귀 입구 주변의 연골부에 장착하여 소리를 들려준다. 이용자에게만 소리가 전달되는 것이 특징이다.

리온은 기존의 보청기나 앞으로 발매하는 제품에 연골전도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다. 귀가 들리는 사람도 연골진동으로 귓구멍에 끼지 않고도 소리를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이어폰이나 스마트폰, 각종 통신기기 등에 대한 응용을 계획하고 있다.

리온의 시미즈(清水) 사장은 “이어폰이 없고 귀를 막지 않는다. 보청기 이외의 용도도 기대하고 싶다”라고 말하였다. 호소이 학장은 “보통의 보청기처럼 사용할 수 있다. 자신의 귀의 일부가 스피커가 된다”라고 설명하였다.

외이도폐쇄증 환자는 일본 국내에 약 1만 2,000명, 전세계적으로는 약 70만 명이 있다고 한다. 치료를 위해 두개골에 임플란트를 심는 수술 등이 필요하여 환자의 부담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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