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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다음은 히어러블 -- NEC 히어러블로 승부, 핸즈프리로 인터넷
  • 카테고리핀테크/웨어러블/3D프린터
  • 기사일자 2017.10.5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전자판
  • 작성자hjtic
  • 날짜2017-10-10 09:04:24
  • 조회수962

스마트폰의 다음은 히어러블
NEC가 히어러블로 승부, 핸즈프리로 인터넷 체험

애플의 스마트폰「iPhone」이 등장한 지 10년이 지났다. 스마트폰은 급속하게 보급되었고,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이나 소비자의 생활 스타일을 바꿨다.「포스트 스마트폰」의 휴대단말은 무엇일까? NEC의 전망은「소리」다. 인공지능(AI)를 탑재한 스피커가 속속 등장하고 있으며, 야외에서는 이어폰형의 휴대단말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iPhone8」이 발매된 9월 22일. 도쿄 시부야의 쇼핑가인 오모테산도에 위치한 애플스토어. 도쿄에 사는 남학생(18)은 손목시계형 단말「애플 워치」신제품을 구입하였다.「가능한 스마트폰에 구속당하기 싫다」라고 말하는 그는 iPhone8에는 눈길도 주지 않았다.

보행 중에도 스마트폰에 집중하는 것이 사회문제가 된 것처럼, 스마트폰은 소비자의 시선을 빼앗고 손을 묶어둔다. NEC의 히어러블그룹의 후루야(古谷) 시니어 매니저는「스마트폰 다음의 디바이스는 화면이 없고, 핸즈프리로 인터넷 체험이 가능한 것」이라고 예측한다.

NEC가 2018년 사업화를 목표하고 있는 것이「히어러블」이다. 이어폰형 단말로, 직경 3~4cm 정도의 보청기와 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 내부에는 4~5시간 작동할 수 있는 배터리, 근거리무선통신「블루투스」, 센서, 음성입력용 마이크 등, 스마트폰에 사용되고 있는 부품을 모두 담고 있다.

탑재된 부품이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여 서버로 보냄으로써,「누가」「어디에서」「어떤 상태인가」를 파악할 수 있다. 예를 들면, 귀의 반향음을 사용하여 본인인지 아닌지를 확인할 수 있다. 지자기 센서로 야외 위치를 추정하여 행동을 기록할 수도 있다. 맥박이나 혈류로 건강 상태를 확인한다. NEC는 순차적으로 히어러블 단말의 기능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무선통신으로 입∙퇴장 관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지하철역 등의 자동개찰기를 터치하지 않고 승강장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을 때는「최신 뉴스」라고 속삭이면 뉴스를 들려준다. 대화 어플리케이션에 도착한 메시지를 읽어 준다. 갑자기 속이 안 좋아지면 히어러블 단말이 컨디션 이상을 감지하여, 「조금 쉬세요」라며 하차하도록 조언한다. 이런 출퇴근 풍경도 더 이상 꿈이 아닐지도 모른다.

NEC는 단말을 자사에서 생산하지 않고, 관련 기술을 외부 기업에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우선은 본인 확인이나 동선 파악, 안전관리, 장거리 드라이브 시의 컨디션 관리, 안부 확인과 같은 용도를 상정하고 있으며, 18년에 법인용으로 판매한다. 개인용은 20년까지는 제품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AI를 탑재한「스마트 스피커」시장은 확대되고 있다. 미국의 시장조사 회사인 가트너에 따르면, 21년의 세계 시장은 35억 2,000만 달러로 16년 대비 약 5배로 성장할 전망이다. NEC의 후루야 시니어 매니저는 스마트 스피커 보급이,「히어러블 단말의 순풍이 될 것이다」라고 기대하고 있다.

스마트 스피커를 통해 축적된 음성대화 콘텐츠나 이용 용도 등은, 히어러블 단말에도 응용할 수 있기 때문에 개발이 쉬워진다. NEC는 일찍부터 휴대전화 기업으로서 많은 히트 상품을 만들어 왔다. 그러나 스마트폰의 거대한 파도에 타지 못하고 개발을 종료하였다. 현재는 애프터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을 뿐이다.

NEC의 히어러블 단말 개발 부문은, 일찍부터 휴대전화를 담당하고 있었다. 잡음을 배제하는 기술은 연구 성과가 활용되었다. 휴대전화로 한 시대를 풍미한 NEC가, 다시 휴대 단말에 도전한다. 소비자의 주목이 집중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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