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업뉴스요약

금융, 핀테크로 진화한다 -- 외부와의 협업,「새로운 생태계」모색
  • 카테고리핀테크/웨어러블/3D프린터
  • 기사일자 2017.9.21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7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09-28 09:12:42
  • 조회수826

금융, 핀테크로 진화한다
외부와의 협업,「새로운 생태계」모색

국내 대형 은행 및 증권사들의 핀테크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다. 유망한 IT(정보기술)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상품 및 서비스를 확충하려는 전략이다. 협업 분야는 인공지능(AI)이나 블록체인 등 다양하다. 독자노선에서 벗어나 외부와의 연대를 통해 새로운「금융 생태계」를 모색해나간다.

-- 미쓰비시 UFJ은행, 계좌 정보 사양 공개 --
미쓰비시도쿄 UFJ은행은 25일, 스마트폰 앱 등의 개발자용 사이트를 개설한다. 계좌이체 및 입출금 내역 조회 등 계좌 정보로의 접속을 위한 사양「API」의 공개를 앞두고 가계부 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업 등을 사전에 확보하기 위함이다.

외부 기업과의 연대가 추진된다면, 가족구성 및 구매 기록 등 은행이 기존에 접할 수 없었던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된다. 그 정보를 바탕으로 고객과 접촉해 학자금 대출이나 주택 대출 등을 적절한 시기에 제안할 수 있게 된다.

핀테크 기업은 당초 기존 금융을 위협하는「파괴자」로 인식되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협업이 가능한 분야가 많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각 은행들은「편리한 서비스를 함께 만들어간다」(미쓰비시 UFJ파이넨셜그룹의 히라노 사장)라는 방침을 내걸고 있다.

-- 미즈호 FG, AI로 30분만에 융자 가능 --
미즈호 파이넨셜그룹은 소프트뱅크와 협력해 9월 하순부터 국내 최초로 AI를 이용한 개인 융자를 시작한다. 휴대전화의 이용료 납부 등을 바탕으로 고객의 신용도를 판단, 최단 30분만에 융자가 이루어진다.

스마트폰을 통해 쇼핑이나 개인 간의 송금에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머니「J코인(가칭)」의 창설에도 착수했다. 지방 은행 등과 협력해 횡단적인 인프라를 목표로 하고 있다. 디지털머니를 통해 주도권을 장악, 은행 연합이 거대한 결제 데이터를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미쓰이스미토모(三井住友) 파이넨셜그룹은 곧 고객의 데이터 분석을 담당하는 공동출자회사를 설립한다. 야후의 기술로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 고객의 예상 예금 잔액을 통해 금융상품에 대한 잠재 수요를 모색한다.

핀테크 분야에서 앞서고 있는 곳이 SBI홀딩스다. 특히 주력하고 있는 것은 가상통화의 핵심 기술인 블록체인. 최대주주가 된 미국의 R3 기술을 활용해 계좌 처리 절차를 간소화하는 실증 실험을 추진하고 있다. 태국의 사이암(Siam)상업은행과 제휴해 블록체인을 활용한 송금 사업을 시작했다.

산하기관의 SBI증권에서는 WealthNavi사(도쿄) 등과 제휴해 컴퓨터가 최적의 자산 운용을 지도하는「로봇 어드바이저」도 제공한다. 기타오(北尾) 사장은「핀테크 기업의 동향이 금융의 승패를 좌우한다」라고 강조한다.

노무라(野村) 홀딩스는 9월, 미국의 신흥 벤처기업에 대한 1억달러(약 110억엔) 투자 계획을 세웠다. 국내에서는 벤처와 연대해 상속 등에 인터넷을 통한 새로운 서비스 도입 검토를 추진하고 있다.

▶금융 기관들의 주요 동향
미쓰비시UFJ은행 → API를 핀테크기업에 개방
미쓰비시스미토모FG → 빅데이터 활용 위해 야후와 신회사 설립
미즈호FG → 디지털머니 및 AI 융자 시스템
제일생명HD → 빅데이터 분석을 보험료에 반영
SBI → 50개 이상의 핀테크 기업에 출자
다이와(大和) → 매매 성립 확인에 블록체인 활용

 -- 끝 --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