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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EL, 소재로 공략 -- 발광재료; 미쓰비시케미칼/ 제조 장치; 캐논 계열
  •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7.8.16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3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08-22 21:22:12
  • 조회수632

유기EL, 소재로 시장 공략
발광재료; 미쓰비시케미칼, 대형 패널에 초점 / 제조 장치; 캐논 계열 독주

유기EL 패널이 본격적인 보급기로 접어 들었다. 2017년은 슬림형 TV 및 스마트폰으로의 채택 늘면서, 시장 규모는 3조엔 규모로 확대되고 있다. 유기EL 패널에서 빠질 수 없는 소재 분야에서는 이데미쓰코산(出光興産)이 독일 기업과 시장을 양분화하고 있고, 제조 장치에서는 캐논토키(Canon Tokki)가 시장을 장악. 미쓰비시케미칼은 TV용 재료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액정 패널에 이은 유기EL 패널 제조의 주도권이 한국과 중국 기업으로 이동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기업은 소재와 제조 장비를 통해 시장의 확대를 노리고 있다.

-- 3조엔 시장에서 존재감을 발휘하는 일본기업 --
미쓰비시캐미칼은 8월, 쿠로사키(黑崎)사업소(기타큐슈 시)에 유기EL 패널 전문 기술 영업 팀을 설립했다. 앞으로 20~30명 규모로 늘릴 방침이다. 한국과 중국의 패널 제조사에 영업을 해, 수주가 결정된 단계에서 쿠로사키사업소의 유기EL 재료 생산이 시작된다.

미쓰비시캐미칼이 개발한 발광재료는 대형 유기EL 패널에 적합한「인쇄 방식」이라고 불리는 저비용 제조 방식에 적용된다. 현재의 제조 장치는「증착 방식」이 주류이지만, 앞으로는 대형 패널에서 인쇄 방식이 증가할 전망이다. 우선은 2018년 발매되는 유기EL TV에서의 채택을 목표로 한다.

영국 조사기관, IHS Markit에 따르면, 전세계 유기EL 패널 출하 금액은 2017년에 전년 대비 63% 증가된 252억달러(약 2조 8천억엔)으로 급증한다. 유기EL 패널 자체는 한국의 삼성과 LG디스플레이가 대부분 제조하고 있어, 일본기업의 존재감은 약하다. 한편, 패널을 구성하는 소재 및 부품, 제조 장치분야에서는 일본기업이 높은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유기EL 패널에 꼭 필요한 발광재료는 이데미쓰코산이 독일의 Merck와 세계 시장을 양분해, 시장점유율 수위를 다투고 있다. 이데미쓰코산은 일본과 한국 공장의 생산 능력을 2018년까지 2년간 70% 증가시키고, 수요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스미토모(住友)화학은 인쇄 방식에 적합한 발광재료의 실용화 전망을 높였다.

유기EL 패널은 슬림형 TV에 이어, 스마트폰으로의 채택이 급증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일본사진인쇄(日本寫眞印刷)사는 스마트폰용 터치 패널 부재 분야에서 공세를 가할 방침이다.

제조 장치분야에서도 일본기업의 독주가 계속되고 있다. 증착 장치에서 최대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케논토키는 유기EL 패널 제조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최근 생산이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올해에는 생산 능력을 배증할 계획이다. 유기EL 패널의 특징인 높은 정밀도의 영상 표현은 대일본인쇄(大日本印刷) 및 돗판(凸版)인쇄가 생산하는 메탈마스크의 성능이 핵심이다.

삼성전자 및 LG디스플레이는 왕성한 투자를 추진 중인 가운데, 총액 1조엔 규모의 증산 계획도 가지고 있다. 앞으로도 세계적 유기EL에 대한 수요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소재와 제조 장치 분야에서의 일본기업의 존재감은 더욱 높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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