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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C섬유로 재부상 도모 -- 일본카본, 미국 GE와 신 공장
  • 카테고리화학/ 신소재/ 환경·에너지
  • 기사일자 2016.09.20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12면
  • 작성자이원규
  • 날짜2016-09-28 21:49:15
  • 조회수1005

SiC섬유로 재부상 도모
일본카본, 미국 GE와 신 공장 완성

일본카본과 미국GE 등이 공동 출자하는 NGS어드밴스트파이버(富山市)는 16일 내열성이 높고 경량의 차세대소재 「탄화규소(SiC)섬유」를 생산하는 신 공장이 완성되었다고 발표했다. 항공기의 경량화로 연결되는 「꿈의 소재」. 탄소섬유가 일본의 섬유업계를 재생시킨 것처럼 전기로 전극의 부진에 힘들어하는 일본카본을 살리는 동아줄이 될 것인가?

NGS가 같은 날 취재진에 공개한 공장에서는 전연 새로운 기계가 새까맣게 빛나는 가는 실을 감아내고 있었다. SiC섬유는 머리카락의 5분의 1의 굵기이지만 강도는 금속의 2배이다. 더욱이 섭씨 1300도의 고온까지 견딜 수 있다.

신공장의 완성으로 생산능력은 연 10톤이 된다. 2017년에 본격 가동하여 동년 여름까지 종업원을 지금의 2배인 100명으로 늘린다. SiC섬유는 다른 공장에서 세라믹 복합재로 만들어 미국GE의 신형엔진 「LEAP」 「GE9X」의 부재(部材)로 쓰인다.

신소재를 사용한 복합재의 무게는 주요 항공기 부품인 니켈 합금과 비교해 약 3분의 1밖에 되지 않는다. 니켈 합금을 SiC섬유의 복합재로 대체한다면 연비를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세계 항공업계가 이 신소재를 주시하고 있다.

GE 애비에이션의 부사장은 「화력발전소에서 사용되는 가스터빈에도 SiC섬유를 활용하고 싶다」며 향후의 활용 계획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그러나 SiC섬유의 가격은 금속보다 압도적으로 비싼 탄소섬유보다도 약 100배가 비싸다. 사용이 확대될지는 미지수다. 일본카본은 세계적인 강재 과잉으로 인해 주력인 전극사업이 부진하다. 차세대 소재로 재부상의 계기를 잡을 수 있을지, 선행투자의 성공여부가 나오는 것은 이제부터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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