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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 시대」 배터리 조달이 열쇠 -- 자동차 회사 잇따른 ‘전기화’ 발표
  •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7.7.24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30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07-31 09:43:07
  • 조회수959

심층단면
「EV 시대」 배터리 조달이 열쇠
자동차 회사 잇따른 ‘전기화’ 발표

자동차 산업에 세계적인 전동화의 ‘큰 파도’가 밀려오고 있다. 구미와 중국, 인도에서 전기자동차(EV)의 보급을 위한 대책이 나온 결과, 전기차의 조기 투입이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된 자동차 제조사가 개발을 본격화시켰다. 핵심 부품인 배터리 수요의 급증도 예상되어 향후에는 제품 개발만이 아닌 배터리의 조달 전략도 중요성이 증가한다.

● 밀려오는 ‘파도’
-- 확보 할 수 있을지 --
도요타자동차는 2050년에 하이브리드 자동차(HV) 등을 포함해 판매차종의 거의 모두를 전기차로 하는 구상을 내걸고 있다. 2019년을 기준으로 중국에서 EV를 양산하는 검토도 시작했다.

닛산자동차는 연내에 27만 대 이상의 판매 실적을 가지는 EV ‘리프’의 신형을 일본과 구미에 투입한다. 미래에는 SUV와 경차의 EV화도 추진하는 등 전기차의 상품 확충을 추진한다. 카를로스 곤 회장은 ‘전기차의 리더 자리를 더욱 굳건히 할 것이다.”며 다짐한다.

혼다는 2030년까지 판매대수의 3분의 2를 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PHV) 등의 전기차로 할 방침이다. 연내에 미국에서 PHV와 EV, 2018년에 중국에서 전용 EV를 투입한다.

자동차의 전동화가 급속도로 추진되는 상황 속에서 제조사에는 향후 어떻게 배터리를 확보할 지가 문제시될 전망이다. 때문에 배터리 조달을 둘러싼 새로운 움직임도 나오기 시작하고 있다.

스즈키는 인도에서 경차용 배터리 제조에 나선다. Denso, 도시바와 공동으로 리튬이온 이차전지(LIB) 팩의 제조 회사를 2017년 안에 설립하고 2020년 정도까지의 생산 개시를 목표로 한다. 배터리 팩의 안정 조달 체제를 구축하여 인도에서 강화되는 환경 규제 대응과 친환경 차의 보급 촉진으로 연결한다. 닛산은 NEC와의 EV용 배터리 제조 회사의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배터리의 개발은 향후에도 자사에서 담당하는 한편 제조는 외부로 대체하는 것으로 비용 절감을 추진하려는 생각이다.

-- 국내외에 신공장 --
차량 배터리 제조사에서도 전기차 보급확대를 주목하고 대응을 서두른다. HV용 배터리로 세계 최고의 Primearth EV Energy(PEVE)는 2019년을 기준으로 미야기현 다이와초(宮城県大和町)에 HV용 LIB의 신공장을 가동하는 등 해외에서도 중국에서의 환경 대응 차량의 생산 확대에 맞추어 2016년 말에 HV용 배터리의 일관 생산 체제를 갖추었다.

PEVE는 한때 도요타가 리스 판매한 실적이 있지만 현재는 전량이 HV용이다. 같은 LIB라도 빈번히 충방전을 반복하는 HV용과, 축전을 목적으로 하는 PHV, EV용에서는 배터리의 사용환경이 크게 다르다. 때문에 PEVE에서는 도요타의 EV전략에 대응하는 형태로 PHV와 EV용에 대해서도 대응을 검토한다.

-- 거액 투자 --
파나소닉은 6월부터 미국 테슬라가 네바다 주에 건설한 배터리 공장 ‘기가팩토리’에서 차량용 원통형 배터리의 생산을 시작한다. 테슬라가 머지않아 생산을 시작할 신형 EV ‘모델 3’을 위해 공급을 시작했다.

모델 3은 약 400만엔이라는 보급가격대의 EV로 테슬라는 이미 40만 대의 예약을 받고 있기 때문에 생산 확대를 서두르고 있다. 테슬라 용 배터리를 거의 전량 공급하는 파나소닉도 순차적으로 능력을 증강해나간다. 2018년에는 생사능력을 EV 50만 대 분에 달하는 3,500만 킬로와트시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파나소닉은 중국 다롄시(大连市)에서도 사각형의 차량용 LIB 공장을 이미 완성하고 2017년도 안에 가동을 목표로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두 개의 배터리 공장에 대한 투자액은 총 2,000억 엔이라는 거액이다. 하지만 그 보상으로 산업∙차량용 이차전지의 2018년 매출액은 2015년 대비 2.5배인 5,000억 엔으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 정극재 수요 상승
EV 시장의 확대에 따라 배터리 재료의 수요도 증가가 예상된다. Fuji Chimera Research Institute의 조사에 따르면 LIB의 주요 재료인 정극재의 판매중량은 2020년에 2015년 대비 3.2배, 2025년에 2015년 대비 7.1배로 확대될 전망이다.

일반적으로 EV 한 대 당 정극재는 100kg 이상 사용된다. HV의 경우에는 몇kg, PHV는 몇 십kg으로 알려져, “EV의 정극재 사용량은 훨씬 많다.”고 스미토모 금속광산의 구로가와 전무는 말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정극재 제조사도 EV 시장의 확대를 주목하고 증산에 나서고 있다. 스미토모 금속광산은 정극재의 한 종류 ‘삼원계 리튬(NCA)’의 생산능력을 2018년 1월까지 기존의 월 1,850톤에서 월 3,550톤으로 증강한다. 이 회사의 NCA는 파나소닉과의 공동개발품으로 주로 미국 테슬라의 EV에 사용되고 있다. 배터리 재료 제조사로서 테슬라가 내건 의욕적인 EV 증산 목표에 대한 대응을 서두를 생각이다.

신경이 쓰이는 것은 EV 용의 수요 확대에 따라 정극재의 원료가 되는 리튬과 니켈, 코발트, 망간 등의 금속이 부족해지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석유천연가스∙금속광물자원기구(JOGMEC)의 세키모토 마키 과장은 “EV의 보급확대가 어떠한 일을 불러올지에 달렸지만, 단∙중기적으로는 수요가 타이트해지고 금속가격이 상승하는 일도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니켈의 부산물로서 생산되기 때문에 “코발트를 얻기 위해 생산량을 늘리지 못한다고 하는 과제가 있다.”(세키모토 과장)

한편 이러한 금속의 매장량에 대해서 JOGMEC의 바바 요조 팀장은 “장기적으로 매장량이 부족해진다고 우려하는 경향도 있지만 그렇게 당황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한다. 금속가격이 오르면 지금까지 비용적인 측면에서 손대지 못했던 심부의 광맥과 저품위 광석의 활용도 가능해진다. “경제원칙에 따라 새로운 자원개발이 추진될 것이며 매장량이 바닥이 날 것이라고는 보지는 않는다.”고 바바 팀장은 지적한다.

● 세계에서 EV 보급 촉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는 2018년에 EV 등 전기차의 일정 비율 판매를 의무화하는 등, 미국에서도 2018년에 캘리포니아 주에서 환경규제가 강화된다. 또한 프랑스 정부는 2040년까지 가솔린 차와 디젤 차의 판매를 금지하는 방침을 내고, 인도 정부도 국내에서 판매하는 자동차를 2030년까지 모두 EV로 한정하는 정책을 표명하고 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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