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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혁신 4.0 -- 보이기 시작한 스마트공장 (중)
  • 카테고리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6.05.12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3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6-06-06 19:10:11
  • 조회수973

제조혁신 4.0
보이기 시작한 스마트공장 (중)

「19분 후에 부품이 부족합니다」「10일 후에 설비보수작업이 필요합니다」---.
태블릿 단말의 화면에 나타나는 프린트기판의 제조라인. 손가락으로 터치하면, 제조장치의 가동상황과 상세내용이 표시된다. 그곳에 돌연 문제발생을 전하는 경고메시지가 팝업으로 표시된다. 어느 공정을 통과한 기판이 불량품으로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어느 장치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도 알 수 있다. 경고만이 아니라, 「전자부품을 보관하고 있는 카세트를 교환하라」는 대책까지 제시해 준다.

전자기기 수탁제조서비스 (EMS) 메이저업체, 미국의 제이빌 (JABIL)이 기계학습 소프트웨어를 활용하여 개발한 불량예방시스템이다. 공장은 통상, 제품을 생산하면서부터 최종공정에서 품질을 검사한다. 검사에서 불량품이 발견되면 제거한다. 새로운 시스템은 제조하고 있는 중에 불량을 사전에 검출한다. 검출 율은 80% 이상이 된다. 100%를 달성할 수 있다면 최종검사공정을 폐지할 수 있다.

내용은 이렇다. 인공지능(AI)이 과거에 불량이 발생한 사례를 학습하고, 프린트 기판의 제조라인을 카메라로 촬영하여, 도포하는 납땜이 두껍거나, 비어져 나오거나, 부족하거나, 또는 기판에 실장한 콘덴서 등의 단자가 휘어져 있거나 하면 불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여 경고한다.

새로운 시스템은 말레이지아와 멕시코공장에 도입하여, 수십 개의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수백만의 데이터를 모아서 검지 정도를 높이고 있다. IT (정보통신) 설계담당의 폴·반팅 씨는 「폐기나 작업의 수정으로 이어지는 불량을 20% 정도 줄였다」고 자랑한다.

-- 중견 제조가 가속 --
독일 시멘스나 보슈, 미국의 GE 등, 4.0을 견인하는 선두집단을 넘어서기 위한 구미의 제조업이 IT 대형업체들과 연대하여, 제조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항공기 엔진을 제조하는 영국의 롤스로이스도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의 표준적인 클라우드 시스템이 가진 AI 소프트웨어를 활용한다. 비행중의 엔진상태나 관제제어정보, 연비 등의 대량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AI 로 해석하여, 항공회사가 최적의 시기에 엔진의 세정이나 정비를 하고, 연비나 가동 율을 높이는 것이 가능하도록 제안한다.
  
지금까지도 엔진의 상황을 감시하여, 교환부품 등을 사전에 준비하여 정비효율을 높이거나, 효율적인 운항을 조언하거나 해왔다. 이러한 대응은 GE도 선행하여 추진해 왔지만, 특별한 시스템을 처음부터 개발하지 않고도 표준소프트웨어를 조합하여 구축이 가능하도록 보급이 진행되어 왔다.

미 승강기 메이저인 오티스는 세계에서 200만대의 엘리베이터를 가동하고 있는데, 미 MS와 제휴하여, 그 반수 이상을 네트워크로 연결하여, 빌딩주인들에게 감시 및 예방보전서비스를 제공한다. MS의 CEO는 「여러 회사들이 소프트웨어 회사가 되려고 하고 있다」고 놀란다.

독 KUKA는 인도의 IT 메이저, Infosys와 고객정보관리 (CRM)의 미 Salesforce 와 함께, 로봇을 이용하는 고객기업이 공장에서 가동하는 로봇의 가동상황을 리얼타임으로 파악하거나, 외부기업이 제공하는 로봇운용관리 애플리케이션을 이용 가능하게 한다.
시멘스의 조·케자 사장은「인터넷의 혁명전야, 많은 사람들이 회의적인 목소리를 냈었다. 4.0 도 『Hype (과장광고)』이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현실이 되었다」고 말한다.

-- 이념실현의 통로 -
단지 「불량의 예방보전」「공장의 보이는 관리」라는 제조혁신기술은 자사그룹내에서 실현이 가능하다. 조직의 틀을 넘어서, 여러 기업들과 오픈되어 연결되는 4.0 본래의 이념을 실현시키고 있는 케이스는 구미에서도 아직 눈에 띄지 않는다. 

어떻게 하면 기업이 틀을 넘어서 연결될 수 있는 것일까?
실은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는 일본에서, 제조업의 IoT 활용을 추진하는 산학연대조직 Industrial Valuechain Initiative (IVI) 이다. 「연결되는 공장을 콘셉으로하여, 20의 업무시나리오를 시험했다」. IVI 의 이사장으로 있는 호세이대학의 니시오까 교수는 4월 28일, 하노버메쎄에서 강연을 하였다.

IVI 는 일본의 제조업과 IT기업 등의 50사가 넘는 기업이 참여하여 작년 발족하였다. 예를 들면, 대기업과 거래하는 부품메이커가 생산정보를 연대하는 시나리오에서는 상호간에 생산상황의 개요를 제시하는 시스템을 시작하여, 실증실험을 하였다. 급격한 생산량의 변화에 대응하기 쉬워졌다. 

기업간 연대는 경쟁사에의 기술유출이나 정보누설이 장애가 된다. IVI는 「메이커의 실무담당자가 실제로 곤란해하는 문제」(니시오까 교수) 를 해결하기 위해 연대하는 방법을 협의하는 기회를 준비하고, 지원하고자 한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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