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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운전, 일반도로 시험을 가속/ 포드자동차
  •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6.05.02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4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6-05-10 09:10:07
  • 조회수1054

[포드 자동차]
자동운전, 일반도로 시험을 가속
레이저 계측기 탑재차 투입→ 야간·눈길 데이터 축적

  미국 포드자동차가 자동운전 개발에 불가결한 일반 도로시험을 가속화 하고 있다. 2016년은 종래의 3배가 되는 30대의 차를 투입한다. 캘리포니아 주, 아리조나 주, 미시간 주의 3개 지역에서 실험을 진행한다. 눈길이나 야간도로를 포함한 다양한 도로에서의 주행데이터를 축적하여 GM 등의 타사에 선행하는 시장화를 목표로 한다. 

  포드는 지금까지 규제가 느슨한 캘리포니아 주를 중심으로 약 10대의 자동운전 자동차로 일반도로 시험을 진행하여 왔다. 레이저로 3차원 계측하는 미국 Velodyne사의 소형최신 레이더를 2대 적재한 차를 개발하여, 이 차로 시험주행을 미시간 대학이 있는 미시간 주와 황야가 많은 캘리포니아 주에서 시작하였고, 아리조나 주에서는 야간에 사막에 있는 도로를 전조등을 켜지 않고 주행하는 것에 성공했다.   

  차에는 미리 준비한 고정도의 3차원 지도를 사용하여, 레이저 계측기로 자신의 위치를 확인해 나가면서 부족함 없이 코스를 완주했다고 한다. 레이저 계측기는 반경 200m를 볼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고, 포드는 야간에도 이 기기의 성능이 발휘되는 것을 증명했다고 한다.

  게다가 눈길에서의 도로시험도 실시했다.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 등은 겨울에 폭설지역으로 도로의 경계선도 거의 보이지 않게 된다. 이 곳에서도 GPS가 아닌 레이저 계측기를 사용하여, 정해진 도로의 주행이 가능했다고 한다. 3차원 지도에 도로 이외의 주변의 건물형태 등도 포함되어 있어, 차는 주위의 풍경을 참고하여 정확한 길을 찾아 갔던 것이다.

  일반 도로시험에서 얻은 「주행경험」은 차의 주행방법을 제어하는 시스템설계에 활용하여, 어떠한 경우에 차가 주변인식이 어려울 때 어떻게 주행해야 하는지에 대한 데이터를 축적하여 가는 것으로, 보다 자연체에 가까운 자동주행이 가능하게 된다.       

  포드는 2004년부터 자동운전의 개발을 추진하여 왔고, 빠른 단계에서부터 사람에 의존하지 않는 「완전자동」의 개발을 추진하여 온 것이 특징으로, 미국 아마존 등의 IT 기업들과의 연대에도 적극적이다. 미 구글이 자동운전 자동차를 만들 경우에는, 포드와 제휴할 것이라는 관측이 끊이지 않고 있다.

  현재의 자동운전 자동차는 3세대로, 소형차 「Fusion」의 하이브리드(HV)를 베이스로 하고 있다. 그러나 포드에서는 「픽업 트럭 등의 대형차에도 응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 「눈」과 「두뇌」, 기술개발 아직 진행 중 --

  자동운전 기술은 크게 2가지 이다. 하나는 주위를 인식하는 「눈」이고, 또 하나는 주행이나 정지 등의 움직임을 판단 하는 「두뇌」의 부분이다. 눈은 포드와 같이 레이저 계측기를 사용하거나 카메라나 레이더 등으로 대응이 나뉘어져 있다. 주변인식에 뛰어난 것은 레이저 이지만, 코스트가 늘어나서 과제가 남아 있다. 테슬라가 시장에 투입하고 있는 자동운전 자동차는 기능이 한정되어, 카메라와 초음파센서를 사용하고 있다. 이 경우 야간이나 사람이 많은 복잡한 도로에서의 자동운전은 아직 위험을 동반하고 있다.

  눈 이상으로 과제가 많은 것이 두뇌이다. 「적신호에서 정지」등의 간단한 조작은 가능하나, 「바로 앞이 서 있는 차에서 사람이 나올 것 같으니 미리 피하라」는 상정 이외의 대응은 아직 미흡하다. 어느 메이커의 간부는 「도로 전방에 볏집 무더기가 있는 정도로 차가 정지해 버린다」 고 이야기한다.

  미국에서는 일본, 미국, 유럽의 각 사가 캘리포니아 주를 중심으로 도로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그 목적은 두뇌를 지배하는 소프트웨어를 학습시키는 것으로, 오래 전부터 대량의 차를 사용하여 시험을 하고 있는 기업일수록 노하우의 축적이 많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뛰어난 인재를 외부로부터 모으기 위한 목적도 있어 지금은 외부에 어필하기 위한 여러 가지 경쟁이 치열한 자동운전이지만, 진정한 승자는 팔리는 가격과 성능을 가진 「눈」과 「두뇌」를 만드는 회사만이 될 것이다. 꿈이 현실에 가깝게 된 만큼, 고객도 냉정한 시점이 필요해진다.

-- 미 자동차 기술자 협회(SAE)가 정의한 자동 운전의 레벨 --

  - Level 0 : 운전자가 항상 차를 조작
  - Level 1 : 핸들 조작이나 브레이크를 기계가 조작. 자동 브레이크나 Adaptive Cruise Control (ACC) 등이 대상
  - Level 2 : 핸들 조작이나 브레이크를 복합적으로 조작
  - Level 3 : 기본적으로 기계가 운전을 조작. 그러나 만일에 대비해 사람이 운전을 교대 가능한 체제가 필요
  - Level 4 : 기본적으로 기계가 운전을 조작. 그러나 만일의 경우에 기계가 대응, 사람이 운전을 교대하지 않아도 되는 수준 
  - Level 5 : 모든 것을 기계가 조작. 운전석에 사람이 불필요.
      (현재 시판되어 있는 차는 “Level 2”가 주류. 포드는 “Level 4”를 지향함)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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