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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경 비즈니스_2016/10/03 구글, 경쟁사의 AI를 맹추격
  • 저자 : 日経BP社
  • 발행일 : 20161003
  • 페이지수/크기 : 122page/28cm

요약

Nikkei Business_2016. 10. 03 세계조감 (p112-114)

구글, 경쟁사의 AI를 맹추격

미국의 구글은, 9월 21일 공개한 새로운 대화 앱 「Allo(알로)」에 최근 개발한 AI「어시스턴트」를 탑재했다. 애플의 「Siri(시리)」와 아마존의 「Echo(에코)」에게 AI에서 뒤쳐진 구글은, 반격을 꾀하고 있다. 딥 러닝(심층학습)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이는 구글은, 컴퓨터의 언어이해를 개발하려고 하고 있다.

구글은, 스스로 학습하는 것이 가능한 컴퓨터의 개발에 집중해왔다. 그 개발이 지금, 중대한 국면에 놓여 있다. 「기계학습」이라고 불리는 컴퓨터가 스스로 학습해나가는 연구가 심화된 것으로, AI(인공지능)가 다시금 주류의 기술로써 각광받고 있다. 구글에게 있어서 이것은, 자사의 컴퓨터 처리능력을 살린 대량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어떻게 패턴인식과 예측을 가능하게 하는지를 의미한다.

예를 들어, 유저가 어떤 광고에 흥미를 가지는 지를 측정하거나, 디지털 화면에 나오고 있는 것이 개인지, 고양이인지의 판별을 하거나 하는 방식이다. 구글이 이 분야에 주력하기 시작한지는 5년 가까이 되었다. 처음부터 이 연구를 이끌어 온 구글의 Jeff Dean 수석 연구원은, “다른 방법으로는 해결책을 얻을 수 없는 문제를 이 기술이 지금, 해결해나가고 있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동사에는 현재, 이 기술을 다양한 제품에 접목시키기 위해, 약 100개의 팀이 존재한다고도 말했다.

-- 구글도 드디어 AI를 제품화 --
그 결과, 구글이 최근, 눈에 띄는 형태로 제품화에 이른 것이 AI의 기능을 탑재한 디지털 지원기술「어시스턴트」이다. 일상언어를 사용하고, 이전보다도 자연스럽게 사람과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유저를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고, 조만간 구글의 상품과 각종 서비스에 탑재될 예정이다.

이 분야에서는 경쟁사도 최근, 성공을 거두고 있다. 아마존이 이미 음성을 인식하고 다양한 지원을 하는 가정용 단말「에코」를 발표했다. 애플은 음성인식 소프트웨어 「Siri(시리)」를 보급시키고, 페이스북은 인기 대화 앱 「Messenger(메신저)」「WhatApp(와츠앱)」에 AI기능을 접목시키고 있다. 구글은「어시스턴트」를 통해서, AI분야에서 중심이 되려고 하고 있다.

하지만, 구글처럼 거대한 컴퓨터 처리능력과 공학적인 두뇌를 가지고 있는 기업이라고 하더라도, 컴퓨터를 지금 이상으로 자연스럽고 지식을 뽐내도록 개발하려고 하면, 컴퓨터 공학의 분야에서도 성가신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미국의 AI 벤처기업 MindMeld의 CEO인 팀 터틀은, “물론 구글은, 이 문제를 해결할 풍부한 인재를 가지고 있지만, 그래도 아직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라고 말한다.
마인드멜드는, 컴퓨터와 「대화」를 하기 위한 독자의 플랫폼을 개발중인 기업이다.

-- 기계학습에서는 구글이 선도 --
AI 분야의 많은 전문가들은, 기계학습에 있어서는 구글이 경쟁사보다 한발 앞서고 있다고 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창업자인 폴 앨런이 설립한 앨런인공지능연구소의 소장인 Oren Etzioni는, 구글은 이 분야에서 「최첨단」의 성과를 올려 왔다고 말한다.

에치오니 연구소장은, 구글이 경쟁사보다도 기계학습의 면에서 타사보다 앞서고 있는 것은, 열린 접근방식을 취하고 있는 것에 있다고 보고 있다. 연구내용을 공개하고, 개발한 기술을 누구에게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있는 것이다. 공개하는 방침을 취한 것으로, 구글은 경쟁사를 능가하는 개발에코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아마존은 폐쇄적인 모델을 채용하고 있다. 기계학습의 분야에서 구글을 따라잡으려고 기를 쓰고 있지만, 아마존이 채용해 온 인재는, (구글의 인재와) 같은 수준이 아니다.” 라고, 에치오니 연구소장은 설명한다.

이러한 이유로 구글의 「어시스턴트」는, 무언가 직접적인 질문에 답하는 것으로, 유저의 니즈에 맞춘 저녁 데이트의 레스토랑을 찾아주거나, 비행기 예약을 하거나, 유저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유저를 정확하게 유도할 수 있는 지적 지원의 방식으로 새로운 수준을 달성했다고 기대가 높아 지고 있다.

하지만, 기대가 높아진다는 것은 그 반대로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컴퓨터가 언어를 이해하는 것처럼 보이면, 높은 수준의 지성이 있다고 생각하기 쉽게 되고, 그 경우,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했을 때의 실망도 크기 때문이다.

-- AI의 보편화가 도래했다 --
구글은, 2016년 5월의 연차개발자회의에서 「어시스턴트」의 개발계획을 발표했다. 이 기술은, 사용하는 기기와 서비스의 종류에 맞추어 각기 다른 형태로 접목한다. 탑재가 예정된 기기로는, 아마존의 획기적인 에코를 따라 개발한 음성인식지원단말 「Home(홈)」이 있다.

또한, 구글은 같은 회의에서 발표한 대화 앱 「Allo(알로)」에서, 텍스트 기반의 AI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동사는 알로를 9월 21일에 발표, 뒤늦게나마 모바일 음성인식서비스 시장에 진출한다.

구글의 이런 새로운 사업전개로 인해, 많은 사람이 디지털 기기의 새로운 사용 방식을 시험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동사에 의하면, 미국에서는「안드로이드」기기에서 이용되는 검색의 약 20%가, 이미 음성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음성인식 등의 기술 수준이 계속해서 향상된 결과, 음성을 인식하고 지원하는 AI가 드디어 지금, 보편화 가능한 단계까지 왔다라고 딘 연구원은 설명한다. 예를 들어 구글의 음성인식에서 사람의 말을 잘못 인식할 확률은, 잡음이 많은 곳에서도 8% 이하라고 한다.

마인드멜드 CEO는, 음성인식과 검색결과를 음성으로 알려주는 텍스트낭독기능 등의 분야에서, 구글은「놀랄만한 성과」를 올려 왔다고 말한다.

이러한 기능을 향상시키는 것이 가능했던 것은, 구글이 인터넷검색사이트 회사였기 때문이다. 검색으로, 일반적인 말의 사용 방법에 관한 대량의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그것이, 이런 기능의 핵심인 언어 엔진에 더해진 것이다. “이런 이유에서, 구글은 우위에 서 있다.”라고 마인드멜드 CEO는 말한다.

-- 사람의 두뇌처럼 문맥을 읽는다 --
하지만 대화를 성립시키기 위해서는, 보다 높은 수준에서 언어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문장 중에는 명시되어있지 않은 것이 많은 「문맥」을 이해하는 것과, 컴퓨터의 논리가 아닌 사람의 논리를 따라서 이야기의 흐름을 따라가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어시스턴트」같은 범용적인 툴에 있어서 문제가 되는 것은, 이러한 점이라고 마인드멜드 CEO는 말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용되는 문맥을 특정 지을 필요가 있다.” 즉, 각각의 문맥에 있어서, 어떤 분야의 지식을 가지고 있으면 해결할 수 있는지를 알지 못하면 해결책의 제공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라고 설명한다.

구글은, 이 복잡한 언어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기계학습 중에서 최첨단의 딥 러닝(심층학습)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딥 러닝의 시스템은, 사람의 두뇌 활동을 따라 하고, 인공적인 신경네트워크와 같은 다층적인 처리를 통해, 데이터를 가려내고, 결과를 도출한다.

이 기술은, 화상인식 등, 종래의 컴퓨터에서는 불가능했던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특히 적합하다. 지금까지 응용의 예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것은, 사진에 있는 사람과 물건을 자동적으로 구별하는「구글 포토」앱이다.

딘 연구원에 따르면, 화상인식의 분야에서 발생한 이런 획기적인 혁신이 지금 언어의 분야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 다른 프로그램에서는 불가능했던 문맥과 취지의 추측이 가능하다고 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딥 러닝의 접근법으로, 다양한 과제들에 대해서 말을 이해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하는 것이 밝혀지고 있다.” (딘)

하지만 구글의 컴퓨터도 아직, 사람 수준의 언어이해와, 사람이 대화를 할 때에 머리 속에 그린 전체적인 그림을 재현하고 이해하는 단계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라며 인정한다.
“비교적 짧은 문장과 이야기를 이해하는 것은 잘 할 수 있다. 하지만, 호흡이 긴 문맥과, 사람이 이야기를 할 때 다른 분야의 이야기를 가져오는 것처럼 깊은 배경지식 등을 이해하는 것은, 아직 불가능하다.” 라고 딘은 말한다.

-- 무엇을 하게 하는지가 열쇠 --
문제는 그 밖에도 있다.「어시스턴트」가 과제를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는 상황을 한정하는 것이다. 대상범위를 한정한다면, 거의 문제 없이 대응 가능해진다.

딥 러닝의 프로그램을 작동시키고 고양이의 사진을 판정시키는 것과, 같은 프로그램에서 여행의 일정을 변경시키는 것과는 다르다 라고 딘은 설명한다. 여행일정의 변경은 조금이라도 오차가 발생하면, 큰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새로운「어시스턴트」의 기술에서는, 제품으로써 사용법을 정의하는 것이 열쇠를 쥐고 있다. 과잉 기대를 품지 않고, 실망을 시키지 않는 자신 있는 분야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을 찾는 것이, 기반이 되는 기술을 완성시키는 것과 똑같이 중요해진다.

“최고의 기술이 항상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내고, 혹은 시장에서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라고 에치오니 연구소장는 말한다.

구글은 이미, 에코라고 하는 획기적인 제품으로 아마존에게 뒤쳐졌다. 애플은 시리로 일반 유저의 마음을 잡았다.「어시스턴트」를 발표한 구글은 지금이야말로 음성대화에 의한 인터페이스에 되돌아와야만 한다.


AI(인공지능)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

미국의 대형 IT 기업 4개사가 전개하고 있는 AI의 제품 개요

구글 - 어시스턴트
• 공개 : 2016년
• 탑재기기 : 구글∙홈, 대화 앱 Allo(알로), 구글 스마트폰
• 목적 : 구글은 음성검색과, 유저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예측하는 서비스 「구글 나우」에 집중해 왔지만, 「어시스턴트」의 공개로, 애플의 「Siri(시리)」 등 타사의 디지털 지원 소프트웨어 및 단말과 직접 경쟁하는 전략에 나섰다.

애플 - Siri (시리)
• 공개 : 2011년
• 탑재기기 : iPhone, iPad, 애플TV, 애플워치, 애플카플레이
• 목적 : Siri는 일반 소비자 용으로 공개된 첫 AI 지원 소프트웨어이지만, 처음에는 신기한 장난감 같은 취급을 받았다. 하지만, 애플에 따르면 지금은 Siri가 일주일 동안 받는 요청은 20억건에 달한다고 한다. 많은 이용자에게 있어서 일상적인 기능이 되었다.

아마존 - Alexa (알렉사)
• 공개 : 2014년
• 탑재기기 : 에코
• 목적 : 「에코」는, 만능형 디지털 집사로써 설계된 첫 음성지원 단말이다. 홈 오토메이션의 핵심이기도 하고, 검색기기이기도 하다. 아마존은 AI 소프트웨어 「알렉사」를 개발자 용 플랫폼으로 공개하고 있고, 다른 회사도 각기 다른 서비스에 알렉사를 도입하는 것이 가능하다.

● 마이크로소프트 - Cortana (코타나)
• 공개 : 2015년
• 탑재기기 : 윈도우 10을 설치한 PC, 스마트폰, Xbox. iOS와 안드로이드의 앱 스토어에서도 구입 가능하다.
• 목적 :「코타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비디오게임 「헤일로」의 캐릭터의 이름이다. 그래서 인지, 범용형 디지털 어시스턴트 중에서는 가장 개성이 강하다. 애플 환경과 구글 환경에서도 사용 가능한 코타나 앱도 공개하고 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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