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케이 일렉트로닉스 2026/07 이란발 공격 드론 위협 제거
Nikkei Electronics요약
닛케이 일렉트로닉스_2607호 (p20-22)
이란발 공격 드론 위협 제거
한 자릿수 낮은 40만 엔대 저가 요격 드론
방위사업에 진출한 테라드론, 우크라이나 기업과 공동 개발
이란이 개발한 로테크 기반의 저가 공격 드론(무인항공기) ‘샤헤드(Shahed)’가 첨단 방공 시스템을 잇달아 돌파해 에너지 시설과 데이터센터 등 중요 인프라를 파괴한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 충돌을 통해 널리 알려진 이러한 안보 위협이 세계를 뒤흔들고 있다.
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움직임을 최근 가속하고 있는 스타트업이 일본의 테라드론(Terra Drone)이다. 테라드론은 2026년 3월에 방위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자폭형 공격 드론의 요격을 목적으로 하는 드론을 개발하는 우크라이나 기업 2곳에 출자한다. 이들이 개발한 기체를 기반으로 테라드론이 보유한 하드웨어 양산 기술 등을 융합한다. 이를 통해 샤헤드보다 가격이 한 자릿수 낮은 요격 드론을 제품화한다. 일반적으로 요격 드론은 공격 드론을 발견하면 이를 추적한 뒤 충돌하거나 공중에서 폭발해 무력화한다.
-- 드론 강국이 개발 --
구체적으로는 로켓형 요격 드론을 개발하는 우크라이나의 어메이징 드론즈(Amazing Drones)에 출자하는 동시에 공동 개발을 통해 ‘Terra A1’을 판매한다. 이를 2026년 3월 31일 발표했다. 이어 같은 해 4월 28일에는 고정익형 요격 드론을 개발하는 우크라이나의 위니랩(WinnyLab)에 출자하고, 공동 개발한 드론을 ‘Terra A2’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가장 큰 특징은 제조비가 300만~800만 엔으로 알려진 샤헤드의 주력 기종 ‘Shahed-136’과 비교해도 한 자릿수 낮은 40만 엔대의 가격을 실현했다는 점이다. 테라드론은 이들 드론을 일본 방위성과 동맹국·우방국에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델타형 고정익을 갖추고 최대 약 2500km를 비행하는 Shahed-136의 위협은 로테크 기반의 무기여서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실전에서는 효과를 발휘한다는 점이다. 이를 한 기당 수억 엔이 넘는 미사일로 격추할 수 있다고 해도 ‘비용의 비대칭성’이 발생해 상대국의 국방비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다.
이러한 저가 공격 드론에 대응하려면 방어 측도 저비용 대응 수단을 확보해야 한다. 그중 하나가 요격용 드론이며, 이 분야의 기술 개발에서 앞서 있는 국가가 우크라이나다. 러시아의 군사 침공으로 2022년 2월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는 드론 공격이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드론 생산량은 전쟁 전 연간 약 5000대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약 500만 대(2025년)로 급증했으며 자국 내에서 드론 스타트업도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고 한다. 테라드론의 도쿠시게(徳重) 사장은 2025년 9월 이후, 전시 상황의 우크라이나를 9차례 방문하고 현지 드론 스타트업 157곳 이상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한 끝에 위에서 언급한 제휴를 성사시켰다.
도쿠시게 사장은 “이제 전장에서는 드론이 주역이며 세계 안보는 전후 최대의 전환기를 맞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제조 방식은 실전에서 시험한 뒤 즉시 업데이트하는 애자일 방식으로, 이러한 방식이 방위산업에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 Shahed보다 빠르게 비행해 요격 --
테라드론이 제품화하는 요격 드론은 최고 시속 약 180km로 비행하는 Shahed-136보다 더 빠른 시속 약 300km로 비행하며 추적해 무력화하는 능력을 갖췄다.
공격 수단이 다양해지고 있는 현대 방위에서는 하나의 수단(방어선)만으로 모든 공격을 막는 것이 아니라 여러 방어층을 구축해 종합적인 방어력을 높이는 ‘다층 방어’ 개념이 중요해지고 있다. 테라드론 역시 이 개념에 따라 중거리에서는 고정익형 Terra A2로 대응하고, 단거리에서는 로켓형 Terra A1으로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Terra A2는 배터리를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전동형으로, 최고 시속 312km로 비행한다. 배터리 용량과 추진 효율, 공기저항 등을 종합적으로 설계해 40분 이상의 비행 지속 시간을 실현했다. 최대 75km 범위를 커버한다.
A2는 레이더 시스템과 연계한 운용을 전제로 설계됐다. 자신의 기체 위치와 표적 위치를 정밀하게 파악함으로써 날아오는 위협에 대한 요격 정확도를 높이는 기능을 갖췄다. ① 광역 순회·감시, ② 목표의 조기 발견·추적, ③ 지속적인 요격 대응, ④ 접근 전 단계에서의 위협 대처를 가능하게 한다. 가격은 40만 엔대 후반이다.
한편 Terra A1은 로켓형 기체로, 전동 추진을 통해 최고 시속 300km로 비행하며 32km 범위를 커버한다. 공역 감시에서 표적 탐지·무력화까지 한 기로 완결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가격은 약 40만 엔이다.
-- 다층 방어로 스웜에 대응 --
안보 관계자들에게 큰 위협으로 떠오른 것이 공격 드론 수십 기 이상을 동일한 표적을 향해 비행시키는 스웜(대규모 군집) 공격이다. 이란 역시 이러한 공격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주변 걸프 국가에 배치된 첨단 방공 시스템도 이를 완전히 막아내지 못하고 있다. 테라드론은 스웜 공격에 대해 A1과 A2를 함께 사용하는 다층 방어를 구상하고 있다. 또한 “약 40만 엔이라는 저비용으로 운용할 수 있는 A1을 다수 배치함으로써 수십 기 규모의 스웜 공격에도 경제성을 유지하면서 물리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현재로서는 AI를 활용해 드론이 자율적으로 편대를 재구성하거나 비행 경로를 변경하는 것과 같은 첨단 스웜 공격은 아직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AI를 활용한 첨단 스웜 비행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있는 국가도 있어 실용화가 그리 멀지 않았다는 관측도 나온다.
일본 방위장비청 등은 스웜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고출력 레이저 무기와 고출력 마이크로파 무기를 개발하고 있다. 하지만 기상 조건에 대한 의존성과 전력 공급, 설비 비용 등의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이런 점에서 방어 측도 AI를 탑재해 자율제어가 가능한 스웜 드론을 활용한 대응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있다.
테라드론은 “저비용 기체를 네트워크화해 협조 동작시킴으로써 적의 스웜을 상쇄하는 ‘방어 측 스웜’이라는 개념은 우리가 목표로 하는 지속 가능한 방공 인프라의 핵심을 이룬다. 이를 위해 표적을 정확하게 추적할 수 있는 AI 기반 자율비행 솔루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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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 일렉트로닉스_2607호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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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에 진출한 테라드론, 우크라이나 기업과 공동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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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akthrough 특집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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