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케이 오토모티브 2026/06 닛산, E2E 로보택시에서 ‘수평분업’
Nikkei Automotive요약
日経 Automotive_2606호 (p15-18)
닛산, E2E 로보택시에서 ‘수평분업’
우버·엔비디아와 손잡고 테슬라에 맞선다
닛산자동차가 미국 우버와 엔비디아와 손잡고 End-to-End(E2E) 자율주행 분야에서 테슬라에 맞설 대항 축을 구축한다. 2026년 하반기부터 도쿄에서 로보택시 시험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AI 모델부터 차량 호출 서비스까지 자체적으로 개발하는 테슬라의 수직통합형 모델에 맞서, 닛산은 여러 전문기업이 협력하는 수평분업형 체제를 내세운다.
닛산은 지금까지 E2E 자율주행 AI 모델을 개발하는 영국 스타트업 웨이브(Wayve)와 운전자 감시가 필요한 ‘레벨2’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을 개발해왔다. 앞으로 닛산과 웨이브는 로보택시를 공동 개발하고, 운전자 감시가 필요 없는 ‘레벨4’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두 회사의 협력에 차량 호출 서비스를 담당하는 우버와 AI 반도체를 공급하는 엔비디아가 합류하면서 로보택시용 반도체부터 차량 개발, 차량 호출 서비스까지 하나로 연결하는 체제가 갖춰지게 된다.
닛산은 2026년 3월 12일, 우버와 로보택시 차량 호출 서비스 분야에서 협력한다고 발표했다. 닛산의 이반 에스피노사 사장은 “(로보택시를) 세계적으로 전개할 가능성이 확대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같은 달 17일에는 로보택시 프로토타입 차량에 엔비디아의 차량용 SoC(System on a Chip)를 채택한다고 밝혔다.
우버는 일본에서 이미 택시 호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우버 자율형 모빌리티·딜리버리 부문 책임자인 사르프라즈 마레디아 씨는 “자율주행차와 사람이 운전하는 차량을 조합함으로써 신뢰성과 가동률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하며, 로보택시가 차량 가동률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차량의 유지와 운영에서는 택시회사의 지원을 받을 계획이다.
4개 회사는 우선 2026년 하반기부터 안전요원이 탑승한 로보택시의 공공도로 시험 서비스를 도쿄에서 시작한다. 데이터를 수집하면서 안전성을 높이고 운영 노하우를 축적하는 한편, 국토교통성 등과 관련 규정을 조율해 무인운전 로보택시를 실현할 방침이다. 웨이브의 알렉스 켄들 CEO는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할 수 없지만 가능한 한 빨리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며, 조기에 레벨4를 실용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로보택시 차량은 닛산의 전기자동차(EV) ‘리프’를 기반으로 개발한다. 레벨4 구현을 목표로 하는 만큼 카메라와 밀리미터파 레이더의 고성능 버전인 이미징 레이더, LiDAR(레이저 레이더)를 탑재해 높은 인식 성능과 시스템의 이중화(redundancy)를 확보했다.
-- 테슬라는 로보택시 핵심 기술을 모두 자체 개발 --
E2E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한 로보택시 개발에서 앞서가는 테슬라는 2025년 6월에 레벨2 단계에서 상용화했으며, 2026년 1월부터 일부 차량의 무인 운행을 시작했다. 같은 해 4월에는 스티어링 휠과 가속페달이 없는 ‘Cybercab’을 양산할 계획이다. 차량과 E2E AI 모델, 차량 호출 앱 등 로보택시 서비스의 핵심 기술을 모두 자체 개발하는 수직통합형 전략을 취하고 있다. 현재 로보택시 서비스에서는 미국 웨이모가 앞서고 있으며, 테슬라는 E2E를 앞세워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반면 닛산은 차량 호출 앱과 운행관리 노하우를 보유한 우버, 테슬라에 근접한 세계 최고 수준의 E2E AI 모델을 개발하는 것으로 평가받는 웨이브, AI 반도체 분야를 선도하는 엔비디아와 협력해 수평분업형 모델로 테슬라를 추격한다. 웨이브의 켄들 CEO는 “자율주행은 오랫동안 모든 것을 자체 개발하고 단독으로 관리하는 수직통합형으로 추진돼 왔지만, 협업하는 편이 기술의 잠재력을 더욱 발휘할 수 있는 뛰어난 사업 모델이다”라고 주장했다.
-- 엔비디아 ‘Thor’ 2개로 수천 TOPS급 연산 성능 --
로보택시 개발에서 중요한 요소는 E2E AI 모델을 연산하는 SoC다. 닛산은 엔비디아의 고성능 SoC ‘DRIVE Thor’ 2개를 채택한다. 웨이브의 E2E 모델을 실시간으로 구동할 수 있는 수준의 성능을 확보했으며, 합산 연산 성능은 수천 TOPS(초당 수천조 회)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가 제공하는 것은 SoC뿐만이 아니다. 닛산은 엔비디아의 운영체제(OS) ‘DRIVE OS’와 기능안전·사이버보안 대응 프레임워크 ‘Halos’도 채택했다. 센서와 전자제어유닛(ECU) 등의 구성은 엔비디아의 레퍼런스 디자인(참조 설계) ‘DRIVE Hyperion 10’을 따른다.
닛산은 로보택시 개발과 병행해 웨이브의 E2E를 기반으로 한 레벨2 ADAS도 개발하고 있으며, 2027년도에 투입할 계획이다. 다만 양산차용 ADAS에 엔비디아의 SoC를 채택할지는 밝히지 않았다.
웨이브는 엔비디아로부터 출자를 받고 있지만, 자사의 E2E 모델은 엔비디아의 SoC에 얽매이지 않는다. 2026년 3월 10일에는 미국 퀄컴의 차량용 SoC ‘Snapdragon Ride’에서 E2E 모델을 구동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웨이브는 “레벨4 로보택시에서도 퀄컴의 SoC를 활용할 기회를 모색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닛산은 양산차 ADAS에 퀄컴 SoC를 채택하는 선택지가 있다.
퀄컴은 SoC뿐만 아니라 자동 브레이크와 같은 예방안전 소프트웨어도 웨이브에 제공한다. 2022년에 스웨덴 Veoneer의 소프트웨어 부문 ‘Arriver’를 인수해 안전 소프트웨어 기술을 확보했으며, 독일 BMW와 공동으로 ADAS를 개발한 실적이 있다. 선두인 엔비디아를 추격하면서 SoC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통합 공급하는 사업 모델에 주력한다.
E2E용 SoC 개발에서 엔비디아의 대항 축으로 부상하려는 퀄컴이지만, 현재 로보택시 에코시스템(경제권) 구축에서는 엔비디아가 우위에 있다.
엔비디아는 우버와 협력해 우버의 차량 호출 플랫폼에서 운행하는 로보택시로부터 주행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웨이브를 비롯한 협력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업체와 엔비디아 자체 AI 모델 개발에 활용하는 사업 모델을 전개하고 있다. 이미 유럽 Stellantis와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등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닛산도 엔비디아와 우버가 구축하는 로보택시 에코시스템에 새롭게 합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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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닛케이 AUTOMOTIVE_2606호 목차
Close-up
・닛산 장기 전략, “AI를 핵심으로” -- E2E 자율주행 90% 채택
VOICE
・테슬라, 네덜란드 승인 “까다로웠다” 외
Disassembly Report
・이중화했지만 선택과 집중의 흔적
사이버트럭의 스티어 바이 와이어
Automotive Report
・“소니·혼다는 계속 간다”, 전문가 3인의 시각
・닛산, E2E 로보택시에서 ‘수평분업’ -- 우버·엔비디아와 손잡고 테슬라에 맞선다
・자동차 부품업계, DRAM 부족에 경계심 고조 -- 아이신 “가격 전가 검토”
・지프, 마일드 HEV 고출력화 -- ‘예상 밖’의 주류로 떠오를 가능성도
・덴소, 반도체 제조사 선언 -- 롬(ROHM) 인수 위한 포석
・비지상계 통신망에 뜨거운 관심 -- 퀄컴과 삼성 계열사 공동 실증
・BMW, 양산 공정에 휴머노이드 로봇 -- 시험 프로젝트 시작
・마렐리, 저비용형 5G 통신 유닛 개발 -- 4G 폐지에 대비해 대중차까지 적용 확대
・유니프레스의 충격 흡수 차체 골격, 독자적인 가열 기술로 쉽게 찌그러지도록 가공
New Car Report
・테슬라 6인승 모델 YL, 미니밴 시장에서 성장 여지
Cover Story
・경차 전동화, 대경쟁 시대로
・Part1 BYD의 참전
EV 보급 확대, 작은 차부터 공략
・Part2 BYD의 경형 EV
인기 좋은 키 높은(背高) 왜건 정조준
・Part3 일본 업체들의 전략
EV에 집중할 것인가, HEV를 활용할 것인가
・Part4 글로벌 전개의 가능성
EU의 새로운 차량 카테고리에서 기회
Features
・VLA 내재화 추진, 롬 인수에도 의욕 -- 덴소의 중기 경영계획
・SDV ‘벤더 종속’ 방지할 해법 마련 -- 파나소닉 오토모티브의 소프트웨어 기술
News Digest
・르네사스, 독자 코어 차량용 마이크로컨트롤러에서 4년 반 만에 신제품
암호 처리 전용 하드웨어 가속기 탑재 외
Market Watch
・‘N-BOX’ 2만 대 돌파하며 5개월 연속 1위
전체 시장은 3개월 연속 감소, 등록차 감소가 영향 외
독자로부터
전동화의 전말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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