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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경컴퓨터_2022/11/24(2)_'로봇계의 아마존'을 목표하는 소프트뱅크 로보틱스
  • 저자 : 日経BP社
  • 발행일 : 20221124
  • 페이지수/크기 : 90page/28cm

요약

Nikkei Computer_2022.11.24 뉴스 (p14)

'로봇계의 아마존'을 목표하는 소프트뱅크 로보틱스
데이터 활용의 새로운 사업을 목표로

소프트뱅크 그룹 산하인 소프트뱅크 로보틱스는 2022년 10월 18일, '로봇 인테그레이터(RI)'로서의 새로운 전략을 발표했다. 2014년에 발표해 2015년에 발매한 휴머노이드 로봇 ‘페퍼(Pepper)’를 필두로 로봇 사업에서 얻은 지식과 네트워크, 로봇 가동 데이터를 활용해 로봇을 도입하는 사업자 및 로봇 제조사를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전략에서는 주로 3가지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첫 번째는 로봇을 도입하고자 하는 사업자를 대상으로 도입 및 활용 지원을 위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운용의 아웃소싱을 담당. 두 번째는 로봇을 생산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새로운 서비스 로봇의 기획부터 설계, 양산, 보수까지 폭넓게 지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세 번째는 로봇 활용 및 비즈니스 최적화를 촉진하는 데이터 플랫폼 ‘SoftBank Robotics Universal Data Platform’의 구축이다. 소프트뱅크 로보틱스가 추진해온 지금까지의 로봇 사업과 앞서 소개한 2개의 서비스에서 얻은 데이터를 이 플랫폼에 축적. 이미 도입한 로봇 운용의 효율화와 로봇 도입을 검토하는 사업자에 대한 솔루션 제안, 로봇 제조사 지원으로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로봇을 통해 고객의 비즈니스 변혁을 지원한다 --
이번에 소프트뱅크 로보틱스가 새로운 전략을 내놓은 배경에는 사회적으로 로봇 활용 환경이 변화한 것이 있다. “특히 최근 반년 정도는 로봇을 단품으로 판매해주었으면 하는 요망뿐만 아니라, 로봇 주위 환경에 관한 컨설팅 서비스 등의 수요도 증가했다”(소프트뱅크 로보틱스의 요시다 이사 겸 CBO(Chief business Officer))라고 한다.

지금까지는 한 종류의 로봇만 도입하는 사업자가 많았다. 그러나 2021년경부터 배식로봇과 청소로봇의 협업 등 여러 종류의 로봇을 같은 시설에 도입하는 사업자가 늘고 있다. “단순히 로봇을 개발해 판매하는 것만이 아니라, 도입 시의 컨설팅이나 운용 지원을 통해 고객의 비즈니스 변혁을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다”라고 요시다 CBO는 말한다.

로봇을 개발할 때에도 “먼저 로봇을 개발하고 그 다음 어디에서 사용할 수 있는지를 모색하는 순서로 실시하면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요시다 CBO). 소프트뱅크 로보틱스는 어떤 로봇에 어떤 수요가 있는가 등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자사가 축적한 데이터 및 노하우를 다른 로봇 개발 업체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 총 600만km의 바닥 청소 데이터 --
소프트뱅크 로보틱스는 페퍼 외에도 청소 로봇 '위즈(Whiz)', 배식운반 로봇 '서비(Servi)' 등도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 페퍼는 현재 제조하고 있지 않지만, 지금까지의 제조 분량을 리스 판매하고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이라는 특징 때문에 교육과 접객, 집객, 돌봄 분야 등에서의 수요가 있다고 한다.

페퍼에 이어 개발·제공하고 있는 위즈는 사무실 및 매장용 청소로봇이다. 현재 일본과 영국 등 세계 30개 국에서 약 2만 대가 사용되고 있다. 위즈 시리즈의 바닥 청소 데이터는 총 600만km에 이른다. 카펫과 타일 등 위즈 시리즈가 청소한 바닥 종류도 다양하다.

청소업계에는 어느 정도 청소해야 하는지에 대한 과학적이고 명확한 기준이 없다는 과제가 있다. 청소를 최적화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청소를 해야 어느 정도 깨끗해지는지를 수치로 파악할 필요가 있다.

위즈 등 청소로봇이 탑재한 먼지 센서를 통해서 매회 청소로 흡입한 쓰레기의 양을 알 수 있다. 전날과의 쓰레기 양의 차이를 측정해 하루에 얼마나 더러워졌는지를 파악. 이러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바닥의 종류에 따라 이 면적이면 이 정도 청소하면 충분하다 등의 수치를 도출할 수 있다. 이러한 데이터를 청소로봇 도입 및 운영 컨설팅 서비스에 활용해나간다는 전략이다.

‘로봇 개발’뿐만 아니라 ‘로봇 활용’으로 사업을 확대해나갈 것을 발표한 소프트뱅크 로보틱스. “목표로 하는 것은 로봇계의 아마존”이라고 요시다 CBO는 말한다. 

대표적인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아마존닷컴과 같이 로봇을 도입하려는 사업자와 그 수요에 맞는 로봇의 연결을 지원. 도입한 로봇을 사업자가 사용하면 플랫폼에 데이터가 축적되고 그 데이터를 활용해 사업자가 더 나은 서비스를 실현하거나, 제조사가 더 나은 로봇 개발로 연결하는 사업 모델을 그리고 있다. 이러한 순환을 확립하기 위해서는 로봇을 통해 리얼공간의 데이터 플랫폼에 축적되는 데이터의 양과 질이 열쇠를 쥐고 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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