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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케이로보틱스_2022/03_물류형 로보틱스, CES에 집결
  • 저자 : 日経BP社
  • 발행일 : 20220210
  • 페이지수/크기 : 43page/cm

요약

Nikkei Robotics_22.3 Cool Topic (p32-34)

물류형 로보틱스, CES에 집결
자율주행 트럭부터 서빙 로봇까지

매년 1월에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디지털기술 박람회 ‘CES’에서는 로보틱스 기술이나 관련 제품의 전시도 많다. 22년 1월, 2년 만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에서는 특히 물류 분야를 위한 자율주행 기술이나 로봇을 전개하는 기업이 많았다. 장거리 수송 트럭(상용차)용 자율주행 기술이나 ‘라스트 원 마일’을 위한 배송 로봇, 매장 내에서 이용하는 서빙 로봇 등이다.

중에서도 눈길을 끈 것은 상용차용 자율주행 기술이다. 예를 들면, 미국 스타트업 기업 TuSimple은 큰 부스를 만들어, 자사의 자율주행 기술을 채용한 트럭을 출전했다. 공도에서 시험 운용하고 있는 루트를 나타낸 패널을 전시하는 등 실적을 어필했다.

TuSimple은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플로리다주 올랜도까지의 동서를 횡단하는 루트로, 50대 이상의 차량을 사용해 시험 운용을 실시 중이다. 21년 12월에는 애리조나주 피닉스와 투손 사이를 무인으로 야간에 주행시켰다. 일반도로와 고속도로를 합해, 주행거리는 80마일(약 129km) 이상이라고 한다. 시간으로는 약 1시간 20분이며, 그 사이에 사람이 원격으로 조작하는 일은 없었다고 한다.

LIDAR 업체이면서 자율주행 트럭을 출전한 것은 미국의 Luminar Technologies다. Luminar의 상용차용 LIDAR ‘Blade’를 전방과 좌우 총 3곳에 배치했다. 승용차용 LIDAR ‘Iris’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모두 광주사(Optical Scanning)부에 기구 부품을 이용하지 않는 ‘메카 리스’형이다.

Luminar는 20년에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와의 합병을 통해 상장. 획득한 자금을 바탕으로 메카 리스 LIDAR의 양산에 주력하고 있다. Iris를 양산하는 해인 22년은 그 선전을 겸해 CES에 대형 부스를 만들었다.

대형 상용차 업체도 자율주행 차량을 선보였다. 예를 들면 미국 PACCAR은 미국 Aurora Innovation의 자율주행 기술을 채용한 상용차를 출전했다. PACCAR와 Aurora는 제휴 관계이며, 예전부터 자율주행 트럭 개발에 착수하고 있었다. Aurora는 20년 12월에 미국의 대형 배차서비스 기업인 우버의 자율주행 자회사를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 러시아발 자율주행 배송 차량 --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소형 전동 트럭이나 보도나 대형 시설 내부를 주행하는 배송 로봇도 주목을 받았다. 예를 들면, 아랍에미리트(UAE)에 본사를, 러시아에 연구개발 거점을 두고 있는 Evocargo International Holdings는 수소연료전지로 움직이는 소형 트럭 ‘EVO.1’을 출전했다.

자율주행 기능을 갖추고 있고, 무인 주행이 가능하다. 페이로드(하중)는 1.5톤이며, 연속 20시간 작업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미 몇 개의 물류시설 등에서 가동 중이라고 한다. 그 증거로서, 원격지의 옥외에서 움직이는 EVO.1을 감시하고 있는 모니터를 부스에 설치했다. EVO.1보다 큰 자율주행 트럭 ‘EVO.3’도 개발 중이며, 22년에 실용화를 예정하고 있다.

CES 2022에서 배송 로봇을 처음으로 선보인 것은, 미국의 스타트업 Ottonomy이다. 20년에 창업한 아직은 신생 기업으로, 지금까지 획득한 투자도 120만 달러 정도다. 최초의 제품을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있는 공항에서 21년 12월부터 이미 운용 중이다.

배송 로봇은 경쟁이 치열하다. Ottonomy의 창업자 겸 CEO인 Ritukar Vijay 씨는 “경쟁사와 비교했을 때 원격에서 감시원 없이 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우리들의 강점이다”라고 설명한다. Ottonomy의 차량은 소형이지만 수납 공간은 다소 넓어, 쇼핑 카트가 들어가는 사이즈라고 한다.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있어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사업 모델은 RaaS(Robotics as a Service)의 형태를 취한다.

-- 서빙 로봇 속속 등장, 아시아에서 강세 --
이번 CES에서는 서빙 로봇을 필두로, 주로 실내에서 이용하는 배송 로봇의 출전도 많았다. 특히 아시아 기업들이 눈에 띄었다. 서빙 로봇을 필두로, 빌딩 내에서 작은 짐을 옮기는 배송 로봇 등의 다채로운 로봇을 선보인 것은 중국의 Pudu Technology다. 기술력이나 높은 안전성을 보여주기 위해, 부스 내에서 서빙 로봇을 계속 주행시켰다. 사람이 갑자기 다가가도 부딪치는 일 없이 멈추기도 하고 회피하기도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16년에 창업한 Pudu는 아시아나 유럽에서 서빙 로봇의 도입 실적이 있다. 일본에서도 대형 패밀리레스토랑 등 음식점에서 도입되었다. 지금까지 획득한 자금은 누계 ‘약 2억 달러’(Pudu 관계자)라고 한다. 이 자금을 바탕으로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 선전에 자사 공장을 설립하고 있다.

이 외에 다양한 아시아 기업이 서빙 로봇을 출전했다. 예를 들면 스타트업 기업에서는 중국의 Keenon Robotics나 한국 Twinny, 대기업에서는 한국의 Hyundai Robotics다.

반도체 업계에서 서빙 로봇에 참여한 한국의 Vision Semicon도 ‘STORANT’ 브랜드로 전개 중인 음식점용 로봇을 어필했다. Vision Semicon은 1997년 창업으로, 주로 반도체 관련 제조 장치를 개발∙판매해 왔다. 19년부터 ‘스마트 카페 사업’으로서 음식점용 로봇에 참여했다. 이번 CES에서는 커피 등의 음료를 만드는 로봇 시스템과 세트로 서빙 로봇을 전시. 이 시스템이 만든 음료를 로봇 핸드로 집어, 서빙 로봇의 짐받이에 올려 놓는 시연을 공개했다.

이처럼 물류 분야의 로봇이 집결한 이번 CES. 22년은 계속해서 물류 분야가 로보틱스 업계를 견인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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