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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케이로보틱스_2022/01_​미국에서 약진하는 드론 기업
  • 저자 : 日経BP社
  • 발행일 : 20220110
  • 페이지수/크기 : 43page/cm

요약

Nikkei Robotics_2022.1 Cool Topic (p34-36)

미국에서 약진하는 드론 기업
대형 소매 기업이 견인

해외에서 실적을 축적한 미국의 드론 기업이 미국에서의 서비스 전개를 본격화하고 있다. 대표적인 기업이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Wing과 Zipline International이다. Wing은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자회사다. 호주의 수도 캔버라와 로간,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비교적 소규모 음식점이나 소매점 등에서 취급하는 식재료나 일용품 등을 온디멘드로 배송해 왔다. 누계 배송 횟수는 10만회를 넘는 등 높은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지금까지 호주가 중심이었지만 미국에서도 새로운 대응을 시작하는 등 주력하기 시작했다. 21년 10월, 인구 밀집지역에서의 전개를 목적으로 한 새로운 배송 시설을 개발하고, 미국 텍사스주에서 운용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각 점포가 보유한 주차장이나 건물의 옥상 등의 기존 인프라에 이착륙장을 만들고, 기체를 배치해 빠르게 드론 배송 시설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체나 이착륙장의 부재, 충전 패드, 기상 센서, 무선통신기 등, 이 시설 구축에 필요한 기재를 컨테이너에 격납. 이 컨테이너를 운반함으로써 점포 옆에 소규모 드론 배송 시설을 2~3시간 이내에 구축할 수 있다고 한다.

이 배송 시설을 미국에서 처음으로 채용하는 소매 기업이, 세계 최대 드러그스토어 체인 기업인 미국 Walgreens Boots Alliance다. 텍사스주 댈러스 포트워스 지역에 있는 Walgreens의 점포 주차장에 설치, 상품을 근교의 프리스코와 리틀 엘름의 주민에게 배송한다.

또한 Wing사는 부동산 개발 등을 전개하는 미국 Hillwood Investment Properties사와 공동으로 프리스코에 있는 복합시설에 드론 배송 시설을 설치. 21년 10월 하순부터 소수의 기체를 이용한 배송을 시작했다. 모든 대응은 프리스코나 리틀 엘름에서의 상업 서비스를 노린 것으로, 수개월 후에 개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지금까지 시험 운용이라는 형태로 배송료를 무료로 했던 Wing사에게는 수익화를 위한 마일스톤이 된다.

또한 Wing사에 따르면, 라스트 원 마일 배송은 소매 거래의 총 비용 중 15~20%를 차지한다고 한다. 그래서 2030년까지 가정 쇼핑의 4~6%를 드론으로 배송하면, 호주에서의 소매 매출은 22억 달러가 증가한다고 시산하고 있다. 즉, Wing사에게 이 금액이 호주에서의 시장 규모가 된다.

-- 미국에서 상업 배송 시작 --
지금까지 르완다나 가나와 같은 아프리카에서 긴급한 수혈용 혈액팩 등의 의료 물자를 드론으로 배송해 온 Zipline사도 미국에서의 대응을 가속시키고 있다. 배송 횟수는 21년 11월 시점에서 누계 22만 회를 넘고, 배송한 물품 수는 누계 160만 개에 달한다. 항속거리는 누계 1600만 마일 정도다.

그런 높은 실적을 갖는 Zipline사는 21년 11월, 의료시설을 운용하는 미국 Intermountain Healthcare사와 제휴,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있는 배송 시설에서 반경 50마일 이내에 있는 환자 집을 대상으로 드론 배송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22년 초에 시설을 건설하기 시작, 22년 내의 배송 시작을 목표한다.

우선 홈케어 제품 등을 배송하고, 언젠가 처방전이나 다양한 의약품 등 배송하는 품종을 늘려나간다. 앞으로 수년 동안에 걸쳐 규모를 확대하고, 최종적으로 솔트레이크시티의 도시 내에 있는 환자 집의 약 90%를 커버할 계획이라고 한다.

소매 분야의 대응도 강화하고 있다. 21년 11월, 미국의 소매 기업 월마트사와 협력해 아칸소주 피리지(Pea Ridge)에서 상품 배송을 시작했다. 한정된 지역이기는 하지만 Zipline사에게 미국에서의 상용 서비스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이용자는 Zipline사의 앱을 통해 주문하지만 상품을 픽업해 포장하는 것은 월마트 측이다. 포장된 상품을 받은 Zipline사의 스태프가 기체를 띄운다. 운반하는 것은 헬스케어, 건강 관련 상품이라고 한다.

-- 드론 배송에 적극적인 월마트 --
미국 대형 소매기업의 드론 배송이라고 하면, 지금까지는 아마존닷컴의 대응이 주목을 받아 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아마존닷컴의 활동 상황을 보기 어렵다. 대신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아마존닷컴의 라이벌인 월마트다. 월마트는 소매 사업의 디지털화∙효율화를 가속시키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서 드론 배송에 주력하고 있다. Zipline사 이외의 드론 기업과도 연계하고 있다.

예를 들면, 21년 6월에는 드론 사업자인 미국 DroneUp사에 출자한다고 발표했다. DroneUp사와는 20년에 제휴를 시작했으며, 코로나19용 키트의 시험적인 배송을 시작했다. 실험을 통해 다수의 배송을 안전하게 수행했기 때문에 이번에 출자를 하게 되었다.

21년 11월에는 DroneUp사와 공동으로, 미국 아칸소주에서 드론을 이용한 온디멘드 배송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아칸소주에 있는 월마트의 점포에서, 근교에 있는 고객에게 30분 이내에 상품을 배송한다. 드론의 이착륙장을 3곳에 설치, 주 7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가동할 예정이다. 3곳의 이착륙장 중에 한 곳은 이미 가동 중이다. 배송하는 상품의 종류는 수천 개에 달한다. 앞으로 수개월 이내에 남은 2곳을 오픈할 예정이다.

월마트는 전미에 다수의 점포를 보유하고 있고, 상품 라인업도 풍부하다. 4,700개 이상의 점포에 12만 개의 상품을 갖추고 있다. 인구 커버율도 높다. 미국 인구의 약 90%가 사는 장소에서 10마일 이내에 점포가 있다고 한다. 즉, 월마트는 드론 배송의 ‘인프라’를 이미 보유한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만큼 월마트는 앞으로도 드론 배송의 운용에 주력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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