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재편에도 활용
셰어 오피스란, 오피스 공간을 복수의 이용자가 공유하는 형태를 말한다. 이용 형태에 따라 ‘서비스 오피스’나 ‘코워킹 스페이스’ ‘새틀라이트 오피스(위성 사무실)’ 등으로도 불린다. 코로나19에 따른 자사 오피스 재검토의 일환으로, 셰어 오피스의 활용을 검토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기업에게 셰어 오피스의 이점은, 기존의 부동산 임대차 계약과 비교해서 유연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최저 이용기간이 짧고, 공용 구역을 사용할 경우는 이용한 달의 등록회원 수나, 실제 이용 시간 등을 기준으로 요금을 부과하는 요금 체계가 주류다. 그 때문에 필요한 때 필요한 만큼 사용하는 ‘애즈 어 서비스’로서 이용할 수 있다.
자이맥스 부동산종합연구소에 따르면, 셰어 오피스의 원형은 1980년대 후반 버블 경제기부터 있었다. 그러나 주요 제공 가치는 사무실 비용 절감, 외부 교류, 근로방식 개혁 등 연대 별로 달랐다고 한다.
예를 들면 1990년대는 오피스 가구나 전화 회선을 미리 준비한 ‘서비스 오피스’가 등장. 스위스 IWG가 전개하는 ‘리저스(Regus)’가 유명하다. 2000년대에는 기업이 외부와 협업해 이노베이션 창출을 목표하는 ‘인큐베이션 스페이스’를 마련해 스타트업과 기업가에게 제공했다. 미쓰비시지소가 마루노우치 빌딩 내에 02년에 개설한 ‘도쿄 21c 클럽’이 그 예로, 시설 내에 교류 공간이나 영상회의 시스템, 바 코너를 갖추고 인터넷 접속 환경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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