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IoT, 드론, 로봇이 농업을 구한다
인공지능(AI), IoT, 드론, 로봇의 선진 IT로 농업을 진화시키는 '농업테크 (AgriTech: Agriculture + Technology)'가 다방면에서 진행되고 있다. 농업기계 업체, 식품회사, IT벤더, 로봇 벤처 등이 각각 아이디어를 구현해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으며, 이미 상당한 효과를 올리고 있다. ‘쌀 수확량을 15% 늘린다’, ‘논 순찰 작업을 30% 이상 경감한다’, ‘해충을 찾아내 핀 포인트로 농약을 살포해 비용을 낮춘다’라고 하는 식이다. 본 특집에서는 일본 농업을 구하는 농업테크의 첨단 사례를 소개한다.
Part 1. 3년 만에 쌀 수확량 15% 증가
농업테크의 충격
국내 벼농사 농지의 5%에서 쿠보타 IoT 콤바인이 도입되고 있다. 농가는 수확한 쌀을 센서로 측정해 건조 공정이나 이듬해의 거름에 활용한다. 도입 3년 만에 쌀 수확량을 15% 늘린 농가도 있다. 쿠보타가 개발한 콤바인은 IoT 센서를 갖추고 수확한 쌀의 단백질 함유율과 수분량 등을 측정. 이들 데이터를 활용하여 새로운 농업을 실현하고 있다. 쿠보타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영농 지원 서비스 "KSAS"를 제공하고 있으며 콤바인은 그 일부분이다.
-- 벼농사 농지 5%를 KSAS가 관리 --
KSAS의 영농지원 서비스 계약자는 2020년 2월 말에 2,000건을 넘어섰으며 총 관리 농장의 면적은 8만2,000ha에 달했다고 한다. 국내 벼의 작부 면적이 약 150만 헥타르이므로 그 5% 정도를 KSAS에서 관리하고 있다는 계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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