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환기를 맞이한 Baidu, Alibaba, Tencent, Huawei
검색엔진의 바이두, 전자 상거래(EC) 사이트의 알리바바, 인터넷 서비스의 텐센트, 통신기기 업체의 화웨이. 이 4사는 ‘BATH’로 불리며 각 분야에서 중국 최대 기업으로서 IT산업을 강력하게 이끌어 왔다. 그러나 중국 감속성장 및 미국과의 무역 마찰, 당국의 규제 강화 등으로 인해 ‘BATH’ 4사의 사업은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들의 성장 전략은 일본 기업과도 무관하지 않다. 이번 호에서는 ‘BATH’ 각 사의 최신 동향을 취재했다.
■ 화웨이
미국이 두려워하는 실력, 5G시장 제패의 행방은?
미국으로부터의 극심한 공격에 처해 있는 중국 화웨이(華為技術). 휴대전화 기지국의 점유율이 세계 1위, 스마트폰 출하 대수가 세계 2위인 화훼이에 대해 미국 정부는 거래처 리스트에서 배제했을 뿐만 아니라, 미국 기업에 제품 조달 정지 및 미국 부품∙기술의 수출을 금지하는 조치를 내렸다.
미국 정부가 화웨이를 배척하는 의도는 ‘5G(제5세대 이동통신 시스템)’ 분야에서의 약진을 멈추게 하려는 것에 있다. 5G 분야에서 화웨이는 미국이 우려할 만큼의 실력을 갖추고 있다. 5G표준에 관한 세계의 주요 기업의 특허 건수에서 화웨이는 1,970건(2018년말 시점)으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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