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ⅹ기상데이터 활용의 최전선
간토지방에 장마전선이 다가오고 있다. “오후부터 비가 오니 집에 일찍 가야겠다” 등 일기예보를 보고 하루의 해동을 결정하는 사람은 많을 것이다. 기업에게도 날씨는 고객 수나 매출, 이익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다. 보험이나 교통, 음식점, 농업, 에너지 등 다양한 업계의 기업이 기상데이터를 AI로 분석하여 사업에 활용하고 있다. 기상데이터 활용의 최전선에 다가가보자.
기온이나 습도, 풍향∙풍속, 기압, 강수량, 일조 시간, 인공위성 사진. 기상에 관한 실측 데이터나 일기예보 데이터를 수요 예측이나 서비스 향상 등 사업에 활용하는 기업이 최근 1~2년새 급증하고 있다. 기상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사업 창출을 목표로 2017년 3월에 발족한 산∙학∙관 조직 ‘기상비즈니스추진컨소시엄’의 회원 수는 2년 동안 발족 시의 약 3배인 600사를 넘었다. 기상 사업자는 물론 IT기업이나 농업, 소매, 보험 등 폭넓은 업계가 참여한다.
“기상의 영향을 많이 받는 운수나 교통, 농업, 어업뿐 아니라 가전이나 음식, 소매, 의류업체 등 보다 소비자에게 친근한 업계에서 기상데이터의 활용이 확산되기 시작하였다”라고 컨소시엄의 회장을 맡고 있는 도쿄대학 대학원 정보학환의 고시즈카 교수는 말한다. 예를 들면 음료업체의 경우는 기온이 어느 수준 이상이 되면 따뜻한 음료가 한 순간에 팔리지 않게 된다는 것을 기온과 매출의 상관관계의 분석을 통해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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