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품 기업의 틀을 깬 융합 -- 기계 x 전자 미네베아미쯔미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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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7.1.28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1면
- Writerhjtic
- Date2017-02-05 14:07:47
- Pageview2198
비즈니스 TODAY
부품 기업의 틀을 깬 융합
기계 x 전자 미네베아미쯔미 발족
-- IoT를 통해 완성품 추진, 그 첫 번째가 “스마트 조명” --
미네베아(Minebea)와 미쯔미(MITSUMI)전기의 통합 회사인「미네베아미쯔미(MinebeaMitsumi)」가 27일 발족했다. 모터 등의 기계 부품과 전자ㆍ통신 부품을 광범위하게 보유한 세계적으로도 드문 사업체로 거듭났지만, 그 강세는「부품」분야에 한정되지 않는다. 노리는 것은 완성품. 모든 사물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IoT」기술을 구사, 그 첫 번째로 조명 분야에서 새로운 장치를 고안해냈다.
27일 오전 9시, 카이누마(貝沼) 사장은 도쿄 타마(多摩)시의 구(舊) 미쯔미 본사에서 이렇게 말한다. 「경영을 통합해 얻은 장점을 살려,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 같다」. 최고 경영자의 스피치는 주요 거점에 있는 약 5천명에게 영상으로 전송되었다.
무선 및 전자 회로 설계의 노하우를 가진 구 미쯔미와 기계 부품의 정밀 가공과 양산 비용 절감에 강점이 있는 구 미네베아. 연결 매출액이 7,700억엔을 넘는(2016년 3월의 단순 합계), 이 이색적인 조합은 IoT 시대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확대되고 있음을 말해준다.
의료용 침대는 그 한 예이다. 미네베아의 중량 센서와 미쯔네의 무선 부품을 조합해 환자의 상태를 먼 곳에서 분석 가능한 기술을 개발, 의료용 침대로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자동차의 자율주행 지원 시스템에서도 센서나 인터넷 기술의 활용이 가능하다. 카이누마 사장은「주문을 기다리기만 해서는 안 된다. 『이런 것도 가능하다』라는 적극적인 제안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기존의「부품 기업」의 틀에서 벗어날 수 없다. 미네베아미쯔미는 한 발 더 나아가, 완성품을 통한 성장력 향상을 꾀하고 있다. 그 제 1탄이「스마트 조명」이다.
2015년 구 미네베아가 시작한 조명 브랜드「SALIOT」. 무선으로 먼 곳에서 최대 100대의 조명을 일제히 조작, 밝기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이미 백화점 등의 산업 시설에 납품되고 있다. 비공개 매출액은 수 억엔 규모로 예상되지만, 그 성장 잠재력은 크다.
이 제품에 구 미쯔미의 무선 기술과 감시 카메라 기술이 도입된다면, 비춰지는 사람을 감지해 일정 거리 이상 멀어지면 자동 소등이 가능하다. 큰 폭의 전력 절약으로 이어져 부가 가치는 단번에 높아진다.
미네베아미쯔미가 조명 사업에 거는 기대는 크다. 2015년 12월의 통합 합의 후에도, 독일의 대형 조명 기업 오스람(Osram)과 기술 제휴를 맺어, 친환경도시인「스마트 시티」의 가로등 개발에 착수했다. 도로 조명 기기에 강한 이와사키덴키(岩崎電氣)에도 출자해 최대 주주가 되었다. 또한 연내에는 도심에서 조명 쇼룸을 개최할 예정이다.
구 미네베아는 기업 부흥의 장본인, 타카하시(高橋) 전 사장의 지휘 아래, 1970년대부터 국내외에서 M&A(합병ㆍ인수)를 거듭하며 사업 규모를 확장해왔다. 구 미쯔미와의 경영 통합은 타카하시 전 사장의 사위인 카이누마 사장이 주도한 과거의 최대안건이었다.
「앞으로의 키워드는 커넥티비티(Connectivity)와 센서. 앞으로 그 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이다」. 2015년 통합 발표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한 카이누마 사장은, 일본과 미국의 변호사 자격을 보유하고 있어,「해외를 포함, 항상 M&A 안건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부품 기업이라는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미네베아미쯔미. 다음 도전의 시도 또한 그리 멀지 않은 것 같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