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보타, 북미용 건설기계 발매 -- ICT로 굴착 깊이 자동 감지, 측량 간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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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8.3.15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9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3-23 09:31:08
- 조회수828
구보타, 북미용 건설기계 발매
ICT로 굴착 깊이 자동으로 감지, 측량 간소화
구보다(Kubota)는 이르면 2019년 초에 파야 할 지면 위치나 깊이를 작업자에게 지시하는 기능을 갖춘 건설기계를 발매한다. 우선은 북미에 투입한다. 작업자가 건설기계에 설치된 모니터로 작업 내용을 알 수 있어 효율적으로 작업을 할 수 있다. 또한 측량 등의 수고를 줄일 수 있다. 북미에서도 공사 현장 등의 일손 부족이 문제이기 때문에 사업 기회라고 보고 현지에서의 점유율을 늘릴 계획이다.
지면을 파고 고르게 다질 때 사용하는 소형 건설기계인 컴팩트 트랙 로더(CTL)에 ‘머신 가이던스’ 기능을 내장한다. 작업 현장에는 ‘토털스테이션’이라고 하는 장치를 둔다. 그리고 흙을 파내는 건설기계의 블레이드 부분에 표시된 표지를 기준으로 건설기계의 위치나 땅을 얼마나 팠는가를 파악한다.
토털스테이션을 기준으로 지면을 얼마나 팔 것인가 등의 수치를 설정해 두면, 실제 상황과 조합하면서 건설기계의 모니터에 파는 장소 등을 표시한다.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2명 이상의 작업자가 굴착하는 지면을 측량하면서 작업한다. 여러 번에 걸쳐서 확인을 하고 너무 팠는지 부족한지를 조정한다. 시간이나 수고가 많이 들고, 숙련 기술자도 정밀하게 완성하기가 어려웠다.
구보타는 머신 가이던스를 소형 건설기계로 분류되는 75마력이나 95마력의 기종에 탑재한다. 구보타의 판매 회사나 현지 딜러 등에서 판매한다.
가이던스 기능은 대형 건설기계에서 채용이 점점 확산되고 있지만 소형 건설기계에서의 보급은 지금부터다. 구보타의 건설기계 사업부장인 유카와(湯川) 씨는 “소형 건설기계 부문에서 최고 자리를 얻기 위해 실적을 쌓고 싶다”라고 말한다.
구보타는 소형 건설기계에 강하며 북미가 주력 시장이다. 미국에서는 공공투자나 주택 착공이 견실하여 판매대수가 늘고 있다. 북미에서는 미국 밥캣(Bobcat)이 점유율 약 30%로 1위, 그 뒤를 미국 캐터필러(Caterpillar)가 잇고 있고, 구보타는 15% 정도로 3위다. 구보타는 22년까지 20%의 점유율을 목표하고 있으며 가이던스 기능을 탑재하여 경쟁력을 높인다.
최근에는 토목시공을 ICT(정보통신기술)로 효율화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북미나 일본에서는 일손 부족과 숙련 작업자의 감소가 심각하다. 영국의 시장조사 회사인 테크나비오에 따르면, 22년의 세계 건설기계 시장은 18년 대비 37% 증가한 2,862억 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통신으로 차량상태를 파악하는 ‘텔레매틱스’ 등의 ICT를 채용한 건설기계 등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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